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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F1 챔피언쉽 포인트 - 영국 그랑프리 본문

F1/그랑프리

2017 F1 챔피언쉽 포인트 - 영국 그랑프리

harovan 2017. 7. 17. 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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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에게는 스피드가 있었던 것은 물론 운도 따라준 영국 그랑프리였고 페라리에게는 메르세데스보다 느렸고 운은 엄청나게 없었던 대재앙이었습니다.



루이스 해밀턴은 F1 런던 라이브와 퀄리파잉에서 로메인 그로쟝을 블로킹하며 개운하지 못한 홈그랑프리를 맞는듯 했지만 그리드 페널티를 벗어나고 폴포지션을 잡으며 순항했습니다. 레이스에서는 흠잡을데 없는 완벽한 크루징 우승으로 폴포지션, 전 레이스 리드, 우승을 모두 차지하는 퍼펙트 게임으로 짐 클락과 알랭 프로스트의 영국 그랑프리 5회 우승이라는 대기록에 타이를 이루었습니다. 오늘 레이스 영상을 다시보니 크루징 우승임에도 불구하고 해밀턴이 카메라에 많이 잡혔는데 이는 대기록을 달성하는 레이스에 홈그랑프리라는 어드밴티지가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실버스톤에서 해밀턴은 완벽했습니다.



해밀턴의 팀메이트 발테리 보타스도 훌륭했습니다. 오스트리아에서 해밀턴이 그랬듯 보타스의 기어박스에서도 비슷한 문제가 발견되어 예방차원에서 그리드 페널티를 받고 9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보타스는 이른 시간에 포스 인디아를 넘어서며 차근차근 올라왔고 유리한 타이어로 베텔을 추월하고 라이코넨의 펀쳐라는 행운으로 2위까지 올라왔습니다. 실력과 운이 모두 빛을 발휘했다고나 할까요?



반면 페라리는 영국 그랑프리에서 이렇게 운이 없을수도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습니다. 한랩 차이로 키미 라이코넨과 세바스티안 베텔이 차례로 타이어 펀쳐가 났고 2-4위가 3-7위가 되어 버렸습니다. 리타이어는 하지 않았기 때문에 최악의 결과라고 볼 수는 없지만 컨스트럭터 챔피언쉽에서 메르세데스는 훌쩍 달아나게 되었습니다.



페라리의 타이어 펀쳐에 대해 '페라리가 무리한 전략을 펼쳤다'라는 의견이 있는데 저는 동의하지 않습니다. 페라리가 베텔에게 언더컷을 시키며 레이스 종반 베텔 엄청난 타이어 부담에 직면한 것은 맞습니다. 하지만 이번 영국 그랑프리에서 베텔과 라이코넨은 소프트 타이어를 가장 오래탄 케이스가 아닙니다. 베텔과 라이코넨은 소프트 타이어를 각각 32, 25랩을 달렸는데 마그누센은 무려 37랩을 달렸습니다. 연료량을 고려하면 마그누센의 소프트가 훨씬 더 힘들었겠지요? 리카도는 슈퍼 소프트로 32랩을 달렸으니 페라리의 타이어 전략이 한계를 넘어섰다고 보기는 힘드네요.



피렐리는 곧바로 라이코넨과 베텔의 타이어에 대한 조사에 들어갔다고 하는데 어떤 결론이 나오게 될지 궁금하네요. 라이코넨의 타이어는 펀쳐가 났지만 바람이 빠지지는 않았고 베텔은 타이어는 바람이 빠지며 주저앉아 버렸습니다. 타이어 데미지라는 현상은 같지만 거기까지 이르게된 원인과 증상은 다르다는 말인데.. 어떤 결론이 나올지는 모르겠습니다.



베텔은 펀쳐라는 불운에도 불구하고 챔피언쉽 리드를 지켰지만 이제 해밀턴은 턱밑까지 따라왔습니다. 한때 25 포인트 차이까지 벌어졌던 포인트는 이제 1포인트로 줄어들어 역전 위기에 직면했고 보타스는 챔피언쉽 레이스에 끼어드는 기세가 분명해졌습니다. 4위 다니엘 리카도부터는 수학적으로 가능하기는 하지만 사실상 챔피언쉽은 불가능하다고 여겨집니다.



컨스트럭터에서는 메르세데스가 페라리에게서 더 도망갔고 이런 추세가 더 이어진다면 페라리의 챔피언쉽 기회는 날아가게 됩니다. 레드불은 굳건한 3위이고 포스 인디아 역시 위협받지 않는 4위로 이변이 없는한 올시즌도 4위로 마무리할 것으로 보입니다. 컨스트럭터 순위에 변화는 없지만 니코 휠켄버그의 선전에 힘입은 르노가 하스를 3 포인트 차이로 추격하게 된게 흥미로운 모습이네요.



저는 이번 레이스에서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 또 나왔네요. 바로 다닐 크비얏의 페널티 입니다. 여론은 크비얏을 조롱하고 있지만 스튜어드의 판단은 그것과 완벽한 별개가 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크비얏과 팀메이트 카를로스 사인즈 Jr.의 충돌장면만 보자면 저는 크비얏의 잘못이 훨씬 크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스튜어드가 크비얏에게 내린 페널티는 '위험한 트랙 복귀로 인한 드라이브 스루'였습니다. 당시 동영상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크비얏은 충돌이후 컨트롤을 할 수 없는 상황이었고 트랙에 복귀한게 아니라 떠밀려 갔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위험한 트랙 복귀 페널티라니.. 말이 안된다고 봅니다. 최근 스튜어드들은 상식적으로 이해하기 힘든 판단을 내리고 있고 크비얏에게는 유독 가혹하고 이상한 페널티가 내려지고 있습니다.(https://twitter.com/F1/status/886907417937694720)



제가 지난 챔피언쉽 포인트 포스팅에 뭔가를 빠트렸다 싶었는데 GP프리딕터 순위였네요. 시즌이 중반에 이르니 이제 포디움권이 견고해지는 느낌이네요. 1위 1194328님은 루트49 리그에서 압도적인 1위를 구축중이시고 2-3위 uriburi님과 LewisBoxBox님은 동점을 기록하고 계십니다. 치열하네요. 다음 그랑프리는 전반기 마지막 레이스인 헝가리 그랑프리. 전용서킷 중 가장 느린 레이스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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