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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이탈리안GP 화요일 스케치.... 본문
몬짜 화요일 풍경 구경하기 전에 먼쩌 짧은 소식 하나.....
어제 오늘 멕라렌과 페라리의 알론조 모시기(?)의 흐름이 재미있었는데, 일단 시작은 '멕라렌에서 알론조를 원한다, 연봉도 어마무시하게 제시했다'라는 소문이 돌았고 - 그러면서 혼다 회장 야스히사 아라이가 인터뷰를 하고는 '우리 엔진 문제없스므니다. 메르세데스와 경쟁할 자신감이있스무니다'라고 하자 - 페라리의 보스 마르코 마티아치는 '우린 브런 데려올꺼거든~'..이런 흐름으로 전개되어 왔는데, 오늘 페르난도 알론조 본인이 짧게 상황을 마무리 했네.
페르난도 알론조는 스카이와의 짧은 인터뷰에서 그동안의 이적 루머에 대해 정리했어.
"지난 여름에 많은 말들이 있었지만, 내 입에서 내가 페라리를 떠나 다른 팀으로 옮긴다는 말은 단 한 번도 나온 적이 없습니다아~르."
"많은 추측들이 있었지만느 방해르받지 않았습니다르. 하지만 약간의 텐션과 스트레스가 되어 힘들었습니다아르."
"당신들은 최고 팀의 흥미꺼리에 대해 공연히 말하면서 재미와 자부심을 느꼈지욘느."
"어쨋든 난 지금 팀므를 옮길 계획이 없습니다르. 난 몇 년 전에 여기서 시작할 때 이기고 은퇴하겠다고 마음먹었습니다아르."
정리하자면, 역시나 페르난도 알론조가 원하는 것은 '미하엘 슈마허의 커리어를 따라가는 것'이라고 봐. 미하엘 슈마허는 엔스톤 펙토리에서 두 번의 월드챔피언 타이틀을 가졌고 페라리로 옮겨 월드챔피언쉽 승리를 하기까지 4년이 걸렸어. 난 페르난도 알론조가 페라리에서 하고 싶은게 그거라고 봐^^
암튼, 알론조의 이적 소문은 이걸로 마무으리~^ㄱ^
알론조는 직접 루머를 진화하고 돌아와 자기 씨에프 찍었다고 트윗에 자랑~ㅋㅋ
훔.....자켓 광고? -,.ㅡ;
알고보니...! 백혈병 환우와 우정을~^ㄱ^
ㅋㅋ그럼 몬짜로 가볼까? 몬짜 나와라 오바~~~^O^
- 네에~몬짜입니다.
- 이건 어제 아침 풍경인데요. 어제 아침에 몬자엔 비가 왔었습니다. 하지만...
- 오늘 몬짜의 하늘엔..그야말로 단 한 점의 구름도 없었습니다!
거긴 메인스트레이트인가요? 피트래인에도 트럭들이 들어와 있네요?
- 그렇습니다. 오늘은 게러지 세팅 작업이 있었습니다.
게러지 뒷편의 엔지니어링 부스군요.
-게러지 뒷편 패독쪽은 일단 설치가 마무리 됐고, 청소가 진행중이구요...게러지 세팅을 위해 피트래인에선 막 트럭에서 짐을 내리고 있는 중입니다~
네에..한창 바쁜 작업이 진행중이군요. 마지막 사진은 피트월이네요. 저렇게 포장을 해와 쫙쫙 풀고 척척 조립하면 멋진 피트월 작전부스가 되는거죠! 주변 풍경 좀 몇 개 더 보여주시겠습니까?
- 어딜 보여드릴까요?
...포디움 함 갑시다!
- 흐흐~보여줄까요?말까요?
넌 해고야! 다음 스파이 나와라오바~
- 쨘~!! 포디움 대령했숩니다~^o^
훔..빠르군요..^^ 몬짜의 포디움은 게러지 위에 있는게 아니라 메인스트레이트 쪽으로 쭈욱~나와 있지요! 해서 레이스 종료 후 그리드로 달려나온 팬들과 포디움의 드라이버들이 가까이서 함께 숨을 쉴 수 있는 낭만이 있습니다!^^
페라리가 포디움에 오른다면 티포시들에겐 더 없는 큰 선물이겠지만...훔...올 해엔 자신들도 사정을 잘 알겠지요? 스파에서 컨택으로 레이스를 망친 메르세데스는 이번만큼은 "퍼펙트 레이스"를 하겠다고 벼르고 있고, 지난 여섯 경기에서 최고 성적을 거둔 다니엘 리키아도는 "몬짜의 포디움을 맛보고 시프다아~"라며 포부를 밝혔지요. 스파에서 포디움에 올랐던 윌리엄즈도 몬짜가 "마지막 우승 기회"라며 잔뜩 날을 세우고 있는데요. 티포시들은 역시나 마싸에게 정이 더 가 있겠지요? 페라리의 부활(?)은 언제나 가능할까요?^^
이번 주말엔 누가 이 다리를 건너 포디움으로 가게 될까요?
아! 이번 몬짜에선 한가지 더 궁금한게 있었죠? 바로 런오프 포장공사를 해버린 파라볼리카 커브인데요. 이봐 스파이! 파라볼리카로 뛰어!
- 엣썰! ㄴ(-.-;)ㄱ~~~~후다닥!
아...파라볼리카 출구에서 바라본 메인스트레이트군요. 인조잔디가 깔려있는 모습입니다. 찰리 화이팅은 '안전'때문에 이렇게 했다고 하는데요. 오히려 이렇게 바꿈으로써 드라이버들은 트랙리밋을 한계까지 사용하며 고속코너 출구에서 인조잔디에 발을..아니 타이어를 담그기를 강요받게 됐네요. 과연 이게 더 안전한지는 여전히 의문이지만...만약에...이번 주말 비라도 오게 된다면...비에 젖은 이 아스트로 터프는...어쩌면 재앙이 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jay님의 날씨 예언이 다시금 궁금해지는군요!^ㄱ^
조금 더 보여줄래요?
- 옛썰~
훔...트랙 바깥 쪽 런오프를 포장했지만 여전히 그래벌트랩은 남아있는 모습이군요. 최악의 경우 이 코너 중간에서 타이어 펑쳐라도 일어나면 베리어까지 미끄러지면서 충분한 감속이 될지...베리어에 도달하기 전에 좁아진 그래벌 트랩으로 들어가는 것이 더 안전한지에 대해선 여전히 의견이 갈릴 것으로 보이는군요.
헌데 위에 사진의 저 연두색 부분은 인조잔디가 아니군요? 로우 그립 페인팅이 되어 있는 것 같은데요. 훔..저기도 비가 와버리면 또 무시무시해져버리겠군요..ㄷㄷㄷ
- 마지막 사진임니다~^o^
역시나 이 각도에서 보면...타막 런오프의 폭은 트랙폭과 비슷한 수준이군요. 저 미끄러운 페인트가 얼마만큼 넓어진 레이싱 라인을 방어해 줄 수 있을지....역시나 이번에도 금요일 오전 세션을 꼭 봐야겠군요!^^
새로 바뀐 파라볼리카에대한 제이크 험프리의 의견은 이렇네...
Jake Humphrey
Can't believe this is the new run-off to Parabolica, rather than gravel. How does F1 keep getting it so wrong?!?
그래벌 대신 깔아놓은 새 런오프를 믿을 수가없군. F1은 얼마나 나빠지는거야?!?
그럼..이제...트랙 데이터를 함 봐보까?
5.7킬로미터 트랙에 53랩을 돌아야 하는데 한 랩당 연료 소모량은 1.89Kg로 맞춰 달려야..ㄷㄷ 상당한 고속 서킷에다 시케인 앞에선 하드브레이킹 감속이 필요하고 그 다음엔 또다시 최고속으로 급가속이 필요한 곳이라 실제 연료 소모는 이보다 훨씬 많을텐데..과연 레이스에서 팀 별로 연비 조절을 어떻게 하는가도 관전포인트!^^
브레이크 사용량은 그냥 최고!ㄷㄷㄷ
선명한 그림을 원하는 사람은 여길 클릭!
왕창 확대해서 볼 수 있슴^^ㅎ 내용은 다들 아는 얘기...로우 다운포스 셋업으로 리어윙은 바짝 낮아질꺼고...브레이크는 시속 330킬로미터에서 80킬로미터로 급감속하는 구간이 있는 등 무시무시하니 레이스 끝날 때 까지 어떻게 잘 간수하느냐가 관건이라는 얘기...타이어는 미디엄/하드인데 트랙온도가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시케인에서 트랙션 잡는게 포인트라는 얘기...프론트윙은 올라운드 에어로 패키지지만 스트레이트에서 빨라지려면 역시나 날씬해져야 하고..
서스펜션 세팅은 긴 코너에선 부드러운게 좋은데 시케인에선 단단한게 좋고...때문에 드라이버들은 시케인 빠져나오면서 스티어링휠에 다이얼 돌리고, 시케인 앞에서 다시 돌리고, 빠져나오면 다시 돌리고..를 반복!ㄷㄷㄷ 엔진은...역시나 급가속시에 토크 메니지먼트가 중요!..특히나 올 시즌엔 자칫 차가 휙~돌아버릴 수있으니..
그 외 작년 오버테이크 횟수가 29회라던가 세이프티카 출동 비율이 24%라는...시간 날 대 보면 재미진 정보들이 많을 것^^
위에 것이 엔지니어링 관점에서의 정보라면...아래는 간략한 작년 성적이나 커브 이름...^^
흐흐~~^ㄱ^ 다시 온거 맞네..."발목 양말 서킷!"ㅋㅋㅋ
보고 깜짝 놀라버린 엄청난 사진 하나로 마무으리~~!!
으으...대체 트로피가 몇개 짜리 사진이야?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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