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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밀턴, 로즈버그 누르고 미국GP 우승 - 2016 F1 본문

F1/데일리

해밀턴, 로즈버그 누르고 미국GP 우승 - 2016 F1

harovan 2016. 10. 24. 0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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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의 루이스 해밀턴이 미국 그랑프리에서 폴투윈으로 우승하며 니코 로즈버그와의 챔피언쉽 포인트 격차를 26 포인트로 줄였습니다. 퀄리파잉에서 폴포지션을 차지한 해밀턴은 일본 그랑프리와 같은 스타트 실수 없이 출발했고 레이스 내내 별다른 위협 없이 크루징 했습니다.



해밀턴의 레이스는 완벽했습니다. 오프닝 3랩 정도는 다니엘 리카도의 슈퍼 소프트 타이어가 위협적이었지만 이후에는 그야말로 누구도 해밀턴을 보지 못했을 정도 입니다. 해밀턴은 이번 우승으로 50번째 우승을 기록하며 알랭 프로스트의 통산 2위 기록 51승에 근접하게 되었습니다. 챔피언쉽 리드는 여전히 로즈버그의 것이지만 격차를 줄이며 반전의 기회를 만들었습니다.



포인트가 확실하던 베르스타펜과 라이코넨이 차례로 리타이어 하고 레이스 초반에는 휠켄버그도 리타이어 했지만 깜짝 포인트 피니쉬는 없었습니다. 로즈버그는 미디엄 타이어를 2번째 스틴트로 사용하며 레이스 후반에 반전을 노렸지만 베르스타펜이 불러낸 VSC로 인해 실낱 같은 우승 희망이 멀어져 갔습니다.



레드불은 슈퍼 소프트로 레이스를 스타트한 다니엘 리카도에게 행운이 있기를 바랬겠지만 결과는 좋지 못했습니다. 리카도는 3위로 포디움에 올랐지만 VSC로 인해 메르세데스가 타이어를 교체하며 우승 기회는 확 줄어들었고 3위에 만족해야 했습니다. 베르스타펜은 레이스 중반까지 강력한 페이스를 보였지만 타이어를 희생한 퍼포먼스였고 파워가 나가며 차를 세워야 했습니다. 기어박스 문제인지 엔진 자체의 문제인지는 모르겠지만 레드불로서는 아쉬운 결과 입니다.



베르스타펜이 리타이어 하면서 페라리는 레드불 추격의 기회를 잡나 싶었지만 어이없는 리타이어 장면이 나왔습니다. 키미 라이코넨이 피트에서 나오는 순간 긴급한 라디오.. '휠건이 아직 붙어있다' 아직도 이해가 안되는 장면입니다. 리플레이에서 큰 문제는 없었는데 말입니다. 휠건의 파츠가 딸려 갔다는 말인가요? 어쨌든 라이코넨은 피트출구에 차를 세웠다가 후진으로 피트레인으로 들어와 리타이어 했고 언세이프 릴리즈 조사를 받고 있으니 멕시코에서 3 그리드 페널티를 받지 않을까 예상해 봅니다.



맥라렌은 페르난도 알론조와 젠슨 버튼의 더블 포인트 피니쉬는 물론 알론조가 시즌 최고성적과 타이를 이루는 5위로 레이스를 마쳤습니다. 일본 그랑프리에서의 무기력한 모습 대신 좋은 성적을 낸 것은 베르스타펜, 라이코넨, 휠켄버그의 리타이어 덕이기는 하지만 맥라렌은 중위권 배틀에서 크게 밀리지 않는 모습이었습니다. 하지만 알론조가 마사를 추월할때 일으킨 컨택에 대한 조사결과가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페널티 여부에 따라 피니쉬 포지션 변경은 있을수 있습니다.



카를로스 사인즈 Jr.는 레이스 내내 마사를 막아내며 자신의 최고 성적인 5위를 따내는듯 했습니다. 하지만 레이스 막판에 마사를 추월한 알론조가 마지막 랩에 사인즈 마저 추월하며 5위는 날아가 버리고 말았습니다. 하지만 알론조의 마사 컨택에 대한 스튜어드들의 판단에 따라 5위로 올라설 가능성도 있습니다. 알론조의 페널티 가능성은 50% 정도 되지 싶네요. 알론조는 '마사가 공간을 주지 않았다'라고 말했지만 마사는 알론조의 추월시도를 인지하지 못했을 정도로 알론조는 멀리서 들어왔고 알론조는 공간이 좁아진다는 것을 알고도 파고들어 왔습니다. 페널티를 주거나 주지 않아도 크게 문제가 없어 보이는 상황이 아닌가 싶습니다.



레이스 초반 포스 인디아의 불운에 윌리암스가 춤을 추나 싶었지만 윌리암스도 좋지 못했습니다. 발테리 보타스가 첫 랩에서 휠켄버그에게 컨택을 당하며 타이어 펀쳐가 나서 레이스를 망쳤고 마사는 레이즈의 1/3 정도를 사인즈에게 막혀 있다가 알론조에게 추월을 당했고 이후 타이어 펀쳐까지 발견 되었습니다. 마사가 완주에 성공하며 7위에 올랐지만 컨스트럭터 4위 배틀에서 좋은 기회를 날린듯 합니다.



포스 인디아는 재앙에 가까운 오프닝 랩이었지만 세르지오 페레즈가 8위로 마무리하며 최악의 결과에서는 벗어났습니다. 첫 코너에서 페레즈가 휠켄버그를 뒤에서 충격하며 휠켄버그는 보타스와 컨택.. 이후 데미지로 리타이어 했습니다. 페레즈는 헤어핀에서 크비얏에게 받히며 리어가 조금 망가졌고 포지션을 잃었습니다. 자칫 노포인트로 끝날뻔 했지만 페레즈가 포인트를 따내며 4위 방어에 성공했습니다.



100번째 그랑프리를 맞은 로메인 그로쟝은 10위로 오랫만에 포인트를 따냈습니다. 레드불링에서 7위에 오른 이후 첫 포인트로 홈그랑프리를 맞은 하스에게는 괜찮은 선물이 되었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하지만 하스의 고질적인 브레이크 문제는 또다시 나타났습니다. 에스테반 구티에레즈의 레이스 페이스는 나쁘지 않았지만 브레이크 문제로 락업.. 플랫스팟으로 인해 레이스를 망쳤습니다.



팀메이트 사이에 치열한 배틀을 이어갔던 르노는 포인트 사냥에는 실패했습니다. 케빈 마그누센이 11위, 졸리언 팔머가 13위 입니다. 퍼포먼스로 보자면 포인트권에서는 다소 거리가 있는 르노지만 좋은 기회를 날렸네요. 2017 르노의 남은 한자리를 두고 경쟁중인 마그누센과 팔머의 피말리는 대결이 볼만하기는 했지만 딱 거기까지 였습니다.


자우버는 마르쿠스 에릭슨이 한때 11위에 오르며 혹시 포인트를 따내나 싶었지만 역시나 였네요. 포인트권 리타이어가 많으면 자우버도 한번 기대를 걸어볼만 하겠지만 역시 중위권 팀들은 만만치 않았습니다. 매너는 중계화면에 거의 모습을 보이지 않았고 파스칼 벨라인이 에스테반 오콘 보다 앞선 상태로 레이스를 마쳤습니다.



슈이 전도사 리카도가 포디움에 오르자 일부 관중들은 신발을 들어올리며 슈이를 원하는 모습이었고 리카도는 포디움 인터뷰어로 나선 제라드 버틀러에게 슈이를 먹였습니다. '퓨마' 레이싱 슈즈에 '레드불'을 부었는데 이보다 확실한 광고효과가 더 있을가 싶네요. 메르세데스가 원투피니쉬를 했지만 마케팅은 레드불의 승리.. 저는 리카도가 컨스트럭터 트로피를 받은 메르세데스의 여성 스텝에게도 슈이를 하지 않을까 조마조마 했는데 먼저 들어가 버리며 그런 일은 없었네요.


다음 그랑프리는 일주일 뒤 멕시코 그랑프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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