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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터스포츠

2015 다카르 영광의 얼굴들

harovan 2015. 1. 19. 13:13


이미 2015년 다카르 랠리의 마지막 스테이지 소식을 전하며 누가 챔피언이 되었나 전해드렸지만 부족한 부분이 있어 보충하는 포스팅을 조금 해보겠습니다. 각 카테고리별 챔피언도 챔피언이지만 그외에 인상적이었던 얼굴들을 보겠습니다.



나세르 알-아티야(Nasser Al-Attiyah)


제가 이번에 다카르 랠리 포스팅을 하며 알-아티야의 미니는 가장 많이 사용했던 사진이지만 알-아티야의 본인의 사진은 많이 사용하지 않았지요? 알-아티야가 2004년 처음으로 미쓰비시로 다카르에 출전했을때 누구도 주목하지 않았지만 다카르 데뷔전에서 10위에 올랐고 당시 무명에 가까웠던 알-아티야에 다소 관심을 보이는 움직임이 있었습니다.


2011년에는 폭스바겐 투아렉으로 드디어 다카르 랠리에서 챔피언에 올랐고 2015년에는 미니로 2번째 챔피언에 올라 실력을 입증했습니다. 국내에는 알-아티야가 그리 많이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카타르 출신의 랠리스터는 앞으로 모터스포츠 정치에서도 큰 영향력을 행사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마크 코마(Marc Coma)


과거 연적이자 KTM 팀메이트였던 시릴 데프레가 자동차로 자리를 옮기며 푸조로 떠났을때만 하더라도 마크 코마는 손쉽게 챔피언에 오를줄 알았지만 혼다의 조안 바레다와 파울로 곤칼베스는 만만치 않았습니다. 


10년 가까이 코마와 데프레는 오버롤 기록의 차이가 수분에 불과할 정도로 격전을 펼쳐왔기에 데프레의 푸조 이적은 코마에게는 호재라면 호재였지만 이번에는 자칫하다 혼다에게 당할뻔 했습니다. 혼다 듀오의 불운과 페널티의 도움이 크기는 했지만 어찌되었건 코마는 데프레의 5회 챔피언과 타이를 이루었습니다. 



아이랏 마르디프(Ayrat Mardeev)


학창시절부터 카마즈 마스터팀에 들락거리던 아이랏 마르디프는 드디어 다카르 챔피언에도 올랐습니다. 아버지부터 대를 이어 랠리를 뛰어온 마르디프는 카트부터 시작해서 미캐닉과 다카르 못지 않은 실크웨이 랠리를 거쳐 다카르까지..


트럭 카테고리는 국내에서 관심이 전무하고 카마즈라는 브랜드 자체가 낯설지만 러시아와 동구권에서는 자동차 못지 않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으니 다카르 챔피언이라는 타이틀은 마르디프의 커리어에 적지 않은 도움이 될 것이며 카마즈의 레전드이자 이른바 '다카르의 짜르' 블라드미르 샤긴의 뒤를 이을지도 모르는 일입니다.



라팔 소닉(Rafał Sonik)


2009년 다카르 랠리가 아프리카에서 남미로 넘어오면 쿼드바이크(ATV) 카테고리가 신설되었고 라팔 소닉은 2009년부터 2011년을 제외한 매년 다카르에 쿼드로 도전해왔습니다. 항상 TOP 5에 들어가는 성적을 냈었지만 챔피언과 인연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올해는 도전 7년만에 챔피언에 올랐습니다.



지니엘 드 빌리에(Giniel de Villiers)


2009년 챔피언인 지니엘 드 빌리에는 올해도 완주를 해냄에 따라 2003년부터 2015년까지 연속 완주 기록을 세웠습니다. 다카르는 성적도 중요하지만 완주에 적지 않은 의미를 부여할 수 있고 매번 준수한 성적으로 다카르를 완주하는 드 빌리에는 챔피언에 오른 드라이버 이상의 명성을 가져도 되지 않을까요?



라이아 산즈(Laia Sanz)


남자들만 득시글 거려 여자 구경을 하기 힘든 다카르에서 라이아 산즈 같은 여성 라이더는 눈에 확 들어오기는 합니다. 단순한 얼굴마담도 아니고 성적은 올해 바이크 9위.. 작년 재작년에 비해 많이 향상되었고 올해는 혼다의 팀 라이더가 되었으니 실력도 인정 받았다고 봐도 될것 같습니다.


사실 여성이 다카르에 도전한건 그리 낯선 일도 아니기는 합니다. 심지어 2001년 유타 클라인슈미트는 자동차 카테고리에서 당당히 챔피언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모터스포츠하면 남자들의 스포츠라는게 일반적이고 더구나 다카르 같은 극한의 레이스에서 여성들이 두각을 나타내는 모습은 오래 기억되고도 남음이지요. 



수백명의 참가자 중에서 몇 명만 골라 언급하기는 했지만 참가자나 완주자나 모두 대단한 사람들이기는 합니다. 그럼 이번에는 2015년 다카르 완주 비율이 얼마나 되는지 보겠습니다.


2015 다카르 랠리 완주 비율

 

바이크 

쿼드 

자동차 

 트럭

엔트리 

163 

46 

137 

63 

 리타이어

76 

26 

70 

13 

 완주율

52% 

43% 

49% 

79% 


바이크와 자동차의 완주비율은 절반 정도되고 쿼드는 절반에 미치지 못하네요. 트럭은 덩치도 있고 세명이나 탑승을 하기 때문인지 역시나 생존률이 높습니다. 챔피언을 비롯해 TOP 5 이내를 기록한 선수들이 많은 관심을 받기는 하지만 성적이 아닌 '도전'으로 다카르에 참가하는 도전자들이 더 대단해 보이기는 합니다.


메이저 팀들처럼 멋진 서포트 트럭이나 장비는 없어도 열정으로 똘똘 뭉쳐 대륙을 횡단하는 레이스에 참가하는게 보통 사람들이 할 수 있는 일은 아니지요. 언제나 박수를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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