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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C

2017 WRC, 러닝오더 변경과 WRC 트로피 도입 확정

harovan 2016. 12. 1. 16:28

WMSC에서 WRC의 러닝오더(로드오더) 변경이 확정되었습니다. 올해 러닝오더는 챔피언쉽 리더가 금요일과 토요일에 가장 먼저 달리고 일요일에는 토요일 오버롤 순위의 역순으로 달리는 방식이었습니다. 이미 오래전부터 논의가 오가던 것이 결국 확정되었습니다.



그레블 랠리에서는 통상 먼저 달릴수록 불리한데 이는 스페셜 스테이지에 그레블을 쓸고 다녀야 하는 부담이 있기 때문입니다. 이를 로드 스위핑이라 부르는데 러닝오더가 빠를수록 로드 스위핑의 부담은 크기 마련이었습니다. 올시즌 세바스티앙 오지에가 로드 스위핑의 부담으로 시즌 중반 기대하던 성적을 내지 못하자 문제가 불거졌습니다.


지금은 폭스바겐을 떠난 요스트 카피토는 '러닝오더 시스템이 개선되지 않은면 오지에가 은퇴할 수도 있다'며 협박성 발언을 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런 러닝오더 시스템으로 인해 많은 우승자가 나와 일부팀과 드라이버들이 포디움을 독식하는 것을 막아주기도 했지만 파트타임으로 출전했던 시트로엥의 크리스 믹 같은 드라이버들이 얄미울 정도의 이득을 취하기도 했습니다.



2017년 개정되는 러닝오더 시스템은 첫날(금요일)에만 챔피언쉽 순서에 따라 달리고 토요일부터는 전날 오버롤 순위의 역순으로 달리게 되어 기존 러닝오더에 비해 챔피언쉽 순위가 높은 드라이버에게 유리해졌습니다. 하지만 타막 랠리의 경우 러닝오더가 빠를수록 유리하기 때문에 모든 랠리에서 챔피언쉽 상위권에 유리하게 변경되는 것은 아닙니다.


러닝오더 시스템 변경과 함께 새로 도입되는 것도 있습니다. 바로 'WRC 트로피' 입니다. WRC 트로피는 2017 스펙의 랠리카가 아닌 2017년 이전에 도입된 차로 달리는 별도의 카테고리 입니다. 아무래도 WRC와 WRC2 사이에 포지셔닝을 하겠지요? 최대 7차례의 랠리에 참가해서 그중 최고성적 6회를 합산하는 방식으로 순위를 정한다고 하네요.



WRC 트로피는 일종의 꼼수나 재고처리의 느낌이 없지 않지만 저는 나쁘다고 보지는 않습니다. WRC 매뉴팩쳐러들이 올드스펙을 개인팀에게 팔아 재정적인 부담을 완화할 수 있고 WRC2에서 적체되어 WRC 기회를 잡지 못하고 있는 젊은 드라이버들에게는 자신의 가치를 다시 한번 증명할 수 있는 기회가 될테니 말입니다. 2017 기술규정에 의해 만들어진 차는 2016 랠리카보다 월등히 빠르기는 하겠지만 2016 랠리카는 WRC2에 비해 훨씬 빠르니 뭔가 보여줄 능력을 가진 드라이버들이 WRC을 찾기전에 거쳐갈만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피렐리가 WRC 타이어 공급을 포기하며 이제 미쉐린과 DMACK만 남았지만 DMACK 워크스팀을 제외하면 아직 어떤 WRC팀도 DMACK을 사용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는 않고 있습니다. 로렌조 베르텔리 정도 가능할까요? JWRC(쥬니어 WRC)에는 시트로엥 대신 포드(M-Sport)가 2018년까지 공급될 것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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