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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규정은 F1을 재미없게 만들것 - 맥스 베르스타펜 본문

F1/데일리

새 규정은 F1을 재미없게 만들것 - 맥스 베르스타펜

harovan 2016. 10. 24. 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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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TA에서 열린 드라이버 브리핑에서 레드불의 맥스 베르스타펜은 다른 드라이버들에게 비난의 대상이 되었습니다. 이유는 당연히 베르스타펜이 지금까지 보여온 지나친 디펜스 무브 때문 이었습니다. 그 결과 FIA의 찰리 와이팅은 브레이킹 중의 디펜스 무브에 페널티를 내릴 수 있게 만들었고 드라이버들은 당연히 박수를 보냈습니다.



그렇다면 당사자인 베르스타펜의 반응은 어떨까요? 딱 예상대로 였습니다. "완전히 아니라고 생각한다. 브레이킹 중에 아무것도 할 수 없다면 재미없게 보일 것이다." 동료에 대한 배려나 안전 같은 것보다는 역시 자신의 이익이 우선인듯 합니다.


FIA가 없던 규정을 새로 만든게 아니라 기존에 있던 규정을 보다 구체화 하는 방식을 취했기 때문에 빠르게 대응하네요. 일종의 신사규정에 페널티를 부과할 수 있도록 한 것인데 일단 저역시 환영 합니다. 저는 규정보다는 흑색기로 본때를 보여주는게 더 확실하다고 판단하지만 일단 무언가 시작하는게 중요하니 말입니다.



그렇지만 우려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브레이킹 중 디펜스 무브라는 것은 논란의 여지가 있기 때문 입니다. 레이스 종료 직전에 베르스타펜이 그런 무브를 하고 포스트 레이스 페널티로 넘어가게 된다면 FIA의 마음처럼 되지 않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또한 미국이나 멕시코에서 베르스타펜이 일을 치지 않는다면 유명무실해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일례로 트랙 리미트 같이 될수도 있습니다. FIA는 올시즌 트랙 리미트를 무조건 잡아내서 무관용으로 가겠다고 말했지만 미국 그랑프리 퀄리파잉만 보더라도 트랙 리미트는 차고 넘쳤습니다. 한두달 정도 지나거나 시즌이 넘어가면 브레이킹 중 무브를 잡아내는 눈은 관대해 질수도 있습니다. 시간은 모든 것을 무디게 만드니까요.



베르스타펜도 잃을게 많아지는 시기가 온다면 지금 같은 드라이빙 스타일을 고집하는 날이 오기는 하겠지만 목숨을 잃을 수 있는 큰 사고는 언제 일어날지 모르는 일입니다. 베르스타펜이 스스로 정신을 차리고 위험한 주행은 하지 않기를 바라지만 그게 안된다면 강제적인 방법을 동원해서라도 고치는게 맞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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