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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 팀메이트 선두 접전 - 2017 WRC 핀란드 Day2 오전 본문

WRC

토요타 팀메이트 선두 접전 - 2017 WRC 핀란드 Day2 오전

harovan 2017. 7. 28. 18:44

랠리 핀란드의 본격적인 일정이 시작되는 금요일 스테이지 입니다. 통상 랠리에서는 같은 스테이지를 오전과 오후에 1번씩 달리는게 보통인데 오늘은 조금 다릅니다. 오전에 3개의 스테이지를 2번식 달리며 오후 루프에는 다른 스테이지 2개를 반복하고 란카마 스테이지와 하르주2가 추가 됩니다. 현지 오전날씨는 좋지만 오후에는 비가 예보되어 있습니다.



- 금요일 오전 일정 -

SS2 HALINEN 1 (7.65km)

SS3 URRIA 1 (12.75)

SS4 JUKOJÄRVI 1 (21.3km)

SS5 HALINEN 2 (7.65km)

SS6 URRIA 2 (12.75)

SS7 JUKOJÄRVI 2 (21.31km)


- 로드 오더 -

1.오지에  2.누빌  3.라트발라  4.타낙  5.소르도  6.에반스  7.패든  8.브린  9.한니넨  10.믹  11.라피  12.오츠버그  13.수니넨  14.알 카시미


- 타이어 선택 -

모든 미쉐린 드라이버 : 5 소프트


SS2 HALINEN 1 (7.65km)

2016년에 처음 사용되었습니다. 차폭보다 약간 넓은 도로를 달리는 어려운 스테이지 입니다. 풀이 자라있는 코너를 질러 달릴수 있지만 대부분의 코너에는 숨겨진 돌이 있습니다. 초반에는 크레스트와 코너가 많지만 점프는 많지 않습니다. 5km 지점에서는 긴 직선과 큰 점프가 있습니다. 지난해에 비해 수백m가 늘어나 크레스트가 많아졌습니다.



예상보다 미끄러웠다는 평가가 지배적인 가운데 티무 수니넨이 스테이지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수니넨, 믹, 패든이 상위권을 차지한 것으로 보아 로드오더의 이점을 명확하게 드러났다고 생각되지만 WRC에 올라온지 얼마되지도 않는 수니넨이 스테이지 우승을 차지한것은 흥미롭습니다. 역시 핀란드 랠리는 핀란드 드라이버들의 세상인가 봅니다.


현대 드라이버들은 패든을 제외하고 부진했습니다. 누빌은 오지에의 기록을 보고 깜짝 놀라는 눈치였는데 차에는 이상이 없었다고 합니다. 패든의 페이스를 보면 누빌과 소르도가 아직 자신감이 완전하지 못한게 아닌가 싶지만 아직 큰 격차는 아니니 지켜볼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SS3 URRIA 1 (12.75)

이번 스테이지는 2012년에 마지막으로 사용되었던 유리아 스테이지 입니다. 유리아는 고속 스테이지로 핀란드 현지 드라이버들에게 사랑 받는 곳입니다. 2010년 롤링 사고가 있었던 미코 히르보넨은 여전히 이곳이 최고라고 한다고 합니다. 전설적인 오닌포히야 스테이지와 비슷하지만 난이도는 다소 떨어집니다. 좁은 도로 구간은 두번째 주행에서 바퀴자국이 많이 나있을수 있으며 넓은 도로 구간에서 고속코너, 점프 그리고 크레스트가 있습니다.



오지에와 누빌이 엔진이 뭔가 이상하다고 말하는 가운데 스테이지 우승은 홈랠리를 맞은 토요타의 야리-마티 라트발라이며 2-3위도 모두 핀란드 드라이버로 채워졌습니다. 패든이 라트발라에 0.6초 뒤진 4위이며 그 뒤를 타낙이 따랐습니다. 핀란드 현지 드라이버들이 좋아한다는 스테이지라는데 결과를 보면 충분히 수긍이 되네요.



SS4 JUKOJÄRVI 1 (21.3km)

이번 스테이지는 다양한 도로가 있고 거기에 적응해야 합니다. 고속과 돌-숲 구간에 대한 적응이 빨라야 합니다. 초반 4.2km는 매우 빠릅니다. 이후 좁은 도로 구간에 들어서며 어려워 집니다. 13.7km 까지는 오래전부터 사용되던 코스이며 지금까지와 반대방향으로 달립니다.



이번 스테이지에서는 사고가 많았습니다. 우선 챔피언쉽 리더 오지에가 점프착지에서 서스펜션이 망가지며 리타이어 했고 M-Sport 팀메이트 오트 타낙은 바위와 충돌하며 드라이브 샤프트가 나가고 펀쳐로 이어졌지만 스테이지는 완주했습니다. 현대의 패든은 돌과 부딪히며 리어가 망가졌습니다. 오지에와 패든은 리타이어하게 되었고 타낙은 남은 스테이지 성적을 장담하기 힘든 상황입니다.


이런 가운데 북유럽 드라이버들 1-5위를 휩쓸어 버렸습니다. 우승은 토요타의 에사페카 라피로 토요타 드라이버들이 대거 상위권에 들었습니다. 현대의 누빌은 차에서 이상한 소리가 난다고 말했는데 아무래도 이전에 말했던 엔진과 관련된 문제가 아닌가 싶네요. 챔피언쉽 경쟁자 오지에가 내일 랠리2로 돌아올테니 누빌은 최대한 리타이어 하지 않고 버텨내는게 관건이 되겠습니다.


SS5 HALINEN 2 (7.65km)

토요타 라피의 연속 스테이지 우승 입니다. 2번 실수했다며 자신의 실책을 탓했지만 스테이지 우승이네요. 첫번째 주행보다는 그립이 훨씬 좋아진 가운데 SS5에서 드라이브 샤프트에 데미지를 입었던 타낙이 선두 라피에 0.9초밖에 뒤지지 않은게 놀랍네요.



누빌의 엔진은 별문제 없는 것으로 보이지만 이번에는 차량의 움직임이 좋지 못하다고 합니다. 위아래로 계속 불안정한 모습을 보인다는데 아무래도 금요일 스테이지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는것은 힘들것 같습니다. 오지에가 리타이어 하면서 누빌의 로드 스위핑 부담이 더해졌고 아무래도 미드데이 서비스를 받기 전까지는 제대로된 페이스를 내기 힘들것 같네요.



SS6 URRIA 2 (12.75)

라피의 3연속 스테이지 우승에 타낙이 라피에 1.8초 뒤진 2위를 기록했습니다. 핀란드 출신 드라이버들의 선전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우승 경쟁은 토요타의 라트발라와 라피가 하고 있지만 나머지 드라이버들도 그리 멀리 떨어져있지는 않습니다.



남은 스테이지가 비가 내린다면 상황은 어떻게 될지 모릅니다. 비가 내리면 로드오더의 부담은 상대적으로 줄어들게 되고 강우량과 로드 컨디션에 따라 로드 오더가 늦은 드라이버가 더 불리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현재로서는 현대의 누빌과 소르도가 포디움까지 올라갈 가능성은 높지 않지만 그렇다고 완전히 포기할 정도는 아닌 것으로 보입니다.


SS7 JUKOJÄRVI 2 (21.31km)

라피가 SS4부터 모든 스테이지에서 우승하며 기세를 올리고 있습니다. 라피의 로드 오더가 라트발라보다 유리하기 때문에 오후 스테이지에서 라피가 라트발라를 누르고 랠리 리더로 올라서게될 가능성이 꽤 높습니다.



라트발라 입장에서는 로드 오더가 아쉽기는 하겠지만 이것도 랠리의 일부분이겠지요? 토요타는 SS2를 제외한 모든 스테이지에서 우승하며 라트발라와 라피의 대결구도를 만들었고 3위 매즈 오츠버그는 선두와 13.8초 떨어져 있기 때문에 넉넉하지는 않지만 안정적인 격차를 벌리고 있습니다.



현대의 누빌은 5위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선두권과 30초 이상 벌어졌기 때문에 왠만한 변수가 아니고서는 뒤집기 힘든 상황이니 5위 이상의 성적과 파워 스테이지 추가 포인트라면 오지에로부터 챔피언쉽 리드를 빼앗아 올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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