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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조스트 카피토 (6)
Route49
살다보면 가끔씩 실수를 하게되고 찌질한 모습을 보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어떤 일이든 마지막에 이런 모습을 보이는건 한편으로는 아쉽기도 하고 다른 한편으로는 꼴보기 싫은게 사실입니다. 이제 곧 폭스바겐 모터스포트를 떠나 F1 맥라렌으로 합류하는 폭스바겐의 프린서펄 조스트 카피토가 딱 그렇습니다. 핀란드 랠리가 시작되기 전 카피토는 WRC의 로드 오더 시스템을 비판하며 '크리스 믹이 우승할 것'이라고 말했고 정말 그렇게 되었습니다. 카피토는 포르투갈 랠리에서의 믹의 우승을 평가절하 하기도 했고 이번 핀란드 우승도 마찬가지 입니다. 핀란드 랠리에서 우승한 시트로엥의 크리스 믹을 두고 카피토가 뭐라고 했는지 볼까요? "크리스는 이번 우승에 행복할 수 없다. 예상가능 했고 큰 실수도 없었다. 이런 우승에 무슨 가..
조금 자극적인 헤드라인 이지요? 세바스티앙 로브 이후 최고의 시간을 보내고 있는 디펜딩 챔피언 세바스티앙 오지에의 은퇴라니 말입니다. 탑드라이버들은 40이 될때까지 달리는 WRC에서 30대 초반에 불과한 오지에의 은퇴는 상상하기 힘든 일이기도 하고요. 오지에의 입에서 나온 소리가 아니라 폭스바겐 모터스포트의 보스 조스트 카피토의 멘트 입니다. 이유는 바로 WRC의 스타트 오더(로드 오더) 때문.. WRC의 스타트 오더는 토요일까지는 챔피언쉽 순서대로 달리다가 일요일에는 해당 랠리의 토요일 성적을 역순으로 달리는데 이게 오지에에게 불리하다는 말입니다. 2016 시즌의 경우 리타이어 했다가 랠리2로 복귀한 드라이버들이 앞쪽으로 가는게 아니라 뒤쪽으로 들어가 오지에는 이틀 동안 꼬박 로드 스위핑을 해야 하는 ..
올해 맥라렌과 계약한 것으로 알려졌던 폭스바겐 모터스포트의 보스 조스트 카피토가 F1의 마지막 유럽 시리즈인 이태리 그랑프리까지는 맥라렌에 합류할 것이라고 합니다. 폭스바겐에서 엄청난 성공을 거둔 카피토의 F1 복귀.. 얼마나 성공적일지는 모르겠습니다. 맥라렌-혼다의 부진은 기술적인 문제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팀 프린서펄의 역할이 제한적이라고 생각하지만 최고 매니지먼트의 '지휘'는 때때로 놀라운 성적향상을 가져오기도 하는게 스포츠이고 또한 비지니스이기도 하니 기대해 보겠습니다. 페라리는 국제화 하라 - 플라비오 브리아토레 2016 시즌이 시작 되기전, 페라리는 마치 메르세데스를 다 잡은것처럼 말했지만 메르세데스는 여전히 저 멀리에 있었고 시즌이 진행되어도 그 격차는 줄어들지 않고 있습니다. 이에 이태리의 ..
페르난도 알론조는 레이스에서 차가 완파되는 사고 있었지만 빠른 시간 안에 차에서 빠져나왔고 오늘은 무릎에 반창고를 붙인 사진이 올라왔네요. 갈비뼈에 통증이 있는것으로 보이지만 큰 문제는 없는것 같습니다. 알론조와 충돌했던 에스테반 구티에레즈는 자신의 트위터에 "레이스는 많다. 하지만 목숨은 하나다. 우리가 모두 무사한것에 신께 감사드린다"라고 남겼네요. 나는 보통 사인즈보다 잘한다 - 맥스 베르스타펜 끔찍했던 사고 현장에서 돌아온 알론조와 구티에레즈는 훈훈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는 가운데 더블 포인트로 시즌을 시작한 토로 로소는 훈훈함과 거리가 머네요. 카를로스 사인즈 주니어에게 막혀 10위에 그친 베르스타펜은 앞으로 토로 로소가 팀오더를 내리건 말건 상관 없다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솔직히 나는 잘 모..
작년 시즌이 시작되기 전에는 기에도 반 데르 가르데가 자우버를 고소했었는데 이번에는 아드리안 수틸이 자우버와 송사를 벌인다는 소식이네요. 수틸의 고소는 이전에도 있었는데 이번에는 대법원입니다. 수틸은 부당해고를 주장하고 있고 자우버는 '약속한 스폰서 패키지도 없었고 실력도 별로였다'라고 맞서고 있습니다. 메르세데스/페라리는 커스터머에게 약한 엔진을 줬다 - 버니 에클레스톤 일단 버니 에클레스톤이 캐나다 라디오 TSN에서 한 인터뷰 내용을 볼까요? "메르세데스는 4개(사실은 3개지요)의 파워 유닛을 스몰팀들에게 공급했고 그것들은 자신들의 차에 썼던것보다 파워가 많이 부족했다. 그렇게 4개팀을 제거했다. 페라리도 정확히 같은 방법을 썼다. 페라리는 메르세데스만큼 파워풀 하지는 않았지만 그렇게 했다. 그들은 ..
미국 환경보호청(EPA)와 캘리포니아 대기위원회(CARB)가 폭스바겐 디젤 2.0L 엔진이 트릭 소프트웨어로 배기가스 배출량을 조작한 것이 밝혀진 이후 3.0L 디젤과 가솔린 엔진으로 의혹이 확대되어 폭스바겐은 그야말로 그룹의 운명이 풍전등화와도 같은 상황입니다. 자동차 메이커로서 나름 반듯한 이미지를 구축하고 있었고 올해는 폭스바겐이 토요타를 누르고 세계 최고의 자동차 회사로 설 것으로 예상되었는데 이제는 그룹이 쪼개지는 상황을 걱정해야 할 처지입니다. 적어도 수십조 최대 백조원 이상의 비용과 손해가 예상되기 때문에 폭스바겐 그룹이 진행하거나 계획 중인 프로젝트는 감축이나 폐쇄가 거론되고 있는데 WRC는 일단 배제되었나 봅니다. 폭스바겐 그룹이 힘들어질게 뻔한 상황에서 WRC팀도 영향을 받지 않는다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