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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ute49
과거 일본 그랑프리에서는 챔피언이 결정되는 경우가 많았는데 올해는 메르세데스가 컨스트럭터 챔피언쉽을 확정지었습니다. 메르세데스는 말레이시아에서 챔피언을 확정지을 수 있었지만 루이스 해밀턴의 엔진 블로우로 조금 늦어졌을뿐 어차피 컨스트럭터 챔피언쉽은 메르세데스의 것이 확실했습니다. 2014년부터 3년 연속 컨스트럭터 챔피언 입니다. 1954년에도 메르세데스가 1위를 했기는 했지만 당시에는 컨스트럭터 챔피언을 따로 구분하던 시절이 아니니 메르세데스의 F1 챔피언쉽은 3개라고 할 수 있겠네요. 그리고 이번 일본 그랑프리에서는 메르세데스의 드라이버 챔피언쉽도 확정입니다. 아직 니코 로즈버그일지 아니면 루이스 해밀턴일지는 모르지만 3위 다니엘 리카도는 남은 그랑프리에서 모두 우승해도 로즈버그보다 1 포인트가 낮습..
메르세데스의 니코 로즈버그의 폴포지션 입니다. 로즈버그는 금요일과 토요일 연습주행 세션에서 루이스 해밀턴보다 좋은 기록을 세웠고 3번의 퀄리파잉 세션에서도 모두 해밀턴보다 빠른 기록을 선보이며 완벽하게 레이스 준비를 마쳤네요. 모든 세션에서 로즈버그가 앞섰지만 Q3의 기록을 보면 '압도적'이라고 말하기는 힘듭니다. Q3에서는 모르겠지만 퀄리파잉에서 로즈버그와 해밀턴 모두 '완벽한' 모습은 아니었고 로즈버그-해밀턴의 Q3 기록 차이는 0.013초에 불과합니다. 사실상 차이가 없는 기록으로 누가 더 빠르다고 말하기 힘들 정도로 보는게 맞습니다. 이로서 로즈버그는 3년 연속 일본 그랑프리 폴포지션을 차지했습니다. 하지만 지난 2번의 레이스에서 모두 해밀턴에 우승을 내주고 2위에 그쳤기 때문에 이번에도 그런 일..
말레이시아 그랑프리에서 엔진 블로우를 겪은 해밀턴은 '필요하다면 연습주행은 달리지 않을수도 있다'라고 말했지만 그런 일은 없었습니다. 남은 엔진 마일리지 자체가 연습주행을 하지 못할만큼 부족한게 아닌데다 연습주행을 달리지 않는게 해밀턴 본인에게도 좋을리가 없지요. 오전-오후 세션 모두 메르세데스의 니코 로즈버그가 최고기록을 세웠습니다. 오전기록와 오후기록에 큰 차이는 없고 해밀턴과는 차이가 나지 않는 것과 마찬가지 입니다. 일본 그랑프리에서 로즈버그-해밀턴의 흥미로운 점이 있습니다. 해밀턴은 스즈카 폴포지션이 없고 로즈버그는 지난 2년간 폴포지션을 차지했지만 레이스에서는 해밀턴에 뒤지며 2위에 그쳤다는 것입니다. 이번에는 어떻게 될지 모르겠네요. 어째 연습주행의 분위기는 말레이시아와 크게 다르지 않은것 ..
F1에서 목요일에 일본만큼 목요일에 볼거리가 많은 그랑프리도 드물겠지요? 우리는 일본은 마니아(오덕)의 천국이라 부르고 일본 그랑프리는 그것을 잘보여주는것 같습니다. 크래쉬 헬멧의 레플리카는 고전이고 중년 부부(겠죠.. 아마도?)가 쓴 카메라 하우징 헬멧 정도는 일본 그랑프리에서는 그리 특이해 보이지는 않습니다. 스즈카에서는 이정도는 되어야 하나요? 티포시 사무라이 입니다. 그러고보니 이분들은 작년에도 본것 같은 기억이 나는것 같습니다. 올해 일본 F1 오덕 최고의 작품은 이 분이 아닌가 싶습니다. 스즈카 서킷을 통째로 머리 위에 이고 다니십니다. 자세히 보면 퀄리티가 장난이 아닙니다. 예전에 학교 다닐깨 건축과 친구들이 밤새 씨름해서 만들었던것과 비슷한 느낌입니다. 왠만한 정성과 시간을 들이지 않고는 ..
모나코를 제외한 F1 그랑프리는 목요일에 드라이버 컨퍼런스를 합니다. F1 드라이버의 공식적인 첫 그랑프리 일정으로 흔히 말하는 기자회견 또는 인터뷰 정도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2016 일본 그랑프리 드라이버 컨퍼런스에서 메르세데스의 루이스가 논란이 되었습니다. 해밀턴은 컨퍼런스가 진행되는 내내 자신의 아이폰을 들여다보고 무언가를 계속했고 급기야 플로어에서 질문이 '루이스, 지금 뭘보고 있는거죠?'라는게 나왔습니다. 해밀턴의 대답은.. "어.. 그냥... 꽤 재미있다. 드라이버들 스냅(스냅챗)을 하고 있었다. 꽤 재미있다. 대충 그렇다. 우리는 이것(컨퍼런스)를 아주 오랜 시간동안 하고 매번 같은 일을 하고 있다. 그래서 새로운 것을 해봤다." 해밀턴이 드라이버 컨퍼런스 시간에 했던 일들은 대충 이렇습..
말레이시아 그랑프리에서 일어난 드라마 같은 승부와 그 후폭풍의 여운이 아직 가시지 않았지만 일주일만에 또다시 그랑프리는 열립니다. 아시아에 가장 오래되고 탄탄한 기반을 가진 일본 그랑프리로 미에현에 위치한 스즈카 서킷에서 열립니다. 2014년 태풍의 영향을 받던 일본 그랑프리에서 쥴 비앙키의 비극적인 사고가 있었고 2015년에도 일본 그랑프리 근처에 태풍이 왔었는데 올해도 그랑프리 직전에 태풍이 일본을 지나가네요. 수요일 제주도와 남해안에 피해를 주었던 차바가 일본쪽으로 향했는데 그랑프리에 어떤 영향을 줄지 모르겠습니다. 자세한것은 Jayspeed님께 토스~ 혼슈를 관통하며 소멸되지 싶은데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습니다. 이러다가 일본 그랑프리가 태풍의 레이스라 불리는게 아닌가 모르겠습니다. 스즈카 서킷은 ..
루이스 해밀턴이 지난 말레이시아 그랑프리에서 엔진 블로우로 우승을 날렸습니다. 우승만 날아간게 아니라 어쩌면 올시즌 챔피언쉽도 같이 날아가 버린 것일수도 있습니다. 메르세데스는 물론 잘한게 없습니다. 드라이버가 엔진을 어떻게 사용했건 엔진이 터져 버린것은 100% 팀의 잘못입니다. 하지만 레이스 이후 해밀턴의 언행은 눈쌀을 찌푸리기에 충분했고 많은 이들을 실망시켰습니다. 자신의 팀의 엔지니어들을 탓하며 '누군가 나의 우승을 원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는데 이건 곧 '메르세데스가 나를 엿 먹이고 있다'라고 말하는것과 다를바가 없습니다. 그런데 또다른 말을 했더군요. "나는 적은 점수를 가지고 있다. 하지만 내가 이시점에 가질 수 있는건 무력감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스페인 AS와의 인터뷰에서는 "지금 나는 2..
세상을 살다보면 일반적인 능력을 뛰어넘는 사람이 엄청난 열정을 가지고 사는 모습을 보여주는 초인적인 사람들이 있습니다. 모터스포츠에서도 그런 전설 같은 사람들이 몇몇 있었습니다. 현대에 그런 사람이 누군가 꼽으라면 아마 많은 사람들이 세바스티앙 로브를 떠올리지 않을까 싶습니다. 로브는 WRC로 세상에 알려지기 시작했고 WRC에서의 성공은 무지막지할 정도였습니다. WRC 랠리에 169회 참가해서 우승 78회를 포함해 포디움이 무려 116번 입니다. 그동안 스테이지 우승은 905번이나 됩니다. 무엇보다도 2004년부터 2012년까지 무려 9연속 챔피언.. F1의 미하엘 슈마허나 MotoGP의 발렌티노 로시를 뛰어넘는 기록 입니다. 이후 FIA GT, WTCC 같은 레이스를 달렸고 WRC 은퇴 이전에도 르망 ..
말레이시아 그랑프리에서 루이스 해밀턴은 압도적인 레이스를 펼치고 있었습니다. 어렵지 않게 폴포지션을 차지했고 스타트에서 레드불을 완벽하게 떨쳐내지는 못했지만 조금씩 차이를 벌리며 중반부터는 크루징에 들어갔습니다. 그렇지만 41랩에서 엔진 블로우가 난 해밀턴은 레이스 선두에서 순식간에 리타이어가 되었고 말레이시아 그랑프리 우승을 날린 것은 물론 챔피언쉽까지 위험한 처지가 되었습니다. 'Oh No~~'라는 라디오 교신에서 느껴진 해밀턴의 좌절감은 말로 표현하기 힘든 수준이었음이 분명하고 메르세데스도 당연히 해밀턴에게 미안함을 가져야 하는 상황인게 분명했습니다. 그런데 해밀턴이 레이스 이후 한 인터뷰는 아무래도 선을 넘은게 아닌가 싶습니다. 드라이버의 실수가 아닌 팀의 문제로 리타이어 하게 되면 어느 정도는 ..
폭우로 인한 도로 유실로 중국 랠리가 취소되어 오랫만에 돌아왔던 랠리 이벤트인 코르시카 랠리에서는 디펜딩 챔피언 세바스티앙 오지에가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10개의 스테이지와 300km 정도의 SS로 구성되었으니 스테이지당 평균 30km가 넘으며 마라톤 스테이지라 불리는 50km 이상 스테이지만 해도 무려 3개.. 49.72km의 스테이지를 더하면 10개의 스테이지 중 5개가 마라톤 스테이지로 구성된 가혹한 랠리였습니다. 앞서 언급했지만 우승은 오지에.. 스웨덴 랠리 이후 오랫동안 우승이 없다가 폭스바겐의 홈랠리인 독일 랠리에서 다시 우승 레이스를 가동한 오지에의 2연승 이었습니다. 오지에는 오프닝 스테이지부터 어마어마한 차이로 경쟁자들을 물리쳤고 첫날에 무려 40초 이상의 차이로 랠리를 리드했습니다. 타..
토요타가 마지막 랩을 남겨두고 피니쉬 라인 근처에 멈춰버린 모터스포츠 막장 드라마 2016 르망 24 만큼은 아니었지만 2016 F1 말레이시아 그랑프리도 만만치 않은 드라마였습니다. 오프닝랩 첫코너에서 챔피언쉽 리더 니코 로즈버그가 세바스티안 베텔에게 일격을 당하며 꼴찌로 밀렸고 레이스가 후반에 들어서니 레이스 리더이자 챔피언쉽 추격자 루이스 해밀턴의 엔진 블로우라니.. 누군가 시나리오를 쓴 것이라면 '너무 하는것 아니냐?'라는 질타를 받기 쉽상이지 싶네요. 어쨌든.. 드라마는 일어났고 우승은 레드불의 다니엘 리카도였습니다. 스페인 그랑프리에서 메르세데스가 더블 리타이어하면서 시즌 첫 우승을 노렸지만 레드불의 잘못된 전략으로 맥스 베르스타펜이 우승했고 모나코에서는 불운에 울었는데 드디어 우승을 거머쥐었..
마라톤 스테이지 종합선물 세트와도 같은 2016 투르 드 코르스의 마지막 날입니다. 보통 일요일 스테이지는 금요일이나 토요일보다 짧기 마련인데 SS9은 이번 랠리에서 가장 긴 스테이지 입니다. 오전 기온이 20°C를 넘어서는 따뜻한 날씨에 세바스티앙 오지에의 리드는 넉넉한 상황입니다. 로드오더는 토요일 오버롤 순위의 역순으로 바뀌며 리타이어 했던 시트로엥의 크리스 믹은 랠리2로 돌아옵니다. - 일요일 일정 -SS9 ANTISANTI - POGGIO DI NAZZA(53.78km)SS10 PORTO-VECCHIO - PALOMBAGGIA (PS, 10.42km) - 로드 오더 - 1.믹 2.베르텔리 3.타낙 4.오츠버그 5.카밀리 6.소르도 7.패든 8.브린 9.라트발라 10.미켈센 11.누빌 12.오지에..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일이 벌어졌습니다. 이번 말레이시아 그랑프리에서 누구나 메르세데스의 우승을 예상했겠지만 결과는 레드불의 원투 피니쉬 입니다. 레드불의 원투 피니쉬는 레드불이 마지막으로 챔피언으로 오른 시즌인 2013 시즌의 최종전 브라질 그랑프리였는데 오랫만에 원투 피니쉬로 레이스를 마무리 했습니다. 레이스가 후반으로 접어들어 40랩까지는 상상도 못하던 결과 입니다. 다니엘 리카도의 스타트는 나쁘지 않았지만 맥스 베르스타펜이 좋지 못했지만 베텔이 로즈버그를 스핀시키고 본인은 리타이어 하며 더블 포디움은 유력했습니다. 하지만 41랩에서 해밀턴이 엔진 블로우로 스탑하며 리카도는 기회를 잡았습니다. 해밀턴의 리타이어 직전에 리카도는 베르스타펜과 치열한 2위 배틀을 하고 있었는데 만약 이때 2위를 빼앗겼다..
메르세데스의 보스 토토 볼프에 의하면 '해밀턴이 이렇게 집중하고 있는 것은 처음 본다'라고 말했는데 그 덕일까요? 아니면 운이 좋았던 것일까요? 해밀턴이 말레이시아 그랑프리 퀄리파잉에서 무난하게 폴포지션을 차지했습니다. 해밀턴은 Q3 첫번째 기록으로 폴포지션을 차지했습니다. 첫 플라잉 랩에서 로즈버그가 실수를 하며 1위와는 거리가 먼 기록을 세웠고 두번째 시도에서는 스플릿 타임도 늦기는 했지만 마지막 코너에서 실수를 하며 기회를 완전히 날렸습니다. 이로서 후반기 이후 로즈버그와 해밀턴은 폴포지션을 주거니 받거니 하고 있습니다. 약하지만 비가 약간 떨어지는 상황이었고 트랙 컨디션이 떨어지고 있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두번째 플라잉랩에서는 기록이 나아지지 않은 편이었고 해밀턴은 그대로 폴포지션을 차지합니다. 해..
1만 코너의 랠리.. 코르시카 랠리 입니다. 현대의 패든과 케나드가 세어봤더니 실제로는 4,836개라고 합니다만 제 예상보다는 훨씬 많기는 하네요. 저는 대충 2,000-3,000개 정도가 아닐까 생각했는데 말입니다. 어쨌든.. 나폴레옹의 고향 아작시오에서 세레모니 스타트를 했고 쉐이크다운에서는 세바스티앙 오지에가 가장 좋은 기록을 세웠습니다. 코르시카 현지 날씨는 좋습니다. 따뜻하고 맑은 날씨에 오후에는 25°C도 정도가 될거라 하니 달리기 좋은 날이지요? 코르시카 랠리는 10개의 스테이지로만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오전-오후 포스팅을 나누지 않고 하나로 합쳐서 하겠습니다. 현대의 i20 R5는 준비가 늦어져 쉐이크다운을 달리지 못했다는데 좋은 성적을 거두길 바랍니다. - 금요일 일정 -SS1 ACQUA..
시트로엥, 토요타 그리고 현대의 WRC 머신들이 2016 파리 모터쇼에 등장했습니다. 공식 런칭이라기 보다는 일종의 컨셉카 형태라고 보는 편이 맞지 싶습니다. 하지만 2017 랠리카들의 대략적인 모습을 상상하기에는 충분하네요. 먼저 시트로엥 C3 WRC 입니다. 기존 매뉴팩쳐러인 폭스바겐, 현대, M-Sport(포드)가 같은 차를 가지고 2017 기술규정에 맞게 개발한 것과 달리 시트로엥은 DS3를 버리고 C3를 새 랠리카로 점찍었습니다. 지난번 공개되었던 이미지 그대로 나왔습니다. 아직 완성형은 아니고 스플리터 같은 것들은 과연 실전에서 사용될 수 있을가 싶을 정도 아름다운 것을 보면 더미겠지요? 일단 현대 i20나 토요타 야리스보다는 괜찮은 외관을 지닌것 같습니다. 토요타 야리스도 공개되었습니다. 테..
1만 코너의 랠리 투르 드 코르스.. 코르시카 랠리의 탐색주행 입니다. 혹시나 해서 알려드리는 것인데 WRC 프랑스 랠리, 코르시카 랠리, 투르 드 코르스는 모두 같은 이벤트를 뜻하는것 입니다. 대회의 공식명칭은 '투르 드 코르스(Tour de Corse)'이고 2016 WRC 캘린더에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프랑스 랠리'라고 부르기도 하며 편의상 '코르시카 랠리'라고 하기도 합니다. 올해 코르시카 랠리는 10개의 스테이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다른 랠리에 비해서는 적은 편이지만 작년에는 9개 스테이지였으니 1 스테이지가 늘어났습니다. 코스의 70%는 작년과 다르기 때문에 페이스 노트를 완전히 새로 작성하는 수준의 탐색주행이 필요하며 10개의 스테이지로 300km가 넘는 SS를 달리기 때문에 사람과 머신..
지난 주말 아시아에서는 F1의 나이트 레이스 싱가폴 그랑프리가 열렸고 태평양 건너 미국에서는 WEC COTA 6가 열렸습니다. 퀄리파잉에서는 아우디의 압도적인 페이스가 돋보였고 #7 아우디와 #8 아우디가 퀄리파잉 1-2위에 올랐고 선두 아우디와 포르쉐의 차이는 0.8초 이상으로 격차가 상당했습니다. 레이스에서도 아우디의 페이스는 좋았습니다. 딱 레이스 중반까지만 말입니다. #8 아우디가 선두를 달렸지만 전기적인 문제와 도어 문제가 연이어 발생하며 레이스 리드를 #7 아우디에게 넘겨 주었고 1분에 가까운 시간을 잃었습니다. 시즌 내내 신뢰도에 문제를 보이던 아우디 R18이 COTA 6에서 문제를 일으킨 것으로 빠른 숏런과 레이스 페이스를 갉아 먹는 아우디의 올시즌 고질적인 문제로 보입니다. 올시즌 우승을..
이번 싱가폴 그랑프리 스타트에서는 니코 휠켄버그가 토로 로소에 샌드위치가 되며 충돌을 피할 수 없어 배리어와 충돌해 첫 랩부터 세이프티카가 발동 되었습니다. 자칫 여러대의 레이싱카가 엉키는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었지만 다행스럽게 그런 일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SC가 해제 되면서 매우 위험한 장면이 나왔습니다. 바로 트랙 마샬 한명이 데브리를 치우기 위해 트랙에 있는 상황에서 니코 로즈버그를 필두로 한 F1 레이싱카의 무리가 마샬쪽으로 빠르게 달려오고 있었던 것입니다. 생각만 해도 아찔한 상황.. F1 레이싱카는 세계에서 가장 빠른 자동차로 마샬이 데브리를 치우는데 정신 팔린 사이 코너를 돌아 돌진했고 다행스럽게도 마샬이 상황을 인지하고 트랙 밖으로 달려나가 간신히 사고는 모면했습니다. 만약 로즈버그가..
메르세데스의 니코 로즈버그가 자신의 200번째 그랑프리에서 폴투윈을 차지했습니다. 메르세데스와 로즈버그의 우승은 2014 시즌부터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는 그림이지만 이번 그랑프리는 여러가지 의미가 있습니다. 일단 로즈버그가 200번째 그랑프리에서 폴투윈을 차지했고 자신의 첫 싱가폴 그랑프리 우승입니다. 서머 브레이크 이후 후반기 3연승에다 루이스 해밀턴의 챔피언쉽 리드를 되찾아 오는 레이스였습니다. 메르세데스의 폴투윈은 많이 보아온 그림이지만 레이스는 나름 쫄깃 했습니다. 메르세데스는 브레이크 문제로 제대로 달릴 수 없었고 도전적인 3스탑으로 달려들던 레드불의 리카도는 위협적이었습니다. (피트스탑은 랩1 세이트티카가 피트레인으로 통과했기 때문이니 착오 없으시길 바랍니다.) 해밀턴은 주말내내 좋지 못했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