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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지에 4년 연속 우승 - 2017 WRC 몬테카를로 Day4 본문

WRC

오지에 4년 연속 우승 - 2017 WRC 몬테카를로 Day4

harovan 2017. 1. 22.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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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치 못했던 일이 계속해서 벌어지는 몬테카를로 랠리네요. 시트로엥의 크리스 믹은 토요일 SS를 모두 마치고 모나코로 향하던 로드섹션에서 다른 차량과 사고가 있었습니다. 리어 서스펜션이 크게 망가지는 사고로 리타이어 했고 일요일에 랠리2로 참가하지도 못한다고 합니다. 참고로 랠리는 로드섹션과 스페셜 스테이지 모두 랠리의 일정으로 간주되며 로드섹션에서는 기록을 측정하지는 않지만 다음 SS 스타트 컨트롤까지 제시간에 도착하지 못하거나 완주하지 못하면 페널티를 받거나 리타이어로 처리 됩니다.



현지 날씨는 며칠간 맑았지만 몬테카를로 랠리의 마지막 날에는 흐립니다. 비가 몇방울 떨어지기도 했으며 오프닝 스테이지는 드라이 컨디션이겠지만 이후에는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다고 합니다. 기온은 1˚C에서 6˚C 사이이기는 하지만 몬테카를로 랠리의 스페셜 스테이지는 끝까지 안심할 수 없겠지요?



- 일요일 일정 -

SS14 LUCERAM - COL ST ROCH 1 (5.50km)

SS15 LA BOLLENE VESUBIE - PEIRA CAVA 1 (21.36km)

SS16 LUCERAM - COL ST ROCH 2 (5.50km)

SS17 LA BOLLENE VESUBIE - PEIRA CAVA 2 (PS, 21.36km)


- 로드 오더 -

1.누빌  2.에반스  3.소르도  4.브린  5.라트발라  6.타낙  7.오지에  8.르페브르  9.한니넨


- 타이어 선택 -

타낙, 오지에, 누빌 : 4 소프트, 2 윈터

르페브르 : 4 소프트, 2 윈터

브린, 소르도 : 2 슈퍼 소프트, 2 소프트, 2 윈터

라트발라 : 4 슈퍼 소프트, 2 윈터

한니넨 : 4 윈터, 2 슈퍼 소프트



SS14 LUCERAM - COL ST ROCH 1 (5.50km)

콜 생 로크는 많이 사용되었던 스테이지지만 이번에는 새로운 버전 입니다. 루세람에서 시작해서는 짧은 고속 오르막이 있습니다. 후반으로 접어들면 곳곳에 헤어핀이 있으며 노면은 거칠어 집니다.



완벽한 드라이 컨디션이 되니 다니 소르도가 펄펄 날아다니아요? 소르도의 첫 스테이지 우승입니다. 하지만 랠리 리더 세바스티앙 오지에는 기록주행 보다는 크루징을 했고 오트 타낙의 엔진음이 이상하다고 하니 소르도가 잘했다기 보다는 라이벌들이 여러가지 이유로 빠르게 달리지 않았거나 못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2위 야리-마티 라트발라는 차 상태에 만족한다고 하지만 여전히 토요타가 다른 팀과 비교해 경쟁력을 보이고 있는지는 알길이 없네요.



SS15 LA BOLLENE VESUBIE - PEIRA CAVA 1 (21.36km)

몬테카를로의 아이콘이자 WRC에서 가장 유명한 코스라 할 수 있는 1,604m의 콜 드 투리니에 오르는 스테이지 입니다. 초반 15km는 클래식 스테이지로 좁지 않은 도로에 헤어핀이 많습니다. 정상을 지나고 나면 빨라지며 얼음도 많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피니쉬인 페이라 카바는 경사가 심한 내리막 입니다.



2위가 확실시 되던 오트 타낙에게 불행이 닥쳤습니다. 엔진음이 이상하다 싶었는데 2개의 실린더만 돌아가는 상황이라 합니다. 수리를 위해 시간이 필요했고 SS15 스타트에 6분 가까이 늦어 50초의 타임 페널티를 받고 스테이지 기록도 엉망이었기 때문에 포디움에서 밀려나고 말았습니다. 이 말의 의미는? 토요타의 라트발라가 2위로 올라갔다는 말이 되겠고 상황에 따라서는 소르도가 타낙을 누르고 3위로 포디움 막차를 탈 수도 있는 가능성이 열렸다는 말이 되겠지요?



SS16 LUCERAM - COL ST ROCH 2 (5.50km)

이번 스테이지는 취소 되었습니다. 랠리 주최측은 너무 많은 관중이 몰려 안전 문제가 우려되어 SS16을 취소한다고 밝혔습니다. SS1에서 헤이든 패든의 관객 사망사고가 있었으니 어찌보면 당연한 일이겠지요? ACM은 2015년에도 같은 문제로 스테이지를 취소했었는데 2년 만에 다시 스테이지를 취소하게 되었습니다.



SS17 LA BOLLENE VESUBIE - PEIRA CAVA 2 (PS, 21.36km)

- 파워스테이지 로드 오더 -

1.한니넨  2.누빌  3.르페브르  4.코펙키  5.미켈센  6.에반스  7.브린  8.소르도  9.타낙  10.라트발라  11.오지에  12.부피에  13.티데만드



변경된 파워스테이지 규정이 적용된 첫 스테이지에서 우승자는 현대의 누빌이었습니다. 누빌의 파워스테이지 우승은 날씨의 도움이 컸지만 누빌은 이번 랠리 동안 강력한 퍼포먼스를 보였기 때문에 스테이지 우승이 어색하지는 않습니다. 랠리 우승은 M-Sport의 오지에 였습니다. 오지에는 팀을 바꾸고도 우승을 했고 4년 연속 우승을 기록하게 되었습니다.



5위까지 추가 포인트가 주어지는 새로운 파워스테이지 규정 덕에 더 치열한 배틀이 될거라 기대했지만 주요 드라이버들이 나가 떨어졌고 눈까지 내리며 상위권 드라이버들은 추가 포인트를 얻기 보다는 포지션을 지키는 보수적인 주행에 나섰기 때문에 이렇다할 긴장감은 없었습니다. 유일한 재미는 타낙이 2개의 실린더로 소르도를 따돌리고 포디움을 지켜냈다는 것이었습니다. 드라이버-팀 포인트 정리는 별도의 포스팅에서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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