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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C

WRC 챔피언 세바스티앙 오지에가 은퇴?

harovan 2016. 7. 14. 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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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자극적인 헤드라인 이지요? 세바스티앙 로브 이후 최고의 시간을 보내고 있는 디펜딩 챔피언 세바스티앙 오지에의 은퇴라니 말입니다. 탑드라이버들은 40이 될때까지 달리는 WRC에서 30대 초반에 불과한 오지에의 은퇴는 상상하기 힘든 일이기도 하고요.



오지에의 입에서 나온 소리가 아니라 폭스바겐 모터스포트의 보스 조스트 카피토의 멘트 입니다. 이유는 바로 WRC의 스타트 오더(로드 오더) 때문.. WRC의 스타트 오더는 토요일까지는 챔피언쉽 순서대로 달리다가 일요일에는 해당 랠리의 토요일 성적을 역순으로 달리는데 이게 오지에에게 불리하다는 말입니다.


2016 시즌의 경우 리타이어 했다가 랠리2로 복귀한 드라이버들이 앞쪽으로 가는게 아니라 뒤쪽으로 들어가 오지에는 이틀 동안 꼬박 로드 스위핑을 해야 하는 상황.. 짜증이 날 만도 합니다. 이에 카피토는 다음 달 맥라렌으로 떠나기 전에 WRC의 2017 스포팅 규정을 폭스바겐과 오지에에게 최대한 유리하게 만들고 떠나고 싶어하는 모양이네요.



카피토는 Autosport와 인터뷰에서 "나는 그가 은퇴할거라 생각한다. 그에게 물어봐야 알겠지만 그가 은퇴를 고려하고 있다고 알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앞으로는 FIA가 3일 내내 챔피언쉽 순위대로 달리게 할 것이라고 의심하며 WRC 매니저 야르모 마호넨과 대화하고 있다며 "일어나지 않을거라 생각한다. 생각하지도 않고 있다. 셉은 괜찮다. 올해는 이렇게 갈 것이다. 내년에는 변화가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WRC 프로모터와 매뉴팩쳐러 들이 뮌헨에 모여 현행 스타트 오더 규정에 대해 논의했고 협의된 내용을 9월 WMSC에서 다룰 것이라고 하네요. 카피토는 "우리는 모두 지금이 잘못 되었다는데 동의 했다. 하지만 어떻게 바뀌어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달랐다. 위원회에서 많은 논의가 있을 것이다. 내가 어떤 것을 원하는지는 말하지 않을 것이다. 우리는 비밀을 지킬 것이다. 하지만 어떤 것도 지금보다는 나아질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니까.. 결론은 '스타트 오더 규정은 어떻게든 바뀔 것이고 오지에는 은퇴 안한다'라고 봐도 무방하리라 봅니다. 카피토의 주장처럼 오지에는 올시즌 중반 로드 스위핑만 하다가 끝나는건 확실합니다. 특히 포르투갈과 사르데냐는 오지에에게 가혹할 정도였습니다.


하지만 규정도 규정이지만 오지에 본인이 작년만큼 달려주지 못하고 있는건 확실해 보입니다. 랠리2 리스타터들 오지에의 퍼포먼스에 엄청난 영향을 미쳤을까요? 작년과 비교하면 올해 오지에의 페이스는 확실히 느려져 있고 어쩌면 슬럼프가 찾아 온 것일수도 있다고 봅니다.



오지에는 몬테카를로와 스웨덴에서 연속 우승한 이후 우승이 없습니다. 벌써 5 랠리 연속 우승이 없으며 이는 폭스바겐 이적이후 최장기간 우승이 없는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반면, 멕시코 랠리부터 지난 폴란드 랠리까지의 우승자는 모두 5명.. 5 이벤트에서 5명의 우승자가 나오고 있습니다. 오지에와 폭스바겐은 불만일지도 모르겠지만 WRC 팬의 입장에서는 나쁘지 않은 그림이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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