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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ute49
호주 그랑프리에서 하스는 어이없는 실책으로 더블 리타이어 하는 불운을 겪었지만 하스 보여준 퍼포먼스는 분명 놀라웠습니다. 중위권 최강의 모습을 보여준 것은 물론 상위권팀인 레드불을 위협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하스는 지난해까지 중하위권에 머물러 왔으니 분명 장족의 발전이지만 라이벌들의 눈초리는 곱지 않습니다. 레이스가 시작 되기도 전에 하스는 페라리의 카피라며 포문을 열었던 페르난도 알론조에 이어 라이벌팀들의 집중견제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난해까지 중위권 최강자였던 포스 인디아의 실질적 리더 밥 펀리는 “하스는 지난해 페라리를 사용하고 있다.”라고 했으며 기술감독 앤디 그린은 페라리와 하스의 정보공유에 우려를 보이며 “개발과 빠른 문제 해결을 위해 그들이 협력하고 있지 않다고 말할수 있는 사람은 없..
지난 주말 호주 그랑프리에서 팀창단 이후 최고의 성적을 기대했던 하스는 2대의 차 모두 피트워크 직후 리타이어라는 뼈아픈 성적표를 받았습니다. 당시 케빈 마그누센과 로메인 그로쟝은 4-5위를 달리고 있었고 경우에 따라서는 포디움도 넘볼 수도 있었습니다. 먼저 피트한 마그누센은 왼쪽 리어 타이어, 후에 피트한 그로쟝은 왼쪽 프런트 타이어가 제대로 체결되지 않으며 스탑해야 했습니다. 이같은 최악의 시나리오에 대해 하스의 보스 귄터 스타이너가 입을 열었습니다. “우리는 피트스탑에서 2번의 실수가 있었다. 휠이 제대로 잠기지 않았다. 때문에 차를 멈춰야만 했다. 이런 말을 하고 싶지는 않지만 이게 레이싱이다. 일어나서는 안되는 일이 일어났다. 한번의 레이스에서 일어난 일이라고 믿기 힘들다. 4-5위를 달리고 있..
다들 평안한 명절 보내셨는지요? 백만년만의 테크포스팅 입니다. 하로님의 블로깅이 뜸하면서 저까지 덩달아 약간의 의욕상실이 있었네요. 어느새 시즌개막이 얼마 남지 않았군요, 신차 런칭과 윈터 테스트도 줄이어 예정되어 있습니다. 올해도 날씨 예보와 더불어 신차 소개 그리고 윈터 테스트 분석과 인시즌, 아마도 스페인그랑프리 정도까지는 테크포스팅을 이어가도록 하겠습니다. image source : racefans.net(f1 fanatic), LAT Images facebook, sutton images facebook, maxf1.net, motorsport.com 대개 신차 런칭은 이미지 선공개나 정식 런칭행사, 또는 필르밍데이나 윈터테스트 현장공개등 대략 4가지 유형으로 이뤄지는데 매년 윌리엄스가 선수를 ..
며칠전 알파로메오가 자우버 타이틀 스폰서쉽을 통해 F1으로 복귀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는데 이번에는 마세라티 입니다. 마세라티가 하스를 통해 F1으로 복귀한다는 루머인데 자동차에 관심이 많으신 분들은 단번에 눈치를 채셨겠지만 마세라티는 페라리-알파로메오와 마찬가지로 FCA 산하 브랜드 입니다. 만약 하스가 자우버처럼 마세라티에게 타이틀 스폰서를 허용하기라도 한다면 페라리는 단번에 2개의 시스터팀이 생기는 것과 마찬가지 입니다. 레드불-토로 로소 같은 완벽하게 같은 오너 아래 있는 것은 아니지만 그에 못지 않은 영향력을 미치게 되겠네요. 하스의 오너 진 하스는 이와 관련한 언급을 하지 않고 있지만 FCA의 세르지오 마르치오네는 부인하지 않았습니다. 마르치오네는 "두고보자. 시간이 말해줄 것이다. 그와 관련한 ..
알파로메오의 F1 복귀를 수년째 추진하고 있는 페라리가 드디어 움직이나요? 자우버와 하스가 2018년에 페라리 엔진을 알파로메오로 리브랜딩 해서 사용할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혹시 리브랜딩이 생소한 분이시라면 레드불이 르노 엔진을 사용하면 '태그호이어'로 이름을 바꾸어 사용하는것과 마찬가지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아직 자세한 리포트가 나오지는 않았지만 최근 사실상 페라리의 B팀이 되어버린 자우버는 물론 페라리 커스터머팀인 하스도 2018년 이후 페라리 대신 알파로메오 브랜드로 파워유닛을 사용할 것이라고 하니 세르지오 마르치오네가 드디어 팔을 걷어 붙인게 분명해 보이네요. 알파로메오는 F1 이전과 F1 초기에 최강의 그랑프리 레이싱 역사를 가진 브랜드 입니다. 페라리의 창립자 엔초 페라리는 알파로메오..
개막전 호주 그랑프리에서 각기 다른 문제로 더블 리타이어 했던 하스지만 팀오너 진 하스는 그로쟝의 불평이 줄어든 것은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저는 왠지 상황이 웃기다고 생각하는데 여러분들은 어떠신지 모르겠네요. 하스의 Auto Motor und Sport 인터뷰 입니다. "상위권에는 2초 뒤져있고 5팀이 0.5초 이내에 있다. 약한 곳은 없고 엔진은 매우 강력하다. 그리고 그로쟝이 멜번에서 차에 대한 불평이 줄어 들었다. 좋은 신호다." 그로쟝의 불평이 줄었으니 좋은 신호라니.. 이해 못하는 바는 아니지만 웃기기는 합니다. 그로쟝이 특별한 피드백 능력을 지녔다기 보다는 하스의 고질적인 브레이크 문제와 리어 움직임이 개막전에서는 덜했다고 판단하면 되겠네요. 또한 하스는 팀 규모를 키우지는 않을 것이라 밝..
그렇게 막강했던 메르세데스 파워유닛의 성능을 생각하면 '이게 도대체 무슨 소린가?'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현직 F1 드라이버의 말입니다. 현역 드라이버로서는 유일하게 4개 엔진을 모두 사용해 보았던 하스의 케빈 마그누센의 인터뷰 입니다. "솔직히 말하자면 엔진 사이에 크게 다른 것은 없다. 모두 비슷해 보인다. 엔진음이 조금 다르고 운용방법이 조금 다르기는 하다. 하지만 페라리는 일하게 매우 편하다. 이해하기 쉽고 운전성능이 매우 뛰어나다. 올해 파워는 괜찮아 보인다. 때문에 만족하고 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엔진의 성능의 차이를 말하기 보다는 드라이버의 입장에서 엔진을 운용하는데 큰 차이가 없다는 말이겠지요? 맥라렌에서는 메르세데스와 혼다의 엔진을 경험했고 르노를 거쳐 하스로 이적하며 메르세데스-혼..
지난해 루키팀 하스를 시즌 내내 괴롭혔던 문제가 있습니다. 바로 브레이크 입니다. 하스의 브레이크는 오락가락하는 퍼포먼스를 보이며 드라이버들이 브레이크를 믿고 코너를 공략할 수 없는 상황이 자주 연출되었고 이는 당연히 빨리 달릴 수 없는 상황을 연출했고 로메인 그로쟝은 분통을 터트리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2년차에 접어드는 지금까지 하스의 브레이크 문제는 해결되지 않은 모양입니다. 하스의 팀보스 귄터 스타이너는 목요일 테스트 후에 이렇게 말했습니다. "우리는 브레이크를 끝내지 못했다. 가장 큰 문제는 일관성이 없다는 것이다." "어떤 때에는 드라이버들이 브레이크에 매우 만족하고 다른 때에는 그렇지 않다. 많은 시간을 잃고 있다.시간만 잃는게 아니라 드라이버가 자심감을 잃었다. 브레이크(부품)을 교체하면 드..
미국의 신생팀인 하스가 두번째 차량을 선보였습니다. 파워유닛은 물론 상당수준의 기술지원을 받는 사실상 시스터팀으로 불리지만 작년시즌 첫 출전에도 불구하고 나쁘지 않는 성적을 거두기도 했습니다. 전체적으로 특별한 모습은 보기 힘들지만 그래도 분석포스팅이니 조금 더 들여다 보도록 하겠습니다 특이하게도 노즈하부 터닝베인을 저마다 다른각도로 줄지어 연결해 놨군요. 벌크헤드 아래부분에 부착하는 3번베인은 원래 파츠자리이지만 1,2번은 노즈콘에 붙어있는 모습이군요. 특별한 잇점이 있을까? 란 생각이 들긴 하지만 특이하군요 노즈엔드 아래에 프론트윙 메인플레인의 뒷쪽이 좀 내려 앉은 모습도 보이는군요. 물론 착시일수도 있겠습니다 작년 이미지와 비교해 봤습니다. 약간은 사이드포드가 뒤로 후퇴한 느낌이 들고 서스펜션은 거..
레드불에 이어 하스도 2017 레이싱카를 공개했습니다. 섀시명은 VF-17.. 이미 바르셀로나 서킷 필르밍 데이 사진이 유출되어 그렇게 기대감은 없었지만 데뷔 시즌에 예상 외의 성적을 냈던 하스이기는 했지요? 하스 VF-17에서 가장 눈에 들어 오는 것은 역시 리버리 컬러가 아닌가 싶습니다. 비슷한 디자인이지만 기존에 화이트였던 부분이 그레이로 변경되었습니다. 터닝 베인과 바지보드는 올시즌 트렌드에 충실한 디자인에 사이드포드 에어인테이크 형상이 조금 바뀌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하스의 샤크핀이 가장 마음에 드네요. 저는 뚝 잘라먹은 듯한 샤크핀 디자인 보다는 하스 같은 디자인이 더 좋네요. 2016 시즌에 좋은 성적을 냈기 때문에 스폰서도 늘어날 줄 알았지만 프런트윙 엔드플레이트에 하나 더 새겨 넣은것을 ..
포스 인디아가 FOM으로부터 2016 프라이즈 머니(상금)를 조기에 지급 받는 다는 소식입니다. 포스 인디아가 프라이즈 머니를 조기 지급 받는 것은 그리 놀라운 일은 아닙니다. 최근들어 포스 인디아는 재정난을 이유로 프라이즈 머니 조기 지급을 받아왔기 때문이지만 이번에는 쉽지 않았습니다. 프라이즈 머니는 5월부터 지급이 되기 때문에 미리 받기를 원한다면 모든 팀들의 동의를 받아야 합니다. 작년까지는 다른 팀들이 모두 OK 해주었기 때문에 별다른 문제가 없었지만 이번에는 하스가 제동을 걸고 나섰습니다. 그렇다면 하스는 왜 거부권을 행사했을까요? 이유는 몇가지로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일단 포스 인디아를 라이벌로 생각하는 하스의 견제구 성격 입니다. 2016 시즌 포스 인디아와 하스의 격차는 상당했지만 2..
복잡하게 느껴졌던 2016 F1 드라이버 라인업의 윤곽이 점점 짜여지고 있습니다. 르노의 리드 드라이버인 케빈 마그누센이 2017시즌에는 하스에서 달리게 된다는 소식입니다. 아직 공식발표는 없지만 복수의 미디어에서 소식을 전하고 있고 BBC에서도 다루고 있는것으로 보아 이미 계약이 체결된듯 하고 발표만 남은 상황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당초 마그누센은 르노에 잔류하는것을 원했지만 상황은 좋지 못한 상황.. 르노가 포스 인디아로부터 니코 휠켄버그를 데려오며 마그누센의 입지가 크게 좁아졌고 마그누센은 보다 안정적인 자리로 옮겨가는듯 하네요. 마그누센은 F1에 남지 못할 경우 미국 진출 같은 노리겠다고 했는데 F1에도 남게 되었고 미국에도 진출하는 셈이 되었네요. 아직 마그누센이나 하스측의 공식 발표가 없어 정..
2016 시즌에 F1 도전에 나선 하스가 싱가폴 그랑프리에서 올시즌 마지막으로 예상되는 업데이트를 한다는 소식입니다. 지난 이태리 그랑프리에서 새로운 리어윙을 시도했는데 2연속 업데이트라니.. 신생팀으로서는 꽤나 적극적인 업데이트를 하고 있네요. 이번 업데이트는 프런트윙, 플로어, 브레이크 덕트라고 합니다. F1에서 루키팀이 포인트를 따내며 데뷔 한 것은 토요타 이후 처음이었고 시즌 초반에는 경험 많은 로메인 그로쟝을 앞세워 초반 4번의 그랑프리에서 3번이나 포인트 피니쉬에 성공했습니다. 이후 오랫동안 포인트를 따내지 못하다가 오스트리아에서 다시 포인트를 따냈지만 오스트리아 이후로는 노포인트의 연속이기는 합니다. 하스의 프린서펄 군터 스타이너는 "몬자와 스파에서 우리는 괜찮았다. 호켄하임도 그랬다. 어느..
자우버의 보스 모니샤 칼텐본은 자우버 구제계획이 확정되지 않고 있는 것에 대해 '우리 방식대로 하고 있고 말해 줄 수 없다. 모든 것을 밝히는건 프로답지 않은 것'이라 말했습니다. 일리가 있는 말이기는 합니다. 비지니스에서는 중요한 계약을 확정하고도 외부공개를 꺼리는 일이 많고 멀리 갈것도 없이 하이네켄이 F1 글로벌 스폰서 발표 직전 공개되었을때 난색을 표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자우버의 상황이 상황인지라 이런저런 소리가 나오고 있는것은 당연한것 같네요. 어서 좋은 소식을 전했으면 좋겠네요. 좋은 드라이버는 많고 좋은 차는 적다 - 세르지오 페레즈 페라리가 키미 라이코넨을 잔류 시키기로 결정한 것에 어쩌면 가장 실망했을 사람이 포스 인디아의 세르지오 페레즈가 아닌가 싶습니다. 이미 '그럴 줄 알았다'라..
스쿠데리아 페라리의 보스 마루치오 아리바베네는 스위스 Blick과의 인터뷰에서 키미 라이코넨을 2017년에도 잔류 시킬 의사를 보였습니다. 올시즌에만 2번째 라이코넨 잔류 의지를 보였는데 정말로 그렇게 될지는 아직 모르겠습니다. 아무래도 아리바베네와 라이코넨의 2017년은 서로 같은 운명을 겪게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둘 다 남거나.. 혹은 둘 다 떠나거나.. 아마 맥라렌에서의 위트마시-페레즈와 비슷한 조합이 아닐까 생각해 보게 되네요. 혼다, 캐나다 그랑프리에 새 파워유닛 도입 맥라렌은 캐다나에서 새 파워유닛 도입을 밀어부쳤고 혼다는 조심스런 반응을 보였는데 아무래도 맥라렌이 이긴 모양입니다. 혼다가 캐나다 그랑프리에서 토큰을 사용한 새 파워유닛을 도입하기로 했다는 소식입니다. 혼다의 유스케 하세가와는 ..
2017년이면 페라리와의 스폰서 계약이 끝나는 유럽 최대 은행 산탄데르가 2017년 이후에도 페라리 스폰서쉽을 유지할 것이라는 뉴스 입니다. 역시 레드를 컬러로 사용하는 사용하는 기업들에게 페라리는 최고의 마케팅 도구 인가요? 필립 모리스(말보로)도 그렇고 산탄데르도 그렇고 말입니다. 하지만 Marca에 따르면 연간 4,500만 유로 규모의 스폰서쉽은 깎일 것이라고 하네요. 페라리의 성적이 좋거나 전망이 좋다면 스폰서 금액을 올릴 수도 있겠지만 현상황에서는 미래 전망이 밝다고 확신하기는 힘든 상황이기는 하지요. 탑클래스 팀 갈 준비 되었다 - 세르지오 페레즈 모나코 그랑프리에서 놀라운 모습으로 자신의 6번째 포디움 등극에 성공한 포스 인디아의 세르지오 페레즈가 자신을 어필하고 나섰습니다. 페레즈는 "나는..
개막전 호주를 시작으로 바레인을 돌아 중국 그랑프리 입니다. 중국은 F1은 물론 WEC에 올해는 WRC까지 개최하게 됩니다. FIA가 주관하는 3대 메이저가 모두 열리는데 F1-WEC-WRC를 모두 치르는 나라가 영국과 독일 정도라는 것을 감안하면 중국이 얼마나 중요한 곳이 되었나 짐작할 수 있네요. 부러움은 뒤로 하고.. 상하이 서킷의 목요일 모습을 보도록 하겠습니다. 피트워크 포지션 잡고 있는 하스네요. 누구도 하스가 포인트를 따며 데뷔 할줄은 몰랐을테고 또한 그 누구도 2연속 포인트를 따게 될줄은 몰랐다고 봅니다. 포인트 턱걸이도 아니니 그저 운으로 볼 수는 없습니다. 물론 로메인 그로쟝이라는 팩터가 있기는 하지만 그 역시 하스의 실력~ 머뭇거리는 르노를 바라보던 그로쟝을 채어간 하스의 선택은 탁월..
시즌 초반부터 기대 이상의 성과를 보이고 있는 하스의 지난 바레인 그랑프리에서 로메인 그로쟝의 호성적에는 미캐닉의 날카로운 눈이 있었다는 권터 스타이너의 인터뷰가 있었습니다. 마지막 3번째 피트에서 그로쟝의 리어 레프트 타이어 교체가 늦었고 자칫 스토펠 반도른 뒤로 복귀할 뻔 했습니다. 그런데 미캐닉이 휠 체결이 제대로 되지 않은 것을 알아채고 OK 사인을 주지 않아 딜레이가 있었지만 리타이어는 막았다는 주장입니다. 잘되는 팀은 휠건 문제도 이렇게 넘어가나 싶네요. 당시 미캐닉은 분통이 터지는 모습이었는데 팀보스는 이렇게 잘 포장합니다. 뭔가 잘되는 집의 전형 같은 느낌입니다. 페라리는 메르세데스 따라잡지 못한다 - 베르거/쿨싸드 윈터 테스트에서 강한 모습을 보였고 개막전에는 타이어 전략 실수로 우승을 ..
알파 로메오 브랜드의 부활을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는 피아트/페라리의 회장 세르지오 마르치오네의 타겟이 자우버일지도 모르겠습니다. 페라리가 자우버를 인수(혹은 투자)해 알파 브랜드의 복귀를 추진하려 한다는 소식입니다. 아직 이렇다할 근거나 관련 인사의 인터뷰는 없지만 생각해보면 말이 되는 그림이기는 합니다. 알파 로메오는 F1 원년인 1950년과 1951년 각각 쥬세페 파리나와 후안 마뉴엘 판지오가 알파 로메오를 타고 챔피언에 올랐습니다. F1 이전 그랑프리에서도 이름을 날린 것은 물론 페라리의 시작은 엔초 페라리가 알파 로메오의 레이싱카를 사다가 '팀 페라리'를 만든게 시작일 정도로 페라리와 알파 로메오는 연관이 깊습니다. 먼저 마르치오네는 알파 로메오를 F1에 다시 올리기 위해 갖은 노력을 다하고 있..
작년 미국 그랑프리부터 이어져 오던 메르세데스의 원투 피니쉬 그랑프리는 2016 시즌 바레인에서 깨졌습니다. 물론 2015 싱가폴 그랑프리 이후 이어지고 있는 메르세데스의 레이스 연속 우승은 계속 이어지고 있지만 호주에 이어 바레인에서도 페라리는 메르세데스를 위협하기에 충분히 빨랐습니다. 로즈버그는 개막전에 이은 2연승으로 팀메이트 루이스 해밀턴과의 챔피언쉽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게 되었습니다. 해밀턴은 작년 오스틴에서 챔피언쉽을 확정한 이후 동기부여와 라이프 스타일 논란이 있었던데 반해 로즈버그는 오스틴 이후의 모든 그랑프리를 석권하며 '내년까지 분위기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틀리지 않았다는 것이 증명되었나요? 물론 해밀턴의 페이스가 나쁜 것은 아니었습니다. 2번의 그랑프리에서 우승은 로즈버그의 것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