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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 from haro 2016.6.8 본문

F1/데일리

F1 from haro 2016.6.8

harovan 2016. 6. 8.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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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하엘 슈마허의 아들 믹 슈마허가 내년에는 무난하게 F3로 승진할 것으로 보입니다. 저는 2세 드라이버가 무임승차 하듯 올라오는게 곱게 보이지는 않지만 실력을 갖추고 있다면 환영.. F1과 팀의 마케팅 차원에서도 나쁠게 없습니다. 작년까지 믹 슈마허는 특별한 인상을 주지 못했지만 올시즌은 독일 F4와 이태리 F4에서 선전하고 있습니다. 현재로서는 F3는 당연해 보이고 적어도 GP2 레벨 까지는 무난할것 같습니다.



페라리, 캐나다 그랑프리에 올인


제목이 적절할지 모르겠지만 적어도 저는 그렇게 보입니다. 페라리가 다음 그랑프리인 캐나다에 올인 한 것으로 보입니다. 페라리는 지난 모나코 그랑프리에서 메르세데스를 쫓아가기는 커녕 레드불에게도 뒤졌으며 포스 인디아도 넘어서지 못하는 최악의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모나코의 스트리트 서킷은 특수한 서킷이고 추월이 어렵기는 하지만 이건 다른 팀에게도 마찬가지이며 메르세데스 파워유닛 유리함이 상대적으로 줄어드는 이점은 페라리에게도 마찬가지였으니 그리 좋은 핑계는 아닌것 같습니다.


페라리가 토큰을 사용한 새 터보를 캐나다에서 사용한다는 것은 이미 알려졌지요? 새 파워유닛은 세바스티안 베텔에게만 우선 적용된다고 합니다. 파워유닛은 물론 페라리는 2명의 드라이버에게 모두 노즈 디자인을 바꾸고 리어 서스펜션을 업데이트한 새 섀시를 준다고 합니다. 아마도 피렐리 타이어에 여전히 적응하지 못하고 있는 페라리의 솔루션인듯 한데 어떤 퍼포먼스를 낼지는 모르겠습니다.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페라리의 연료/오일 파트너인 쉘이 캐나다 그랑프리에서 파워유닛 업데이트와 새 엔진 맵핑에 적합한 연료를 공급한다고 합니다. 일단 그림을 보자면 페라리는 파워유닛, 섀시, 연료 3가지 부분에서 업데이트를 한다고 봐도 되겠지요? 이정도면 올인이라고 봐도 무방할것 같습니다.


스페인-모나코 그랑프리를 거치며 페라리가 레드불에게도 밀린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자 페라리는 마치 이를 무마 시키려는듯 캐나다에 베팅을 하는 눈치 입니다. 물론 3가지 모두 이미 예정된 업데이트 일수도 있지만 저라면 한꺼번에 많은 업데이트를 시도하지는 않겠네요. 바르셀로나 미드 시즌 테스트를 통해 검증했겠지만 왠지 무리하고 있다는 느낌을 지울수가 없습니다. 



레드불-토로 로소, 2017 기술 공유


레드불과 토로 로소가 2017년 기술 공유를 확대해 간다는 소식입니다. 레드불은 2018년까지 르노 엔진을 계속 사용하기로 했고 토로 로소 역시 2017년부터 다시 르노 엔진을 사용하기로 결정했으니 레드불과 토로 로소가 파워유닛 관련 기술을 공유해 비용을 절감하는것 입니다.


토로 로소의 제임스 키에 따르면 기어박스는 토로 로소가 자체적으로 개발하지만 연료 시스템, 유압 시스템, 배기 디자인과 몇몇 전자부품을 레드불과 공동개발할 것이라고 합니다. 이미 토로 로소가 르노 엔진을 사용하던 시절 해왔던 것이기 때문에 놀라운 일은 아닙니다. 줄일 수 있는 비용은 줄이는게 맞고 2017 시즌은 그야말로 돈을 잡아먹는 시즌이 될게 분명하니 말입니다.


하지만 시점이 시점인지라 공평해 보이지는 않습니다. 자우버나 포스 인디아는 재정난으로 팀이 쓰러질 위기에 처한 상황.. 이에 반해 토로 로소는 형님팀 레드불 덕을 봐서 비용을 절감할 수가 있으니 말입니다. 토로 로소가 레드불과 공동개발을 한다고 하더라도 레드불 수준의 랩타임을 낼 수는 없겠지만 분명 다른 중위권 라이벌에 비해 재정적으로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는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물론 페라리-하스의 관계를 생각하면 레드불-토로 로소는 이슈거리가 아닐지도 모릅니다. 하스는 페라리 파워유닛, 기어박스, 서스펜션에 달라라가 제작한 섀시로 F1에 참가하고 있으니 다른 중하위권 팀의 시선이 곱지 않은게 사실 입니다. 합법적으로 비용을 절감한 방법이 있는데 '공정한 경쟁'을 위해 그것을 포기하는 것도 정상은 아닙니다. 


하지만 어제 자우버의 보스 모니샤 칼텐본이 'F1은 더이상 공정한 경쟁이 아니다'라고 말한게 머리속을 맴도네요. F1이 공정한 경쟁을 하고 있다고 생각해 본적은 단 한번도 없지만 근래에 신생팀들이 버티지 못하고 자우버 같은 팀도 허물어지기 일보직전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칼텐본의 푸념에도 귀를 귀울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전략회의 대안은 없다 - 클레어 윌리암스


윌리암스의 실질적인 리더 클레어 윌리암스는 'F1 전략회의의 대안이 마땅치 않다. FIA가 6표, 에클레스톤이 6표, 팀이 6표를 가지고 있기는 하지만 퀄리파잉 말고는 그들이 밀어부친 적은 없다'라고 말했습니다. 윌리암스는 전략회의의 일원이니 어찌보면 당연한 말을 한것 뿐이지만 F1 팬의 입장에서는 기분 좋은 인터뷰는 아닌것 같습니다.


F1에는 10개가 넘는 팀이 있는데 그 중 6개 팀만 전략회의에 참가하는 것은 온당치 않다고 생각합니다. 비록 하위권이기는 하지만 그들 역시 매년 막대한 돈을 들여 F1 팀을 운영하고 있고 그들이라고 생각을 안하고 사는 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현재 F1에서 약자를 대변할 수 있는 시스템은 전무한 상황.. 때문에 자우버와 포스 인디아가 EU에 F1을 조사해 달라고 요구한 것은 어찌보면 불가피한 선택일수도 있습니다. 물론 전략회의의 일원인 포스 인디아가 자우버와 궤를 같이 하고 있다는 것은 다소 의외이기는 하지만 큰 틀에서 자우버와 포스 인디아는 F1을 바라보는 같은 시선을 가지고 있을것 입니다.


저는 아무리 생각해봐도 뾰족한 수가 없는것 같습니다. 전략회의 F1 위원회 전에 관련 사안을 다듬는 역할을 하는 것은 인정하지만 이건 먹고 살만한 팀들의 의견을 대변하는 것.. 이런 식이라면 로마시대에 있었던 호민관을 F1에서 부활 시켜야 하는게 아닌가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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