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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지에르 선두 탈환 - 2015 WRC 폴란드 Day 2 오후 본문

WRC

오지에르 선두 탈환 - 2015 WRC 폴란드 Day 2 오후

harovan 2015. 7. 4. 0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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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리에서 현대의 패든이 랠리를 리드한것과 비슷한 분위기로 M-Sport(포드 피에스타)의 오트 타낙이 쟁쟁한 경쟁자들을 제치고 선두를 달리고 있습니다. 지금까지의 결과는 스타팅 오더의 역할이 컸다면 오후 루프부터는 로드 클리닝이 된 상태이기 때문에 러닝 오더가 빠른 차들의 불리함이 덜 합니다. 타낙이 오후에도 선두를 지켜낸다면 우승할 확률은 높아집니다.




- 금요일 오전 일정 - 

SS6 BABKI - 2 (14.65 km), SS7 STANCZYKI - 2 (39.12 km), SS8 GOLDAP - 2 (14.75 km), SS9 SUPER SPECIAL STAGE MIKOLAJKI ARENA - 2 (2.50 km)


- 스타팅 오더 - 

1.오지에르  2.오츠버그  3.미켈센  4.라트발라  5.에반스  6.누빌  7.믹  8.소르도  9.패든  10.프로캅  11.타낙  12.쿠비차  13.어브링  14.베르텔리


- 타이어 선택 -

믹, 에반스 : 5 소프트

타낙 : 6 소프트

오츠버그, 소르도 : 4 소프트, 2 하드

오지에르, 누빌 : 4 소프트, 1 하드

라트발라, 미켈센 : 3 소프트, 2 하드

패든, 어브링 : 4 하드, 2 소프트



SS6 BABKI - 2 (14.65 km)

오후 일정이기 때문에 확실히 로드 클리닝이 됐나 봅니다. 폭스바겐 폴로의 세바스티앙 오지에르가 오후 첫 스테이지에서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오전 내내 처음으로 코스를 달린 오지에르는 그래블을 쓸고 다니는 이른바 '스위퍼' 역할을 하며 기록은 만족하지 못하는 수준이었지만 오후가 되니 오전보다 무려 14초나 빨라진 기록을 보여주었습니다.



오지에르가 다시 선두권으로 돌아온것과 함께 홈랠리를 맞은 로버트 쿠비차가 불과 1.5초 차이로 오지에르에 이어 2위에 올랐습니다. '확실하지는 않지만 다른 타이어를 쓰고 있기 때문인것 같다'라며 자신의 페이스를 설명했습니다. WRC의 다른 드라이버들은 미쉐린을 사용하는데 반해 쿠비차, 프로캅, 베르텔리는 피렐리를 사용합니다. 



오버롤 1-2위인 오트 타낙과 안드레아스 미켈센은 동반 부진했습니다. 타낙은 타이어가 너무 뜨거웠다며 관리하는데 애를 먹은듯 했고 미켈센은 관중이 위험한 위치에 있는것을 발견하고 피하다가 트랙을 벗어난 모양입니다. 때문에 선두권과는 5초 가까이 벌어지는 저조한 기록을 보였습니다.


티에리 누빌이 '더 달릴수도 있었다'라며 타이어를 아낀다고 말했는데 작전을 잘못짜고 있는게 아닐까요? 폴란드는 타이어 마모가 그리 심하지 않은 곳 같은데 굳이 타이어를 아끼기 위해 페이스를 늦출 필요가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현대는 패든과 누빌이 선전 중이지만 다니 소르도와 케빈 어브링은 TOP 10도 힘든 느낌이네요.



SS7 STANCZYKI - 2 (39.12 km)

확실히 오후 스테이지가 되니 오지에르가 펄펄 날아다닙니다. 오츠버그, 믹 같은 드라이버는 소프트 타이어는 잘못된 선택 같다는 푸념을 늘어 놓았지만 오지에르는 별 상관 없는 모양입니다. 그래블을 쓸고 다니느라 기록이 좋지 못했던 오전과 오후의 페이스는 확연히 다르네요. 오지에르는 SS7에서 선두에 올랐고 오버롤 3위에서 단숨에 1위로 올라섰습니다.



폭스바겐은 이번 폴란드 랠리에서 처음으로 스테이지 1-2-3위를 쓸어 담았습니다. 라트발라가 2위, 미켈센이 3위에 올랐습니다. 라트발라나 미켈센이나 100% 전력으로 달리지 못했지만 선두권을 싹쓸이 해버렸네요. 



오지에르는 별로 상관이 없었는지 모르겠지만 아무래도 오후에는 소프트보다는 하드가 더 적합한듯 보였고 현대의 패든은 4위로 선전했습니다. 오지에르와 같은 타이어 전략으로 나온 누빌은 오지에르에 9.5초 뒤지는 6위에 올랐고 소르도는 9위, 어브링은 12위에 올랐습니다.



오전 스테이지에서 선두를 달리던 타낙은 결국 오지에르와 미켈센에게 잡혔습니다. 타낙은 타이어 마모도 심하고 브레이크도 정상이 아닌듯 하네요. 패든이 사르데냐에서 그랬던 것처럼 돌풍을 일으키나 싶었지만 리드는 패든보다 훨씬 짧았습니다.



SS8 GOLDAP - 2 (14.75 km)

이번 스테이지는 타이어와의 전쟁이었습니다. 예상보다 심한 타이어 마모에 오후 루프에서 소프트 타이어를 선택한 드라이버들이 고전을 면치 못하는 가운데 하드 타이어를 선택한 드라이버들의 기록은 훨씬 앞섰습니다.



두번째 골다프 스테이지의 승자는 바로 라트발라고 폭스바겐 트리오의 선두다툼에 본격적으로 끼어드는 분위기입니다. 오지에르는 스플리터가 깨지는지도 모르고 달렸고 미켈센은 작은 실수가 있기는 했지만 큰 일은 아니었던 모양입니다. 오버롤 순위는 오지에르-미켈센-라트발라 순으로 오지에르와 라트발라의 차이는 8.1초에 불과하며 이 분위기로 간다면 폭스바겐이 포디움을 독식할것 같습니다.



점프 스타트로 10초 페널티를 받기는 했지만 오츠버그가 2위로 선전했고 이외에도 쿠비차, 패든, 소르도 등 하드 타이어를 사용한 드라이버가 좋은 기록을 세웠습니다. 소프트로 달린 드라이버들은 이제 트레드조차 남아있지 않은 상황으로 만약 오늘 마지막 스테이지가 SSS가 아니라 거리가 있는 SS였다면 제대로 달리지 못했을것 같습니다.


SS9 SUPER SPECIAL STAGE MIKOLAJKI ARENA - 2 (2.50 km)

오후 스테이지는 그야말로 타이어 전쟁이었습니다. 미쉐린을 타는 드라이버 중 소프트 타이어를 선택한 드라이버는 모두 마모되어 타이어 그립이 남아있지 않은 상태였고 하드 타이어 또는 하드+소프트 타이어를 사용한 드라이버는 그나마 뛸만 했습니다.



결과는.. 피렐리 타이어의 완승이었습니다. 이태리 슈퍼 스페셜 스테이지에서 우승했던 마틴 프로캅이 다시 우승했고 피렐리를 사용하는 로버트 쿠비차가 2위에 오르며 하며 피렐리 타이어의 강점을 잘 보여주었습니다. 미쉐린 러너 중에서는 오지에르가 가장 빨랐지만 프로캅과의 차이는 1.5초 였습니다. 짧은 코스임을 감안한다면 미쉐린이 피렐리에 완벽하게 진 게임입니다.



대부분의 드라이버가 잘못된 타이어 선택이었다고 푸념을 늘어 놓았지만 역시 오지에르는 강했고 선두를 지키는데는 전혀 무리가 없었습니다. 오전에는 소프트가 적절했고 오후에는 하드를 써야 했는데 내일 스테이지에서는 어떨지 모르겠습니다. 누빌의 말처럼 연구를 많이 해야 할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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