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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빌 펀쳐, 오지에 리드- 2017 WRC 몬테카를로 Day3 오후 본문

WRC

누빌 펀쳐, 오지에 리드- 2017 WRC 몬테카를로 Day3 오후

harovan 2017. 1. 22. 0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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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와 티에리 누빌에게는 중요한 토요일 스테이지 입니다. 오전 루프까지 모두 10개의 SS가 치뤄졌고(SS1은 취소) 7개의 SS가 남은 상황에 누빌은 2위 세바스티앙 오지에를 1분 이상 따돌리고 있습니다. 산술적으로 누빌이 남은 스테이지에서 8-9초 정도씩 느려도 우승이 가능한 상황.. 이제 누빌은 리스크를 감수하기 보다는 보수적인 전략이 중요합니다.



- 토요일 오후 일정 -

SS11 LARDIER ET VALENCA - OZE 2 (31.17km)

SS12 LA BATIE MONTSALEON - FAYE 2 (16.78km)

SS13 BAYONS - BREZIERS 2 (25.49km)


- 로드 오더 -

1.에반스  2.브린  3.소르도  4.라트발라  5.타낙  6.오지에  7.누빌  8.르페브르 9.한니넨  10.믹


- 타이어 선택 -

믹, 브린, 소르도 : 4 스터드, 1 윈터

누빌, 한니넨, 라트발라, 르페브르 : 4 스터드, 2 윈터

오지에, 타낙 : 4 스터드, 2 슈퍼 소프트



SS11 LARDIER ET VALENCA - OZE 2 (31.17km)

오지에가 누빌보다 2.1초 빨리 들어오며 스테이지 우승을 차지했고 누빌의 1분대 랠리 리드도 깨졌습니다. 하지만 누빌의 입장에서는 그리 나쁜 결과가 아닙니다. 누빌 본인이 부드럽게 달리려고 했다고 말했고 머드 때문에 시야에 문제가 있었다고 하니 누빌이 페이스를 올렸다면 스테이지 우승도 문제 없지 않았을까 예상해 봅니다.



라트발라는 '오전에는 스타트에서 너무 무리했다'라고 말하며 오후에는 조금 더 만족한 결과라고는 했지만 오지에와 격차는 14.4초 차이로 큽니다. 4-5위에는 M-Sport의 엘핀 에반스와 오트 타낙이 랭크되었고 다니 소르도와 크리스 믹이 뒤를 따랐습니다. 흥미로운 것은 2016 시트로엥 DS3를 타고 있는 크레이그 브린의 2017 C3를 타고 있는 스테판 르페브르보다 빨랐고 미켈센은 역시 WRC2를 훌쩍 넘어서는 기량을 보여주고 있다는 것이네요.



SS12 LA BATIE MONTSALEON - FAYE 2 (16.78km)

에반스의 2번재 스테이지 우승이고 2위에는 오지에가 올랐습니다. 랠리 리더 누빌의 기록은 다소 부진해 선두 에반스와 15초 차이가 났습니다. 누빌의 인터뷰 분위기가 그렇게 나쁘지 않을 것으로 보아 누빌은 전략적인 주행을 하고 있는것 같습니다.



로드 컨디션이 오전보다는 나아져서인지 적응해서인지는 모르겠지만 현대의 소르도의 페이스가 좋아진것 같테요. 타낙은 기어박스에 문제가 있었지만 고쳤다고 하고 토요타의 라트발라와 한니넨은 현대와 M-Sport에게 따라붙지 못하고 있으며 시트로엥은.. 실망이네요. 기계적으로나 페이스나 아직 이렇다할 인상을 남겨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SS13 BAYONS - BREZIERS 2 (25.49km)

제가 누빌의 우승을 두고 입을 너무 많이 놀렸나요? 누빌에게 불행이 찾아왔습니다. 13.8km 지점 저속코너에서 누빌은 무언가와 충격했고 타이어 펀쳐에 서스펜션까지 데미지를 입으며 오버롤 1위에서 순식간에 32분이나 쳐지게 되었습니다.



늦게나마 스탑 컨트롤을 통과했기 때문에 다행히(?) 리타이어는 아니지만 우승이 날아가 버렸습니다. 누빌과 현대에게 닥칠수 있는 최악의 시나리오였습니다. 패든은 SS1에서 롤링하며 관객사망 사고가 났고 소르도는 경쟁력을 찾지 못했지만 누빌이 우승은 충분히 가능해 보였는데 예상치 못한 불운에 일격을 당하고 말았네요.



이로써 오버롤 선두는 오지에가 오르게 되었고 타낙이 2위로 올라섰습니다. 이렇다할 경쟁력을 보여주지 못했던 토요타는 야리-마티 라트발라가 3위에 랭크되어 복귀전에서 포디움을 기대할 수 있게 되었네요. 이게 참.. 몬테카를로와 스웨덴에서는 이렇게 예상하기 힘든 변수들이 많습니다. 현대는 강력한 퍼포먼스를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포디움 가능성이 거의 없어졌고 시트로엥은 2017 스펙이 아니라 2016 스펙(크레이그 브린 DS3)이 4위에 랭크되는 웃기 힘든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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