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 메뉴

Route49

메르세데스 시즌 첫 프런트 로우 락업 - 2018 스페인 그랑프리 본문

F1/그랑프리

메르세데스 시즌 첫 프런트 로우 락업 - 2018 스페인 그랑프리

harovan 2018.05.12 23:23

F1 유럽 시리즈의 시작인 스페인 그랑프리에서 메르세데스가 1-2번 그리드에서 스타트 합니다. 퀄리파잉에서 루이스 해밀턴이 1위, 발테리 보타스가 2위를 차지하며 메르세데스는 지난해 최종전 아부다비 그랑프리 이후로 처음으로 프런트 로우 락업에 성공했습니다.

연습주행을 마치고 해밀턴은 '페라리가 퍼포먼스를 감추고 있다'며 페라리를 경계 했는데 결과는 메르세데스의 폴포지션 입니다. 2018 개막전 호주 그랑프리 이후 해밀턴의 첫 폴포지션으로 메이저 업데이트가 적용된 스페인 그랑프리에서 폴포지션이니 기분 좋은 스타트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한가지 흥미로운 점은 페라리가 Q3 마지막 플라잉랩에서 슈퍼 소프트가 아니라 소프트 타이어를 사용했다는 것입니다. 두 타이어 사이의 랩타임 차이를 고려하면 페라리가 슈퍼 소프트로 폴포지션에 도전 할 수도 있었는데 그렇지 않았습니다. 상위 3팀은 Q2에서 모두 소프트 타이어로 최고기록을 찍었기 때문에 레이스에서 소프트로 스타트 하니 페라리는 레이스 후반을 위해 슈퍼 소프트를 아꼈다고 봐야 할까요? 스페인에서 슈퍼 소프트는 페라리가 더 많은 여유가 있는데도 이런 전략을 택한게 의외네요.

레드불은 다니엘 리카도에게만 Q3에 소프트 타이어를 사용했는데 레이스에서 타이어 전략의 차이로 나타날 것으로 예상 됩니다. 가장 유력한 전략은 2스탑이 아닌가 싶지만 어떨지는 모르겠네요. 페라리는 연습주행까지 잠잠하다가 Q1-Q2에서 이빨을 들어냈고 레드불은 Q3에서 가능성을 보여주었습니다.

상위 3팀을 제외하면 하스-맥라렌-르노는 매우 근접한 원랩 페이스를 보여주었습니다. 하스의 케빈 마그누센이 7위, 맥라렌의 페르난도 알론조가 8위, 르노의 카를로스 사인즈가 9위로 3명의 기록차이는 크지 않습니다.

시즌 초반 반짝했던 하스가 다시 중위권에서 가장 좋은 퀄리파잉 성적을 냈고 새로운 노즈 디자인을 선보인 맥라렌은 알론조가 Q3에 오르며 체면치레는 했습니다. 르노는 연료압에 문제가 있었던 니코 휠켄버그가 Q1에서 탈락한게 아쉽지만 사인즈가 TOP10 안에 들었으니 그나마 위안이 되겠습니다.

FP3에서 엔진과 기어박스가 뚝 떨어질 정도의 큰 사고가 있었던 브렌든 하틀리는 퀄리파잉에 나서지 못했지만 피에르 가슬리는 나름 선전 했습니다. 가슬리는 12위에 그쳤지만 적어도 맥라렌과 경쟁할 정도의 가능성은 보여주었네요. 팀 역사나 예산 규모를 보면 상대가 되지 않는 사이지만 혼다-르노 엔진에 얽힌 스토리까지 더하면 두 팀의 퍼포먼스를 지켜보는 것도 관전 포인트라면 관전 포인트네요.

연습주행에서 이렇다할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 포스 인디아는 퀄리파잉에서 부진했습니다. 에스테반 오콘은 13위, 세르지오 페레즈는 15위로 2명의 드라이버 모두 Q2을 넘지 못했습니다. 포스 인디아는 전통적으로 직선주로에 집중해 최고속도를 높이는 성향을 보여왔는데 적어도 올해는 최고속도가 높지 않습니다. 상위권 드라이버들이 Q2에서 소프트 타이어를 사용했고 포스 인디아는 슈퍼 소프트를 사용한 것을 감안하면 포스 인디아가 올해 얼마나 부진한지 쉽게 알 수 있네요.

자우버의 샤를 르클레르는 아제르바이잔 그랑프리 선전에 이어 이번 퀄리파잉에서도 나쁘지 않은 14위 입니다. 절대적인 순위에서 보자면 결코 좋지 않은 성적이지만 리빌딩 중인 자우버이고 팀내 경쟁자인 마르쿠스 에릭슨이 Q1에서 탈락한 것과 비교하면 르클레르는 F1 인사이더들에게 확실한 눈도장을 찍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윌리암스는 총체적인 난국 입니다. FP1에 나섰던 리저브 드라이버 로버트 쿠비차의 말을 빌리자면 윌리암스를 타고 트랙에 나서는게 창피하다고 했는데 퀄리파잉 결과도 마찬가지네요. 연습주행 사고로 퀄리파잉을 달리지 못한 하틀리를 제외하면 2명의 윌리암스 드라이버는 모두 하위권이며 기록 자체 다른 팀에 비해 압도적으로 뒤집니다. 여기에 랜스 스트롤은 또다시 그레블로 풍덩.. 머신과 드라이버 모두 변화가 필요해 보이네요.

뉴스에 따르면 페라리가 야심차게 도입했고 라이벌 팀들도 관심있게 지켜보던 헤일로 미러는 FIA가 금지시킬 것으로 보이네요. 얼마전 FIA가 헤일로에 백미러를 장착하는 것을 허가해 주더니 막상 달고 나오니 '너무 자유로운 규정 해석'을 이유로 금지할 태세 입니다.

13 Comments
  • 프로필사진 flfl 2018.05.12 23:28 신고 페라리가 슈퍼소프트도 훨씬 빠르던데
    마지막에 소프트로 달린 이유가 궁금하네요.

    여튼 소프트로 0.13초면 거의 페라리가 같은 타이어로 훨씬 빠른 머신이라는 얘긴데...
  • 프로필사진 yanwhenlee 2018.05.12 23:45 신고 이번 스페인 그랑프리 결과를 보면 슈소가 소프트보다 변덕이 많은 타이어 같은! 온도 올려서 유지하는 것도 힘들고 긴 스틴드를 가기도 어려운, 랩타임과 크게 차이가 없는 수준이니, q2에서 소프트를 쓰는 것이 당연한 듯! 소프트 랩타임은 메르세데스나 페라리나 크게 차이가 없는 것 같은데, 슈소 랩타임은 메르세데스가 잘 올리는 듯! 0.2초 정도 밖에 차이가 없으니 레이스에서 타이어 조합 맞추기 쉽지 않을 듯!
    아무튼 올시즌 처음으로 메르세데스의 원투 포지션을 따낸 듯!
  • 프로필사진 데이빗 2018.05.12 23:47 신고 q3에서 페라리는 슈퍼소프트 온도를 적절히 맞추는데 애를 먹는 것 같더군요. p1 2 3내내 계속요. 아무래도 슈솦과 현재 페라리 세팅과 궁합이 안맞는 것 깉습니다. 섶 미디엄 원스탑 기준으로 세팅하고 전략을 짜온것 같아요
  • 프로필사진 1 2018.05.12 23:48 신고 슈퍼소프트 그립이 안나와서 페라리 둘다 망한걸로암

    안잔빵인 소프트로 간거 같음..ㅋㅋ

    역시 해밀턴 이제 진정한 실력이 나오는 거 같넹
  • 프로필사진 이럴수가 2018.05.12 23:51 신고 제생각엔 온도나 그런게 아니고 페라리가 세카변수에 계속당하니까 슈퍼소프트를 레이스에 최대한 많이 사용할려고 아낀거로 생각듭니다.

    누가봐도 0.7초가 나는 타이어갭에 페라리가 소프트로 0.13초 차이면 페라리가 압도적으로 빠른 머신이죠
  • 프로필사진 MGP001 2018.05.12 23:57 신고 Q3에서는 예선용 타이어가 별도로 지급되어서 그 타이어를 레이스에 사용하지 않는걸로 아는데 룰이 또 바뀌었나요?
  • 프로필사진 Spark 2018.05.13 00:14 신고 저는 Q3 마지막 플라잉랩에 사용한 타이어를 반납한 뒤 다음 날 레이스 때 다시 장착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 프로필사진 yjune9 2018.05.13 00:13 신고 어쨋던 페라리가 빨라도 훨 빠른거네요. 더군다나 Q3 두번째랩 섹터 2와 3는 소프트로도 페라리가 멜세 슈숖보다 더 빨랐구요. 뭐던 당체 이해는 안되네요.
  • 프로필사진 14 2018.05.13 00:28 신고 제가보기엔 타이어전략보다도, 예선내내 낮은온도로 슈퍼소프트의 제성능이 나오지 않았고 전반적으로 타이어간 랩타임차가 크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리카도도 마지막 런을 소프트로 달렸고, 슈솦으로 달린 막스와 랩타임차가 얼마 없었다는것이 그 증거가 되겠죠..
  • 프로필사진 dlfldfl 2018.05.13 00:52 신고 Q1과 Q2 유일하게 페라리와 메르세데스가 같은타이어로 달렸는데 결과가 0.4초 언저리가 나니 확실히 레이스카 퍼포먼스는 페라리가 빨라요.
  • 프로필사진 sin 2018.05.13 04:02 신고 이번엔 베텔의 폴포지션을 예상 했는데 쌍으로 메르세데스에 밀리는 모습에 어라...? 하고 보니 소프트 타이어더라그여. 훔. 폴포지션 보다는 본선을 노리는 건가....싶은 생각이 들기도 하고 아리송 했습니다. 랜스는 연습 주행부터 정말 아슬아슬 하달까 주행 카메라를 보면 너무 불안불안 하더니 계속 트러블이더군요. 참 알 수 없는 드라이버 입니다. 작년에 비만오면 잘 달려서 드라이빙 스킬은 나름 있는가 했는데 올해는 하는 모습을 보니 아닌가 내가 잘못 생각했나 싶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 프로필사진 aa 2018.05.13 08:07 신고 최적온도 플라잉랩 여부. 페라리 벤츠는 이제부턴 업데이트 싸움.
    레드불은 르노엔진 30마력 업데이트 제대로 이루어진다면 빅3 업데이트 배틀 될듯.
  • 프로필사진 니오 2018.05.13 11:23 신고 페라리 미러를 구스펙으로 돌린것은 윙렛 때문입니다.
    헤일로에 그런 윙렛을 달면 어떤 팀도 가마니처럼 가만히 있지는 않죠.
    https://www.motorsportweek.com/news/id/18159
댓글쓰기 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