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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이태리GP] 목요일 풍경 본문

F1/그랑프리

[2014 이태리GP] 목요일 풍경

harovan 2014. 9. 5. 0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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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벨기에 그랑프리가 끝나고 이제는 유럽 투어의 마지막 그랑프리인 이태리 그랑프리입니다. 몬자의 핵심은 역시 스피드~~ 몬자는 일반도로를 달리던 모터스포츠가 전용서킷을 처음 만들던 시절에 생긴 곳으로 뭐랄까 서킷계의 실라칸스 정도로 보시면 되겠네요. 



목요일 프레스 컨퍼런스에서는 역시나 별다른 소식은 없었습니다. 기자가 페르난도 알론조에게 메르세데스를 중재하기 위해 가운데 앉았냐는 농담 같은 질문에 알론조 역시 농담으로 '그렇다. 난 평화대사로 왔다'라고 말했고 이후 알론조는 심지어 '난 2007년 해밀턴과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라는 매우 원론적인 말까지.. 아무리 자기 매니저지만 플라비오 브리아토레가 돌아오면 F1에 많은 도움이 될거라는 알론조의 최근 발언이 왠지 믿음이 가질 않습니다.   



논란이 있었던 파라볼리카의 상태부터 보겠습니다. 찰리 와이팅은 그레블의 35%만 덮었다고 했는데 왠지 더 되는것 같아 보입니다. 파라볼리카에 진입하는데 독일에서 루이스 해밀턴 같은 브레이크 문제가 생긴다면? 상상조차 하고 싶지 않네요. 



새 아스팔트 런오프는 파라볼리카를 감아돌며 그 면적이 점점 줄어들기는 합니다. 유럽 서킷은 좁은 트랙과 그레블 또는 잔디라는 확실한 캐릭터가 있었는데.. 이제 파라볼리카는 틸케의 터치와 별다를게 없어져 버렸습니다.



안전 때문에 했다고는 했는데 마지막에 아스트로 터프는 또 뭔가 모르겠습니다. 올시즌만 하더라도 젖은 아스트로 터프에 차를 걸쳤다가 스핀한게 도대체 몇 번인데.. 물론 몬자의 커브는 타이어와 서스펜션을 말아먹기로 악명 높으니 저기까지 들어가지는 않겠지만 아스팔트 런오프 믿고 달려오던 차들이 저기서 문제가 생기는게 아닌가 모르겠습니다.



다니엘 리카도가 결국 세바스티안 베텔을 밀어내나요? 뉴스에 따르면 베텔은 현재 맥라렌행을 심각하게 고려중이라고 합니다. 혼다 엔진이 엉망이라는 소문이 걸리기는 하겠지만 뉴스까지 나왔다면 아무래도 마음이 반은 떠났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만약 베텔이 레드불을 떠나면 베르스타펜은 레드불 직행일까요? 아니면 크비얏일까요?



할리우드 라이프와 F1 드라이버 생활을 겸하고 있는 루이스 해밀턴은 꽤나 바쁜 일정을 소화했더군요. 로즈버그 본인도 인정했지만 벨기에 그랑프리에서는 로즈버그의 잘못이 확실합니다. 하지만 해밀턴 역시 이후 대응은 실망스러웠습니다. 


펀쳐 이후 속도를 충분히 줄이지 않아 플로어 데미지가 심각해진것은 해밀턴의 잘못이 큽니다. 조금 더 냉정한 대응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퀄리파잉에서 로즈버그에게 밀리고 있으며 포인트 역시 29 포인트로 벌어졌습니다. 이유야 어찌되었건 로즈버그는 18 포인트를 얻었고 해밀턴은 노포인트 였습니다. 벨기에 같은 모습이 재현 된다면 그야말로 로즈버그에게 놀아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무서운 신예 발테리 보타스~ 2년차에 불과하지만 베테랑 펠리페 마사를 완벽하게 누르고 있고 그래비티 매니지먼트의 힘으로 미래에 메르세데스로 갈 수도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네요. 이쯤되면 마사가 한번쯤은 보타스를 눌러줘야 하는데 과연 그럴수 있을까 모르겠습니다.



자우버... 과연 올해 포인트를 따낼수 있을까요? 올시즌 페라리가 우승하는 확률이 높을까요? 아니면 자우버가 포인트 획득할 확률이 높을까요? 될듯 말듯 하는것도 아니고 아예 희망을 걸기에 너무 멀어진 느낌이네요. 자우버가 포인트를 따낸다면 아마 싱가폴일 확률이 높을것 같습니다.



이번 이태리 그랑프리에서는 대부분의 팀이 카우보이 모자를 쓰고 나온것 같은데 왜 그런지 아시는 분~? 마리오 안드레티의 방문 때문인가요? 아무래도 미국 그랑프리 프로모션 같네요. 미국엔 이태리 계통이 많습니다. 그러고보니 알렉산더 로시도 성을 보면 왠지 이태리 혈통인것 같기도 합니다.



후안 파블로 몬토야도 오랫만에 F1 패독에... F1을 걷어 차버리고 미국으로 가서 심심치 않게 독설을 날리고 있지만 사실은 미국 가서도 그 성격은 어디가진 않았습니다. 나스카에서 인디로 돌아오며 저의 뉴스 레이다에 자주 잡혀 그런지 몰라도 어색하진 않네요. 



캐터햄은 렌트카 고객 유치에 실패했습니다. 앙드레 로테레르는 F1 재도전을 포기했고 로베르토 메르히는 금요일 연습주행만 뛰기로 했습니다. 때문에 카무이 고바야시는 FP2 이후의 일정을 소화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메르히는... 우리 아랫층 아줌마를 닮았습니다. 헤어 스타일은 거의 일치..



로메인 그로쟝이 이적시장에서 페르난도 알론조의 움직임을 보고 있다는데 막상 알론조가 움직이면 가장 큰 수혜자는 니코 휠켄버그가 될 수 도 있습니다. 알론조가 움직이게 되면 도미노 현상이 나타날것이고 그로쟝-휠켄버그 같은 드라이버에게는 비집고 들어갈 틈이 보입니다.


그로쟝은 토탈이라는 스폰서가 있고 휠켄버그의 스폰서는 마이너 수준이지만 페라리가 휠켄버그를 데려갈수도 있겠습니다. 페라리는 알론조 계약 파기 옵션 루머를 부정하고 알론조는 계약 연장을 원한다고 하니 가능성은 희박합니다. 



패스토 말도나도의 팀내 입지를 보여주는 것일까요? 그로쟝이 2명 데리고 트랙워크를 하는것과 대비되게 마치 범죄와의 전쟁 포스터를 보는것 같습니다. 말도나도 인상이야 어디가서 지는 인상이 아닌데다 뒤따라 오는 앨런 퍼만의 포스도 장난이 아니네요. 게다가 옷까지 시커만게 말입니다.



피렐리 저 양반.. 원형탈모가 꽤 진행되었군요. 저도 예전에 스트레스가 심할때는 원형탈모가 있었는데 유학생이 돈이 어딨다고 원형탈모 치료를 받겠습니까?? 그냥 버텼더니 나아지긴 하더군요. 잠시 쉬는 그림일지도 모르겠지만 깔려있는 타이어를 바라보고 있는게 왠지 안쓰럽네요.


이태리 그랑프리는 추석연휴와 겹쳐서 편하게 즐기시거나 아니면 아예 꿈도 꾸지 못하겠네요. 모두 건강 잘 챙기시고 운전 하시는 분들은 쉬엄쉬엄 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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