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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ute49
폭스바겐이 소프트웨어를 조작해 배기가스 배출량을 조작한 이른바 '디젤 게이트'가 터진지 1년이 지났습니다. 폭스바겐은 신뢰도 추락과 매출감소 그리고 플랜트-인력 운영에서 심대한 영향을 받고 있고 이는 최근 아우디의 WEC 철수, 폭스바겐의 WRC 철수로 이어지기도 했습니다. 디젤 게이트는 폭스바겐 그룹내 폭스바겐, 아우디, 포르쉐 같은 산하 브랜드를 영향권에 두었지만 역시 가장 큰 타격은 폭스바겐이었고 폭스바겐 그룹 산화의 아우디, 포르쉐는 디젤 게이트의 후폭풍에서 살짝 비켜 서있는 분위기였습니다. 적어도 국내에서는 그랬지요? 어떤 사람들은 폭스바겐과 아우디가 전혀 별개의 회사인지 알고 있기도 하니 말입니다. 그런데 아우디가 사고를 친 것 같습니다. 폭스바겐의 디젤 게이트를 확인했던 미국 캘리포니아의 대..
어제 오후부터 포털, 미디어 그리고 자동차 매니아 사이에서 크게 다루어졌던 닛산의 배기가스 조작설을 다루어 볼까 합니다. 과연 믿을수 있는 자동차 회사가 과연 있기나 한건지 다시 한번 의심할 수 밖에 없는 사건이네요. 일단 '닛산이 디젤엔진의 배기가스를 조작했다'라는 사건의 개요는 이렇습니다. 작년 폭스바겐의 배기가스 조작이 미국에서 들통난 이후 전세계 주요국들은 폭스바겐의 디젤 차량 뿐만 아니라 다른 브랜드의 디젤 모델은 문제가 없는지 검사에 들어 갔고 독일에서는 메르세데스-벤츠와 BMW가 이태리에서는 피아트가 프랑스에서는 르노가 의심을 받았습니다. 각국에서 인증 당시 나타난 데이타와 실제 데이타의 차이가 수십배에 이르는 차량이 쏟아져 나왔지만 이는 '법률 위반'과는 별개의 문제로 프랑스의 르노 말고는..
자동차 업계의 젠틀맨 디터 제체가 소프트웨어 눈속임으로 배출가스 데이타를 조작한 디젤 게이트의 장본인 폭스바겐에 불편한 심경을 감추지 않았습니다.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연회에 참석한 다임러 회장 디터 제체는 폭스바겐의 디젤 게이트를 언급하며 "폭스바겐과 관련해서는 할 수 있는 일이 없다"라고 말했습니다. 독재적인 문화가 잔존해 있는 폭스바겐의 기업문화에 대해 제체는 "우리(다임러)는 누군가 이런 아이리더를 낸다면 누군가 즉각 '이런 것은 안된다. 이렇게 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할 것이라 자신한다"며 라고 말했습니다. 평소 경쟁 회사나 인물에 대해 비난을 하거나 불편한 언사는 거의 하지 않는 제체의 성격을 감안한다면 제 생각이지만 제체의 이번 발언은 거의 다른 이들의 쌍욕에 해당하는 강한 발언 내용이 아..
클린 디젤로 승승장구하던 폭스바겐 뿐만 아니라 유럽 자동차 기업과 독일의 국가 브랜드까지 좀먹은 디젤 게이트에도 불구하고 독일인의 65%는 아직도 폭스바겐이 outstanding(뛰어난)한 차를 만든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합니다. 여론조사 회사인 Prophet이 독일 성인 1,000을 상대로 한 온라인 여론조사에서 응답자의 2/3이 '폭스바겐의 디젤 스캔들 이후에도 폭스바겐이 좋은 차를 만들고 있다고 믿나?'라는 질문에 '매우 그렇다' 혹은 '그렇다'라고 답했다는 것입니다. 응답자의 60%는 'Made in Germany' 브랜드가 장기적으로는 손상되지 않을것으로 생각했으며 63%는 디젤 스캔들은 곧 잊혀지게 될 것이라고 대답했습니다. 또한 제품과 서비스에 만족한다면 폭스바겐을 구입하겠다는 의사를 밝힌게 ..
미국 환경보호청(EPA)가 폭스바겐 디젤 엔진의 배기가스 테스트가 소프트웨어에 의해 조작된 눈속임이었고 이에 21조원에 이르는 과징금을 때릴수 있다는 소식은 이미 전해드렸지요? 궁금하시면 다시 한번 보시길 바랍니다. 폭스바겐은 클린 디젤이 아니었다 당초 폭스바겐은 논란이 된 차량은 미국에 한정된 문제이고 50만대 정도가 관련이 있다고 밝혔는데 9월 22일 나온 폭스바겐 그룹의 보도자료에 따르면 미국을 넘어 전세계에 모두 1,100만대에 트릭 소프트웨어가 있다고 합니다. 폭스바겐은 3분기에 65억 유로(약 8조 6천억원)을 사용해 리콜과 같은 상황에 대처할 것이라고 합니다. 문제가 된 엔진은 Type EA 189 엔진인데.. 이쯤되면 폭스바겐의 다른 엔진은 어떨지 모르겠습니다. 트릭 소프트웨어가 이 엔진에..
요새 일이 바빠 자동차 뉴스를 조금 쉬고 있는데 이건 그냥 넘어가기 힘드네요. 이미 뉴스를 접하셔서 잘 알고 계시겠지만 폭스바겐 논란에 관련한 포스팅입니다. 일단 사건의 개요부터 살펴볼까요?미국 연방 환경보호청(EPA)와 캘리포니아 대기자원 위원회(CARB)는 폭스바겐의 디젤차량의 엔진 관리 시스템에 심어진 꼼수를 찾아냈습니다. EPA와 CARB가 찾아낸 것은 차량이 배기가스 테스트를 할때만 질소산화물 (NOx)같은 대기오염 물질을 줄여주는 것으로 일반 도로에서 일반 모드로 달릴때는 NOx가 최대 40배 이상 뿜어져 나왔다고 합니다.(이는 BMW X5보다 많은 수치였다고 하네요) 이정도면 폭스바겐이 아니라 뻥스바겐이라고 불러도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이에 EPA는 폭스바겐 그룹이 미국의 환경기준을 어겼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