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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스 해밀턴 폴투윈 - 2018 F1 스페인 그랑프리 본문

F1/그랑프리

루이스 해밀턴 폴투윈 - 2018 F1 스페인 그랑프리

harovan 2018. 5. 14.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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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의 루이스 해밀턴이 2018 F1 스페인 그랑프리에서 폴투윈을 차지했습니다. 폴포지션에서 깔끔한 스타트를 했던 해밀턴은 레이스 내내 단 한번의 위협도 받지 않은 크루징 우승으로 챔피언쉽 리드를 늘려갔습니다. 

발테리 보타스가 2위로 레이스를 마치며 메르세데스는 원투피니쉬에 성공하며 최고의 시나리오를 그랑프리를 마치게 되었습니다. 메르세데스의 타이어 관리에 문제가 있을 것이라는 예상이 있었지만 메르세데스의 타이어 관리를 페라리보다 더 좋아 보였습니다.

메르세데스가 잘했기 때문에 원투 피니쉬에 성공했지만 이번 그랑프리는 페라리가 스스로 무너진 레이스이기도 합니다. 키미 라이코넨은 기계적인 문제로 리타이어 했고 팀은 세바스티안 베텔에게 2번이나 타이어 도박을 걸었지만 실패했습니다.

베텔은 주요 드라이버 중 가장 먼저 피트해 미디엄 타이어로 교체했고 VSC에서 과감하게 피트했지만 과감하기만 했지만 결과는 최악이었습니다. 스타트에서 베텔은 보타스를 추월했고 2위 수성에 무리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페라리는 VSC에서 베텔을 피트시켰고 피트스탑에서 트래픽 딜레이가 걸리며 베르스타펜 뒤로 복귀했고 그것으로 끝이었습니다.

타이어 교체를 하지 않았다면 최악의 경우가 보타스에게 추월 당하는 것이었는데 2스탑의 결과는 4위로 끝났습니다. 페라리의 전략이 완전히 잘못되었다고 판단되며 아무래도 레이싱 디렉터 족 클리어가 회장님께 끌려갈것 같네요.

맥스 베르스타펜은 시즌 처음으로 포디움에 올랐습니다. 연이은 무리한 주행으로 비난을 받던 베르스타펜에게는 분위기 반전의 기회가 되겠습니다. 라이코넨이 리타이어 하고 베텔의 도박이 실패로 끝나며 얻은 포디움이기는 하지만 스트롤과의 충돌로 프런트윙 엔드플레이트가 날아간 상황에서 지켜낸 포디움이니 순전히 운만으로 포디움에 올랐다고 보기는 힘드네요.

하스는 케빈 마그누센이 6위에 오르며 선전했지만 로메인 그로쟝을 오프닝랩에 잃은게 아쉽네요. 그로쟝은 아웃코너로 돌다가 리어가 트랙을 벗어나며 스핀했고 르노의 휠켄버그와 토로 로소의 가슬리에 잇따라 충돌하며 본인을 포함해 3대의 차를 리타이어 시켰습니다.

니코 휠켄버그는 그로쟝의 스핀에 엉키며 리타이어 했지만 르노 팀메이트 카를로스 사인즈는 7위로 레이스를 마무리 했습니다. 레이스 후반에 연료 관리를 해야 했기 때문에 혹시 포지션을 잃는게 아닌가 싶었지만 7위를 지켜내는데 무리는 없었습니다. 레이스 초반에 세이프티카도 있었고 VSC도 있었는데 연료가 부족한 차가 있었다는게 조금 놀랍기는 했습니다. 사인즈 뿐만 아니라 메르세데스의 보타스도 연료관리가 필요했으니 말입니다.

맥라렌은 퀄리파잉에서 Q3 진출에도 성공했고 페르난도 알론조가 8위로 포인트를 따내기는 했지만 만족할 수준은 아닙니다. 더구나 스토펠 반두른은 기어박스 문제로 보이는 신뢰성 문제로 리타이어 했습니다. 저는 TV 카메라가 맥라렌의 대주주 중 하나인 만수르 오제를 비추는 장면이 인상적이었다고 생각하는데 이유는.. 이렇게 가면 맥라렌이 F1에 버텨내지 못할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 입니다. 최근에는 윌리암스의 F1 지속능력이 뉴스를 타고 있지만 포디움과 거리가 먼 맥라렌도 안심할 상황은 아닌것 같습니다.

이번 스페인 그랑프리의 전략 트렌드는 1스탑이었지만 2스탑으로 성공한 드라이버가 한 명 있었으니 바로 포스 인디아의 세르지오 페레즈였습니다. 포스 인디아의 페이스는 좋지 못했지만 페레즈는 2스탑으로 레이스 후반 다시 소프트 타이어를 사용했고 그 결과 르클레르를 추월 할 수 있었습니다. 에스테반 오콘이 파워를 잃으며 리타이어 한게 아쉽기는 하지만 오콘은 이미 피트스탑에서 엄청난 시간을 잃었기 때문에 그리 아쉽지는 않네요.

마지막 포인트는 자우버의 샤를 르클레르에게 돌아갔습니다. 순전히 제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르클레르는 F1 드라이버 중 가장 뜨거운 관심을 받게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경쟁력이 떨어지는 자우버로 2연속 포인트 피니쉬에 성공한것도 대단하지만 베테랑 알론조와 레이스 내내 경쟁하는 모습은 F1 인사이더들의 눈도장을 찍기에 충분해 보입니다.

20명의 드라이버 중 6명이나 리타이어한 레이스 였지만 윌리암스는 포인트를 따내지 못했습니다. 토로 로소는 피에르 가슬리가 오프닝랩에서 리타이어 했지만 윌리암스는 2명의 드라이버가 모두 있었습니다. 리타이어가 없는 팀 중 포인트를 따내지 못한 유일한 팀이 바로 윌리암스인데 심각하게 받아들일 필요가 있습니다. 캐나다 그랑프리에서 세르게이 시로츠킨이 교체될 수도 있다는 말이 있는데 파스칼 벨라인이든 로버트 쿠비차든 윌리암스에게는 변화가 필요해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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