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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 가장 빨라 - 2017 F1 벨기에 연습주행 본문

F1/그랑프리

메르세데스 가장 빨라 - 2017 F1 벨기에 연습주행

harovan 2017. 8. 25.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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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다른 이슈가 없는 연습주행이었습니다. 서머 브레이크 이후 처음 열리는 그랑프리이기 때문인지 모르겠지만 뭔가를 기대했나 봅니다. FP1에서 펠리페 마사가 미끄러지며 세션을 접은것 이외에 이렇다할 뉴스거리는 없었습니다.



많은이들이 예상했던것처럼 메르세데스가 가장 빠른 랩타임을 기록했습니다. FP1에서 페라리의 키미 라이코넨이 메르세데스의 루이스 해밀턴보다 좋은 기록을 세우기는 했지만 차이는 거의 나지 않았고 그나마도 라이코넨은 울트라 소프트, 해밀턴은 슈퍼 소프트 기록이었습니다. 타이어 컴파운드의 차이를 고려하면 메르세데스가 페라리보다 빨랐고 FP2에서는 해밀턴이 라이코넨을 따돌리며 최고기록을 세웠습니다.



해밀턴과 라이코넨의 FP2 기록을 비교하면 그 차이는 그리 크지 않습니다. 7km가 넘는 장거리 서킷임을 감안한다면 보통의 다른 서킷에서는 0.1초 내외의 차이로 평가할 수 있을 정도 입니다. 메르세데스의 퀄리파잉 모드와 페라리의 레이스 모드를 고려하면 메르세데스가 폴포지션을 가져가고 레이스에서 경쟁하는 그림을 그릴수 있을 정도의 격차 입니다.


고속서킷에서 불리할 것으로 평가 받고 있는 레드불은 의외로 선전했습니다. 큰 의미는 없지만 스피드트랩에서 메르세데스와 큰 차이 나지 않는 최고속도를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다니엘 리카도의 기록이 맥스 베르스타펜과 엄청난 차이가 나기는 하지만 테스트 프로그램의 차이로 생각됩니다.


TOP3 팀을 제외하면 르노의 니코 휠켄버그가 가장 빨랐습니다. 서머 브레이크 이후 로버트 쿠비차로 교체될지도 모른다던 졸리언 팔머는 이번 벨기에 그랑프리에 출전합니다. 중위권에서 한가지 특이했던 것은 바로 T-윙 입니다. 르노, 맥라렌, 포스 인디아 같은 중위권 팀들이 T-윙을 떼고 연습주행을 했는데 아무래도 로우 드래그를 극대화하기 위한 조치로 보여집니다. 금요일 연습주행으로 원하는 데이터를 얻었을테니 어떤 팀이 계속 T-윙을 떼고 달릴지도 지켜봐야 겠습니다.


스펙 3.5와 3.6을 들고 나온 맥라렌-혼다는 아슬아슬한 출발 입니다. FP1이 시작되고 5분 정도 지나자 페르난도 알론조의 라디오에서 '파워가 없다'라는 익숙한 교신이 감지되었습니다. 이후 DRS에 문제가 생기기도 했지만 FP1 종료 5분 전에는 모든게 괜찮다는 교신을 했습니다. 파워유닛에서도 문제가 있었고 섀시(DRS)에서도 문제가 있었는데 결국 해결되었다..라고 생각하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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