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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 from haro 2015.11.9 본문

F1/데일리

F1 from haro 2015.11.9

harovan 2015. 11. 9.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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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 인디아가 애스톤 마틴으로 리브랜딩을 하는 것을 두고 역시나 메르세데스의 B팀이 되는게 아니냐는 의구심이 나오네요. 다임러가 애스톤 마틴의 5%를 소유하고 있으니 자연스러운 반응이지만 안심되지는 않네요. 레드불은 아예 토로 로소를 소유하고 있고 페라리는 자우버를 위성팀처럼 부리고 있고 하스가 사실상의 B팀이 되는데 여기에 메르세데스+포스 인디아+매너(마루시아)라면 독립팀은 윌리암스 밖에 없는것 같습니다.



레드불과 엔진 개발 할수도 있다 - 세르지오 마르치오네


페라리의 회장이자 FCA의 CEO인 세르지오 마르치오네가 뮤겔로에서 열린 피날리 몬디알리에서 재미있는 소리를 했습니다. 결론부터 말씈드리자면 '레드불이 엔진 개발을 하겠다면 우리가 돕겠다. 그렇다고 우리 엔진을 주겠다는 것은 아니다'입니다.


마르치오네는 레드불이 르노 엔진을 베이스로 마리오 일리엔이 새 엔진을 만든다는 루머(일리엔은 일단 부정하긴 했습니다만)에 대해 '분리된 프로젝트'로 레드불을 도울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일단 마르치오네가 뭐라 말했는지 조금 볼까요?


"파워유닛 개발과 관련해 레드불과 협력 가능성은 여전히 유효하다. 재확인 해주겠다. 하지만 레드불에게 우리와 같은 페라리 엔진을 공급하겠다는 의미는 아니다. 우리는 레드불에게 별도의 엔지니어링과 생산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페라리는 레드불에게 최고의 엔지니어링을 제공할 수 있다. 하지만 그것들은 우리차와 같은 페라리 엔진과 같지 않은 것이다"


재밌는 양반이네요. 레드불에 엔진을 주겠다고 나서다가 레드불이 강력한 에어로 다이내믹 선보이자 '2015 엔진을 써라'라고 나온 페라리입니다. 그런데 레드불이 엔진을 개발하는데 발을 담그겠다라니 말입니다.


회사에서 몇년 성과를 좌지우지할 중요한 새 기획안을 짜는데 다른 팀에서 '우리팀 컴퓨터가 좋으니 우리팀에서 작업해~'라고 말하는것 같습니다. 페라리의 제안은 모든 소스를 넘기라는 말과 다를게 없는게 이런 제안을 레드불이 받을까요? 할지도 안할지도 모르는 일이고 설사 한다고 하더라도 레드불이 과연 페라리를 쓸까요? AVL이라는 만만치 않은 회사와 마리오 일리엔이라는 천재가 있는데 말입니다.



맥라렌, 2014년에 2,500만 달러 적자


Forbes의 크리스티안 실트에 따르면 2013년 1,900만 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던 맥라렌이 2014년에는 2,500만 달러의 적자를 기록했고 해고된 프린서펄인 마틴 위트마시에게는 무려 1,500만 달러가 지급됬다고 밝혔습니다.


위트마시는 1989년 맥라렌에 합류했고 2009년 론 데니스가 맥라렌 레이싱에서 물러나며 자연스레 프린서펄이 되었습니다. 위트마시 이후 맥라렌은 레드불에 눌려 단 한번도 챔피언에 오르지 못했지만 위트마시는 팀을 잘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그런데 세르지오 페레즈의 잔류를 주장하던 위트마시와 케빈 마그누센의 데뷔를 주장하던 데니스가 맞붙어 결국 위트마시가 팀을 떠나고 데니스가 마그누센을 데리고 맥라렌 레이싱으로 복귀했습니다.


물론 페레즈와 마그누센의 기용문제는 표면적인 이유이고 어찌되었던 데니스가 레이싱팀으로 복귀했을 것이라 생각되기는 합니다. 그런데 위트마시에 1,500만 달러가 지급되었다.. 일반적인 퇴직금 치고는 금액이 꽤 쎄네요. 대주주나 CEO급 인사가 은퇴하는 것도 아니고 말입니다. 위트마시는 일반적으로 말하는 월급사장에 불과했는데 말입니다.


2014년 가장 큰 지출은 역시 다임러(메르세데스)에 지불한 엔진대금으로 5,400만 달러였다고 합니다. 전년에 비해 이익이 4,400만 달러 감소한 회사라면 난리가 났어야 하겠지만 스포츠팀에서 이런 일은 그리 드문 일도 아니고 론 데니스가 버티고 있는 팀에서 이것을 책임지는 사람은 없을것 같네요.


흑자가 적자로 돌아선것은 그러려니 할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맥라렌의 조나단 닐이 '프라이즈 머니와 스폰서가 감소했다'라고 말한것은 우려할만한 부분입니다. 순익이 줄어든 것은 물론 매출 자체가 쪼그라들었다는 것인데 이경우 회복하기 힘든 타격을 받을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장사가 잘 되는 식당에서 적자가 난 것과 손님도 없는 집에서 적자가 난 것은 상황이 다르다는 말이지요. 대부분 망하는 식당은 후자쪽이잖습니까?


2015 프라이즈 머니는 마루시아를 제외하면 꼴찌.. 굵직한 스폰서는 하나둘 떠나고 있습니다. 여기에 죠니 워커가 애스톤 마틴가 손잡고 포스 인디아로 넘어가면 맥라렌의 살림은 더 팍팍해 지겠습니다. 맥라렌 오토모티브가 확장되고 있기 때문에 과거 윌리암스처럼 쪼그라들지는 않겠지만 빨리 페이스를 찾지 못하면 맥라렌 레이싱이 맥라렌 그룹의 골칫거리가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세컨 드라이버 신경 안쓴다 - 키미 라이코넨


키미 라이코넨은 역시 기자들과 친하지 않은 모양입니다. 헤드라인은 'RAIKKONEN: I DON’T CARE WHAT PEOPLE THINK'이었는데 내용을 살펴보면 제목이 과했다는 생각 뿐이네요. 왠지 제가 쓴 헤드라인이 더 적절해 보입니다.


라이코넨은 Auto Bild와의 인터뷰에서 팀메이트 세바스티안 베텔에 뒤져 세컨 드라이버가 되었다는 여론에 대해 "나는 사람들이 어떻게 말하건 신경쓰지 않는다. 내가 어떻게 하느냐가 중요하다. 세바스티안과 나는 일하는 방식이 비슷하다. 그게 남들이 말하는것 보다 중요한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El Confidencial과의 인터뷰에서는 최근 성적을 보면 라이코넨이 2016년 재계약이 잘못 되었다는 비난에 "나는 잘하고 있다. 그렇지 않으면 F1에 있지 못했을 것이다. 여기에 자비 같은건 없다. 그래 나는 실망스럽다. 왜냐하면 많은게 잘 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작년보다 나아졌고 내년에는 향상될수 있다고 믿는다"라고 말했습니다.


처음 제목만 보고 '라이코넨이 사고 치나?' 싶었는데 평소와 다른게 없는 인터뷰 내용이었습니다. 저도 페라리의 재계약이 잘했다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페라리가 바보도 아니고 거액의 라이코넨을 그냥 쓰지는 않을거라 믿습니다. 그저 하루빨리 예전의 기량을 회복해서 베텔과 경쟁하는 모습이 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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