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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 from haro 2015.10.19 본문

F1/데일리

F1 from haro 2015.10.19

harovan 2015. 10. 19.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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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는 2015 DTM 챔피언에 오른 파스칼 벨라인에 그간 많은 공을 들여왔지만 그렇다고 F1까지 시켜주지는 않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메르세데스의 토토 볼프는 '매너가 너무 비싸게 부르면 어쩔수 없다'라고 말했습니다. 엔진 리스비용을 조금 더 깎아주면 간단하게 끝날 일로 보이지만 메르세데스가 벨라인을 이정도만 생각하고 있나 하는 생각도 드네요. 폴 디 레스타와 같이 DTM 같은 다른 카테고리에서 F1으로 드라이버가 넘어오는 것은 나쁘지 않은 예인데 말입니다.



우물쭈물 하다가는 큰일 납니다


얼마전 지니 캐피탈의 자금 공급 중단으로 심각한 재정난을 겪고 있는 로터스 F1과 워크스 복귀를 노리며 로터스 F1을 되사길 원하는 르노가 LOI(인수의향서)에 사인을 했다는 소식을 전해드렸습니다. LOI는 계약의 90% 이상이 완성되었다고 봐도 좋을만큼 이제 본계약 남겨놓았고 LOI를 파기한 쪽은 법적인 책임을 물어 위약금을 물어주거나 또는 그에 상응하는 소송을 각오해야 합니다.


로터스-르노가 LOI를 체결하며 르노의 워크스 복귀는 시간문제라고 여겨졌지만 르노가 본계약을 미루는 사이 그 시간이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르노의 알란 퍼메인은 Auto Motor undSport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엔지니어로서 상황이 어떤지 빨리 파악하고 싶다. 이상적으로는 3월에 새 차를 굴리면 특수 그룹은 이미 내년 차를 개발한다. 하지만 우리는 그때그때 대처하는 수준이다. 지금보다 훨씬 수월했던 V8 시절 브론GP가 하는 것을 보았었다. 현재 우리는 수많은 냉각 요소를 고려한다. 때문에 엔진이 늦게 정해지면 상황은 어려워진다"라고 말했습니다.


로터스의 상황은 레드불과 거의 유사하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엔진조차 구하지 못한 레드불과 르노든 메르세데스든 어느쪽이든 쓸수 있는 로터스는 차량 개발을 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같습니다. 르노의 CEO 카를로스 곤은 르노 내연기관에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메르세데스의 것을 그대로 사용하는 '르노세데스'를 고려중인데 이경우 상황은 더욱 복잡해 집니다.


르노가 레드불을 인수할지도 모른다는 루머도 있기는 하지만 르노가 차량개발 타이밍을 다 놓쳐가며 본계약을 서두르지 않는건 이해하기 힘듭니다. 최악의 경우 F1은 내년 레드불과 토로 로소 뿐만이 아니라 로터스(르노) 마저도 그리드에서 사라질수도 있습니다.



케빈 마그누센의 구세주 등장?


맥라렌으로부터 팽당하며 최근 FA로 풀린 케빈 마그누센의 구세주가 덴마크의 온라인 은행 삭소(SAXO)라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삭소는 로터스 F1의 메이저 스폰서로 최근 8년간 스폰서쉽을 유지한 투르 드 프랑스의 강팀 틴코프와의 관계를 청산했는데 일각에서는 삭소가 마그누센을 로터스로 이끌지도 모른다는 것입니다.


로터스 역시 조만간 드라이버를 발표한다고 하며 톱니바퀴가 잘 맞물리는것 같기는 하지만 일각에서는 삭소가 투르 드 프랑스 말고도 F1 스폰서쉽도 접으려고 한다는 말이 있어 아직 뭐라 확정지어 말하기는 힘든 상황으로 보입니다.


로터스는 현재 재정적으로 매우 불안한 상태로 르노가 인수를 확정지었으면 모르겠지만 그게 아니라면 스폰서들에게는 매력적인 팀이 아닙니다. 재능이 있다고 평가 받아온 마그누센이고 론 데니스의 사랑을 받아왔지만 맥라렌 레이싱의 성적이 바닥을 기고 있고 팀이 재정적으로 어려워지자 데니스가 마그누센을 지킬 여력이 없었던것 같습니다. 삭소가 마그누센을 살려내면 좋겠지만 그게 아니라면 인디카든 WEC든 F1 말고도 다른곳에서 성공하길 바랍니다.



해밀턴-볼프, '레드불은 이상하다'


메르세데스의 루이스 해밀턴은 Autosport와의 인터뷰에서 레드불에 대해 이렇게 말했습니다. "내가 보기에는 이상하다. 레드불은 성공적이고 지금은 그렇지 않다. 그게 참을수 없나보다. 다른 팀에서는 보지 못한 것이다"


메르세데스의 보스 토토 볼프는 F1i와 인터뷰에서 해밀턴에 동의하며 "해밀턴의 말을 빌리자면 (레드불은) 이상한 행동을 하고 있다. 우리는 2010년부터 매우 어려운 시간을 보냈다. 페라리도 오랜시간 그래왔다. 맥라렌도 쉽지 않은 상황이고 윌리암스도 그렇다. 좋은 시간이 있으면 그렇지 않은 시간이 있는게 경쟁이다. 그런 관점을 잃지 않는게 중요하며 충성심과 지속가능한 관계를 만드는게 핵심이다. 레드불을 잃는것은 F1에 확실히 좋지 않다. 그들이 해결하길 바란다"라고 말했습니다.


이건 뭐 제 입장에서는 헛웃으도 안나오는 상황입니다. 다른 팀은 몰라도 메르세데스가 이런 말을 할건 아닌것 같네요. 시간을 2012시즌 초반으로 돌려볼까요? 메르세데스 F1팀의 주인이라고 할수 있는 다임러 그룹 이사회에서는 2010-2011시즌 부진했던 메르세데스 F1 프로젝트를 그만 두자는 말이 나왔습니다. 


당시 이사회에서는 비용대비 효과에 의문을 품었었고 메르세데스가 2년 이상 버티지 못할 것이라는 의견도 있었을 정도였습니다. 일개 음료수 회사나 그 대단하다는 자동차 메이커나 큰 차이도 없어 보입니다. 아~ 큰 차이가 있긴 하네요. 메르세데스는 엔진을 만들고 레드불은 엔진이 없다는 것입니다.


레드불이 징징거린다.. 틀린 소리는 아닙니다. 하지만 단순한 팬이 아니라 매년 천문학적인 돈을 들여가며 F1팀을 운영하는 입장에서는 '강한 경쟁력'은 포기할 수 없는 전제조건입니다. 경쟁자들이 레드불이 징징거린다는 소리를 하려면 그건 철수설이 나온 2015년 초반이지 철수가 현실화 되어가고 있는 지금이 아닙니다. 지금은 모든 수단을 동원해서 레드불과 토로 로소를 잔류시키는 방법을 찾아야 하는 시점입니다.


과거 메르세데스가 빠지면 F1의 IPO(주식공개상장)에서 F1의 가치가 20% 하락할 것이라 예상했는데 만약 이번에 레드불과 토로 로소가 동시에 빠지게 되면 F1은 IPO를 생각하기 힘들정도의 타격을 받지 싶습니다. 도와줄게 아니라면 그 입을 다물라..라고 말하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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