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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ute49
10팀 중 마지막으로 토로 로소가 2017 레이싱카를 공개했습니다. 섀시명은 STR12이며 맥라렌과 함께 2017 시즌에 완전히 새로운 컬러를 도입했습니다. 새 차가 공개되면 보통 에어로다이내믹 파츠를 먼저 찾아보기 마련인데 토로 로소는 그동안 사용하던 리버리 컬러를 통째로 바꿨기 때문에 페인팅이 먼저 들어 오네요. 첫 느낌은.. 레드불 깡통 같네요. 토로 로소가 사이드포드에 레드불을 새기고 엔진 카울링에 황소를 그려 넣는게 처음은 아니지만 리버리 컬러가 변경되니 어색하네요. 컬러는 일단 나쁘지는 않은것 같습니다. 뭐랄까.. 청량한 느낌이 나는것 같습니다. 가장 눈여겨 볼 부분은 노즈 디자인이 아닌가 싶네요. 자세히 비교해 보지는 않았지만 토로 로소의 노즈가 2017 레이싱카 가운데 가장 슬림하지 않을까..
레드불에 이어 하스도 2017 레이싱카를 공개했습니다. 섀시명은 VF-17.. 이미 바르셀로나 서킷 필르밍 데이 사진이 유출되어 그렇게 기대감은 없었지만 데뷔 시즌에 예상 외의 성적을 냈던 하스이기는 했지요? 하스 VF-17에서 가장 눈에 들어 오는 것은 역시 리버리 컬러가 아닌가 싶습니다. 비슷한 디자인이지만 기존에 화이트였던 부분이 그레이로 변경되었습니다. 터닝 베인과 바지보드는 올시즌 트렌드에 충실한 디자인에 사이드포드 에어인테이크 형상이 조금 바뀌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하스의 샤크핀이 가장 마음에 드네요. 저는 뚝 잘라먹은 듯한 샤크핀 디자인 보다는 하스 같은 디자인이 더 좋네요. 2016 시즌에 좋은 성적을 냈기 때문에 스폰서도 늘어날 줄 알았지만 프런트윙 엔드플레이트에 하나 더 새겨 넣은것을 ..
2017 프리시즌 첫 테스트가 시작되기 하루 전, 레드불 레이싱이 2017 레이싱카 RB13을 공개했습니다. 일부 보도에 따르면 레드불은 새 차를 바르셀로나로 운송하는데 군용기로 사용되었던 화물기를 사용하는등 보안에 엄청난 공을 들였다고 하는데 이 모든게 노즈 팁 디자인 때문인가 싶네요. 리카도였나요? 호너였나요? 2017 레이싱카는 '섹시'할 것이라 했었는데 어딜봐서 그렇다는 것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제대로 공개된 사진이 이것 한장 뿐이기 때문에 속단할 수는 없지만 달라진 것은 노즈팁이 뻥 뚤려 있다는것 말고 큰 변화는 없어 보입니다. 2016 RB12 대부분의 팀이 공을 들인 것으로 보이는 사이드 포드의 터닝 베인은 그대로고 바지보드는 조금 커진것 같네요. RB12에 샤크핀만 더한 기분이랄까요? 물론 ..
맥라렌은 최근 몇년간 새 F1 레이싱카가 나올때마다 오렌지 컬러를 사용하는게 아니냐는 관측이 있어왔는데 이번에는 그 예측이 맞았습니다. 맥라렌이 오렌지 컬러를 기본으로 하는 2017 F1 레이싱 머신 MCL32를 공개했습니다. 어떻게 보이시나요? 맥라렌 전통의 컬러 오렌지가 사용된 2017 레이싱카 입니다. 과거 맥라렌의 영광을 재현해 줄까요? 그런데 얼핏 봤을때는.. '이거 마루시아 아냐?'라는 느낌을 지울수가 없네요. 예전에 마루시아는 레드와 블랙을 사용했고 화이트로 라인을 주고 그랬는데 MCL32는 마루시아와 비슷한 느낌 입니다. MCL32에서 가장 눈여겨 볼 부분은 바로 노즈콘 입니다. 노즈와 프런트윙을 연결하는 파일론의 구조가 특이 합니다. 파일론에서 터닝베인을 거쳐 티트레이까지 보내주는 에어로..
어제 메르세데스에 이어 페라리가 2017시즌 레이싱카를 공개했습니다. 섀시명에 쥴 비앙키의 이름이 들어갈 것이라는 루머는 틀렸나요? 스쿠데리아 페라리의 2017 섀시명은 SF70H 입니다. SF는 스쿠데리아 페라리고 H는 하이브리드.. 70은 아직 뭔지 모르겠습니다. 자세한 분석은 Jayspeed님이 따로 해주시겠지만 SF70H는 지금까지 발표된 차들과는 다른 모습들이 많이 보입니다.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샤크핀 끝에 매달리 윙입니다. 메르세데스가 T-윙을 테스트했는데 그것과 비슷한 컨셉으로 보이는데 규정 위반이 아니라면 새로운 트렌드가 될지도 모르겠네요. 사이드포드의 에어인테이크는 맥라렌의 U형 사이드포드 이후 가장 특이한 형상입니다. 사이드포드부터 리어까지 에어로를 더 적극적으로 쓰겠다는 것으로..
2017 레이스카 공개을 언급하지 않고 있던 윌리암스가 10개팀 가운데 처음으로 2017 스펙을 공개했습니다. 공식 런칭은 2월 25일이라고 하지만 기습적으로(?) 이미지를 공개하면서 F1 팬들의 이목을 집중하는데 성공했네요. 섀시명은 윌리암스의 전통적인 작명법을 따라 FW40 입니다. 기대했던 그대로인가요? 실차가 공개되어봐야 더 정확하게 알 수 있겠지만 일단 그동안 많이 돌아다니던 예상도와 크게 다르지 않네요. 낮고 넓어진 리어윙과 V자형의 프런트윙, 넓어진 2017 타이어.. 여기에 사이드포드는 푹 찍어 누르는듯한 모습이네요. 개인적으로 마티니 리버리를 좋아해서 그런지 몰라도 훌륭하네요. 심도있는 분석은 론칭 이후 Jayspeed님이 해주실거라 믿습니다~ 스폰서가 아직 완전히 정해지지는 않았지만 페..
시트로엥의 2017 WRC 머신 C3가 공개되었습니다. 제 개인적인 사정으로 조금 늦게 전해드립니다. 2016 파리 모터쇼를 통해 이미 데뷔무대를 치르기는 했지만 당시에는 2017 리버리도 아니었고 리어윙이나 프런트의 형상이 조금 바뀌었습니다. 기술규정이 완전히 바뀌어 그룹 B 시절과 같이 괴물들이 달릴 것이라는 기대감에 맞춘듯 리어윙은 하늘로 날아갈듯 하지요? GT 부럽지 않은 디퓨저도 다른 2017 WRC 머신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리어윙은 파리 모터쇼에서 공개되었던 것과 꽤 차이가 있습니다. 디퓨저도 마찬가지고요. 아무래도 당시에는 개발이 완전히 끝나지도 않았고 정보노출을 할 수 없었기 때문이었겠죠? 타이틀 스폰서 아부다비는 여전하고.. 토탈은 모터스포츠에서 철수한다고 하더니 F1에서만 나가나요..
미하엘 슈마허에 관련된 소식을 오랫만에 전하게 되네요. 그동안 슈마허에 대한 많은 추측성 기사로 슈마허의 가족들은 세상의 관심을 부담스러워 했지만 세상과 단절하고 숨지는 않네요. 슈마허의 가족은 F1의 전설 미하엘 슈마허의 레이싱카 컬렉션과 개인 소장품을 일반에 공개하기로 했다는 소식입니다. 2017년 말부터 슈마허의 고향인 독일 케르펜 인근의 클래식카 박물관인 모터월드(Motorwolrd)에서 볼 수 있으며 비용은 없다고 합니다. 모터월드 자체가 입장료를 받지 않고 슈마허의 콜렉션의 추가되어도 비용은 없다네요. 슈마허의 매니저 사빈느 켐은 "원하는 팬들이 미하엘의 콜렉션을 무료로 보는 것은 미하엘 가족의 소망이다. 케르펜 인근에 있다는 것과 자동차에 대한 열정을 발산할 수 있다는게 이번 일의 중요한 2..
포르쉐 WEC가 2015년 스펙의 919 하이브리드를 트랙에 데뷔 시켰습니다. 이미 지난 12월 중순에 롤아웃을 했지만 트랙 데뷔는 처음이며 장소는 포르쉐의 바이자흐 테스트 트랙이었습니다. 지난 시즌과 큰 차이는 없는 것으로 보입니다. 2리터 V4 터보차저 페트롤 엔진에 프런트 휠에 전기모터 그리고 두개의 에너지 리커버리 시스템입니다. 작년 토요타와 아우디와 완패 당하기는 했지만 최종전인 상파울로에서 우승했으니 성공적인 복귀 시즌이라고 말할수 있을것 같습니다. 전통의 강자인 아우디는 물론 작년에 챔피언에 오른 토요타 그리고 올해부터는 닛산까지 들어오니 포르쉐도 더욱 긴장해야 겠습니다. 작년말 롤아웃할때 포르쉐는 '더 강해졌고 효율성을 높였다'라고 말하기는 했지만 어떤 팀이라도 할 수 있는 그런 소리이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