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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의 루이스 해밀턴이 자신의 200번째 그랑프리에서 미하엘 슈마허의 통산 폴포지션 기록과 타이를 이루었습니다. 슈마허는 68회의 폴포지션을 기록하고 있는데 해밀턴이 이번 벨기에 그랑프리에서 슈마허의 기록과 타이를 이루었고 이제부터는 해밀턴이 새로운 역사를 쓰게 되었습니다. 여러가지로 특별한 기록 입니다. F1의 전설 슈마허의 기록이 깨지기 시작했으니 말입니다. 더구나 벨기에 그랑프리는 1991년 슈마허가 데뷔한 곳이고 1992년 슈마허의 첫 우승이 있었던 곳이기도 합니다. 해밀턴이 자신의 200번째 그랑프리에서 슈마허의 기록과 타이를 기록했으니 여러가지로 의미가 깊은 기록이네요. 그렇다면 해밀턴이 세바스티안 베텔에 엄청나게 앞선 랩타임을 보여준 것은 아닙니다. 만약 해밀턴이 두번째 플라잉랩에서 0..
별다른 이슈가 없는 연습주행이었습니다. 서머 브레이크 이후 처음 열리는 그랑프리이기 때문인지 모르겠지만 뭔가를 기대했나 봅니다. FP1에서 펠리페 마사가 미끄러지며 세션을 접은것 이외에 이렇다할 뉴스거리는 없었습니다. 많은이들이 예상했던것처럼 메르세데스가 가장 빠른 랩타임을 기록했습니다. FP1에서 페라리의 키미 라이코넨이 메르세데스의 루이스 해밀턴보다 좋은 기록을 세우기는 했지만 차이는 거의 나지 않았고 그나마도 라이코넨은 울트라 소프트, 해밀턴은 슈퍼 소프트 기록이었습니다. 타이어 컴파운드의 차이를 고려하면 메르세데스가 페라리보다 빨랐고 FP2에서는 해밀턴이 라이코넨을 따돌리며 최고기록을 세웠습니다. 해밀턴과 라이코넨의 FP2 기록을 비교하면 그 차이는 그리 크지 않습니다. 7km가 넘는 장거리 서킷..
이번 주말 스파 지역의 날씨는 낮은 기온에 구름이 많은 편, 트랙온도 역시 낮은 쪽에서 형성 되겠습니다. 가끔 가벼운 비가 내리기도 하겠지만 세션 시간을 비켜 갈 것으로 보이며 FP2 끝무렵에 강우확율이 가장 높은 편입니다. 일주일 정도 모니터링 해봤지만 예보가 조금씩 변하는 것으로 보아 비가 내릴 확율을 완전히 배제하지는 못하지만 일단 풀드라이 컨디션의 가능성을 높게 예상해 봅니다. 바람은 잔잔한 편이고 토요일 오전에는 안개가 낄 가능성이 있습니다
WRC 디펜딩 챔피언 세바스티앙 오지에의 거취를 두고 여러가지 추측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이제는 은퇴 루머까지 나온 모양이네요. 폭스바겐의 WRC 철수 이후 바쁘게 움직이며 M-Sport라는 새로운 팀을 찾기는 했지만 얼마전 오지에는 '포드가 서포트하지 않으면 떠날 수도 있다'라고 말해 2018 시즌에 팀을 옮길 의향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독일 랠리 이후 WRC TV와 인터뷰에서 오지에는 은퇴설을 부인하지 않고 이렇게 말했습니다. "그건 가능성이고 챔피언쉽 타이틀과 관련되어 있지 않다. 사실 나는 조금 더 하기를 원한다. 조금 더 할 수 있을 것이다. 그것에 대한 부담은 없다. 나는 내년에 좋은 기회를 잡게 된다면 매우 편안할 것이다. 내가 원하는 모든게 갖춰지면 나는 아마도 계속하게 될 것이다. 오지에..
2018 시즌 이후 페라리를 떠나 메르세데스로 갈 것이라는 루머가 파다한 세바스티안 베텔에 대해 루이스 해밀턴이 가능성이 낮다는 평가를 했습니다. 해밀턴의 인터뷰를 보겠습니다. "내 생각에는 그는 여기오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그는 내 팀메이트가 되고싶지 않을 것이다. 만약 그가 이 팀으로 온다면 지금과 같은 위치에 있지는 못하게 될 것이다." 해밀턴은 지금의 드라이버 라인업에 만족하며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나는 팀의 누구도 만족하지 못하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바꿀 이유가 없다. 팀은 단합이 잘 되어 있다. 지난 레이스는 아마도 가장 좋은 예일 것이다. 지금 팀은 매우 훌륭하다. 해밀턴이 말하는 의도가 뭔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베텔을 환영하지 않는 느낌은 분명하네요. 니코 로즈버그의 갑작스러운 ..
뭔가 안드로이드 버전 같은 느낌까지 듭니다. 혼다가 벨기에 그랑프리에서 스토펠 반두른에게 스펙 3.6 파워유닛을 사용한다고 합니다. 남은 2017 시즌에 파워유닛 업그레이드를 3-4차례 할 것이라던 혼다이니 서머 브레이크 직후 업그레이드를 내놓는게 이상할것도 없지만 4도 아니고 3도 아니고 3.6이라니 F1에서 이런 버전은 처음 보네요. 혼다의 유스케 하세가와의 인터뷰를 먼저 보겠습니다. "페르난도와 스토펠 모두 이번 주말에 업그레이드된 파워로 달릴 것이다. 불행하게도 스토펠은 홈그랑프리에서 그리드 페널티를 받게 되지만 우리에게는 업데이트가 준비되는대로 사용되는게 중요하다. 업그레이드를 빠르게 할 수 있다는것은 긍정적이며 우리는 남은 시즌에 몇차례 업데이트를 할 것이다." 반두르은 파워유닛을 싹 갈아엎고..
WRC 2018 시즌에는 폴란드가 빠지고 터키가 들어올 것이라고 합니다. 흥미로운 것은 폴란드가 빠지는 이유인데 통상 재정난을 이유로 이벤트를 접는데 폴란드의 경우 안전규정을 지키지 않아 FIA가 폴란드를 제외시키는 것입니다. WRC 프로모터 올리버 치에슬라의 Motorsport 입터뷰 입니다. "폴란드를 잃게 되어 유감이다. 엄청나게 중요한 시장이고 지난해 WRC에서 많은 발전이 있었지만 FIA는 안전상의 이유를 들어 내년에 제외하는 결정을 했다. 하지만 주최측이 안전관리 실패가 아니라는 점은 명확히 하고 싶다. 규칙을 지키지 않은 관중들 때문이다. 우리는 안전을 지켜야 하고 드라이버들도 공평하게 대처해야 한다." 2015년 폴란드 랠리에서는 관중이 통제가 되지 않아 SS가 취소되기도 했고 2016년 ..
4주 동안의 휴식기를 마치고 돌아오는 F1 그랑프리 입니다. 2017 시즌 20라운드 중 12라운드로 이태리 그랑프리까지 끝나면 F1의 유럽 투어는 종료 됩니다. 벨기에 그랑프리가 열리는 스파 프랑코샹 서킷은 F1 팬들에게 가장 인기있는 서킷 중 하나이며 F1 컨스트럭터와 드라이버들에게는 여름방학 숙제를 평가받는 곳이기도 합니다. 스파는 고속성향의 서킷으로 최고의 파위유닛으로 평가받고 있는 메르세데스가 유리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입니다. 하지만 스파는 파워유닛으로만 판가름나는 성향은 아닙니다. 2007년 키미 라이코넨 우승 이후 연승을 기록하고 있는 드라이버는 없으며 레드불도 괜찮은 성적을 내고 있는곳이 스파 입니다. 강력한 엔진이 유리한것은 맞지만 절대적으로 보이지는 않습니다. 서킷은 이렇게 생겼습니..
르노와 계약이 남았음에도 불구하고 토로 로소가 혼다와 엔진공급 협상을 벌이고 있다는 소식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얼마가지 않아 협상이 결렬되었다는 소식이 전해졌는데 그 원인은 레드불이 혼다에 무리한 요구를 했기 때문이라고 하네요. 이태리의 Autosprint는 "몇 주 동안의 협상은 재정적인 이유 때문에 중단되었다. 혼다가 재정적인 지원을 해주는 일본 파워유닛의 매력은 이상할게 없다."라고 말했습니다. Corriere della Sera는 토로 로소가 혼다에게 거절을 표시했다며 이렇게 전했습니다. "협상은 향후 레드불 공급까지 가능한 테스트 벤치이기도 했다. 하지만 모든게 무너졌다. 레드불이 너무 많은 돈을 요구한 것으로 보인다. 이제 맥라렌이 떠나면 혼다는 자동적으로 F1에서 떠나게 된다." 아직 토로 ..
페라리가 키미 라이코넨과 계약을 1년 연장하는데 합의했다는 소식입니다. 매년 교체설이 나오고 있는 라이코넨이지만 이번이 3번째 1년 연장계약이네요. 우리 나이로 마흔이 가까워오고 있는 라이코넨에게 다년계약을 하지 않는게 당연하지만 페라리 드라이버로 8번째 시즌을 맞는다는 것은 대단한 일입니다. 페르난도 알론조에 이어 세바스티안 베텔을 팀메이트로 맞은 이후에도 팀메이트 배틀에서 항상 밀리고 있지만 이번만큼 재계약이 수월했던 적은 없었습니다. 비록 베텔에게 밀리고는 있지만 최근 퀄리파잉에서 베텔보다 나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 헝가로링에서는 확실한 팀플레이어의 면모를 보여주었으니 페라리도 이번에는 라이코넨에 별다른 불만이 없었던것 같네요. 라이코넨이 2018 시즌에도 페라리를 타는것 보다는 아무래도 세바스티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