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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헤레즈 테스트 DAY4 정리 본문

F1/데일리

2015 헤레즈 테스트 DAY4 정리

harovan 2015. 2. 5.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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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시즌의 첫 테스트인 헤레즈 테스트가 끝났습니다. 헤레즈 테스트를 한줄로 정리하자면 '인상적인 페라리, 웅크린 메르세데스, 안풀리는 레드불과 맥라렌' 정도 되겠습니다.



이쯤되면 페라리가 올시즌 레이스에서 한번도 우승하지 못할 것이라는 예상은 접어야 하나요? 4일간 진행된 테스트에서 페라리는 3일 동안 최고기록을 세웠고 하루 빼앗긴것도 페라리 엔진을 사용하던 자우버였습니다.


Day 4에서 키미 라이코넨은 팀메이트인 세바스티안 베텔의 헤레즈 최고기록을 0.1초 이상 단축했고 처음으로 100랩을 돌파했습니다. 4일동안 페라리는 최고의 랩타임을 기록했을뿐 아니라 별다른 문제가 발생했다는 리포트도 없었고 마일리지도 상당합니다. 티포시들에게는 꽤나 희망적인 소식이네요. 니코 로즈버그도 페라리를 경계하고 있더군요.


헤레즈 테스트 DAY4

1. Raikkonen  Ferrari      1:20.841 106 laps

2. Ericsson    Sauber      1:22.019 112 laps

3. Hamilton   Mercedes   1:22.172  117 laps

4. Verstappen Toro Rosso 1:22.553  97 laps

5. Massa      Williams     1:23.116   73 laps

6. Grosjean   Lotus        1:23.802   53 laps

7. Kvyat       Red Bull     1:23.975   64 laps

8. Button     McLaren     1:27.660   35 laps



자우버 역시 페라리 못지 않은 모습입니다. 최고 기록은 페라리에 매우 근접해 있고 테스트 마일리지는 페라리에 비해 약간 많습니다. C34가 C33에서 노즈만 살짝 손댄 것으로 보여져 별다른 기대를 하지 않았지만 슬슬 기대가 됩니다.


물론 페라리와 자우버가 연료탱크를 비우고 소프트 타이어 런을 했겠지만 이건 다른 팀도 안한건 아닐겁니다. 섀시가 잘 만들어졌나 파워유닛과 궁합은 괜찮은가를 확인하는게 프리시즌 테스트의 주된 목적이기 때문에 랩타임에 의미를 부여할 필요는 없지만 기록과 마일리지 모두 높다면 괜찮은 차가 나올 확률은 높습니다. 



페라리와 자우버의 선전이 돋보이기는 하지만 역시 가장 무서운건 메르세데스입니다. 랩타임은 페라리-자우버에 뒤지지만 제 생각으로는 메르세데스가 퍼포먼스를 숨기고 있는것이고 테스트 마일리지 만큼은 타의 추종을 불허할 만큼 많습니다.


사소한 문제가 리포트 되었지만 남은 세션에 충분히 만회할 수 있을 정도 작은 문제에 리커버리는 빠릅니다. Day 4에서도 루이스 해밀턴이 스핀하며 실려왔지만 이후 줄기차게 달려 117랩.. 메르세데스 엔진의 성능이 지난해보다 떨어졌을리 만무하니 랩타임이 낮게 나왔다고 걱정할 필요는 전혀 없겠습니다.



개막전인 호주 그랑프리에 나서게 되면 F1 최연소 드라이버가 되는 맥스 베르스타펜은 카를로스 사인즈 주니어와 함께 무난한 테스트를 치뤘습니다. 루키들에게 랩차트를 바라지도 않았지만 랩타임은 나쁘지 않았고 베르스타펜과 사인즈 주니어 모두 두번째 테스트에서 랩타임을 2초 이상 줄였고 마일리지도 쌓았습니다. 고전하는 레드불과 달리 토로 로소에게는 별다른 문제도 없었습니다.



윌리암스는 4일내내 중간은 하는 모습입니다. Day 4 펠리페 마사의 기록은 라이코넨에 비해 2.4초 정도 뒤지는 랩타임에 마일리지는 73랩.. 많이 달리지도 않았고 적게 달리지도 않았으면 빠르지도 느리지도 않은 수준입니다.  메르세데스와 마찬가지로 전력 노출을 막고 있다고 여겨집니다. 



파워유닛에 문제가 생기며 많이 달리지 못한 로터스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생산적인 테스트를 진행했다라고 밝혔습니다. Day 1을 빼먹은터라 다른 팀들에 비해 모든 일정이 하루씩 밀려있고 메르세데스 엔진으로 갈아탔기 때문에 이런저런 일들이 많을테니 이정도면 '나쁘지는 않다' 뭐 이런건가 봅니다.



다닐 크비얏을 내보낸 레드불은 ERS가 문제를 일으키며 얼마 달리지 못했습니다. 작년 헤레즈 테스트를 통틀어 21랩을 달린것보다는 훨씬 발전했지만 라이벌들에 비하면 테스트 마일리지 부족은 심각합니다. 레드불은 KERS 시절부터 유난히 그쪽 계통에 문제가 많았는데 아직도 해결이 안되고 있습니다.



레드불도 문제지만 더 심각한건 맥라렌입니다. 마지 2014년 헤레즈 테스트의 레드불 같습니다. 맥라렌은 '큰 문제는 없다'라고 하지만 차가 달리지 못하는데 '작은 문제'라고 할 수 는 없을것 같습니다. Day 4에서 젠슨 버튼은 대부분의 시간을 개러지 안에서 보냈고 연료 펌프를 교체하며 테스트를 일찍 접었습니다. 올시즌 걱정됩니다.



헤레즈 일정이 끝나자마자 팀들은 다시 짐을 싸서 길을 떠납니다. 다음 테스트 일정은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카탈루냐 서킷으로 2월 19일부터 4일간 진행되며 2월 26일부터 3월 1일까지 같은 장소에서 마지막 테스트가 열립니다. 일정은 루트49 블로그 사이드바의 캘린더 확인하시면 됩니다.



1년에 한번씩 보는 헤레즈 테스트는 Day 4를 마지막으로 모든 일정을 마감했습니다. 라이브 포스팅으로 현장감을 전해주신 이화랑님께 감사하며 제이님이 곧 올려주실 헤레즈 테크니컬 포스팅을 기대하겠습니다. 점심 맛나게 드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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