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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ute49
이번 퀄리파잉에도 이변은 없었습니다. 메르세데스 듀오의 경쟁으로 폴포지션이 정해졌고 1-4위는 메르세데스 엔진이 모두 가져갔습니다. 크비얏의 선전이 돋보인 가운데 세바스티안 베텔이 Q3에 진출하지 못하는 작은 이변이 있었습니다. 이정도면 아슬아슬 했다고 해야 할까요? 폴포지션을 차지한 루이스 해밀턴과 3위 발테리 보타스의 차이가 0.4초에 불과했습니다. 통상 퀄리파잉이 진행될수록 트랙온도가 약간 올라가거나 유지되기 마련인데 이번 소치에서는 Q3에서 트랙 온도가 떨어지고 있다는 해밀턴 라디오 교신이 있었는데 기온의 영향일까요? 메르세데스 듀오 모두 Q3에서 Q2보다 느린 기록을 보였고 보타스는 위협적이었습니다. 메르세데스의 해밀턴과 로즈버그는 둘다 특별한 실수가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2위권팀과 격차가 이전에..
처녀 그랑프리를 맞이하는 소치 오토드롬의 금요일 연습주행이 끝났습니다. 전체적인 레이아웃은 아부다비와 발렌시아의 짬뽕?? 새 트랙이기 때문에 아스팔트 그립이 매우 좋지 않을것이라 생각했지만 예상보다는 좋았던것 같습니다. 이러니 저러니 해도 결국에는 메르세데스의 우위입니다. 모나코나 싱가폴과 달리 엔진의 파워와 성능이 크게 작용하는 파워서킷이니 당연하고 메르세데스는 올시즌 코너링에서도 레드불에 뒤지지 않는다고 생각됩니다. 물론 그것도 결국에는 엔진과 ERS의 힘이라고 생각하긴 합니다만.. 오전과 오후 세션을 니코 로즈버그와 루이스 해밀턴이 나누어 가지는 올시즌 '전형적인' 금요일 연습주행이었고 메르세데스는 여전히 2위권과 적지 않은 격차를 보였습니다. 다만 고무기가 먹지 않은 서킷이기 때문에 FP1에서는 ..
역시 쥴 비앙키가 없어도 F1은 굴러가고 푸틴을 두고 히틀러 같다고 하더라도 러시아 그랑프리는 진행되는군요. 비앙키는 아무런 소식이 없는것을 다행으로 생각하고 기다리고 있습니다. F1 드라이버는 초인적인 능력을 지닌 사람들이고 비앙키는 미래의 챔피언으로도 손색 없을 정도로 뛰어난 재능을 가진 젊은이이니 기적을 일으켜 주리라 믿습니다.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러시아 그랑프리는 '정치와 스포츠와는 관계가 없다'는 허울 좋은 핑계로 열리기는 열립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크림 반도를 강탈하고 말레이시아 항공 MH17 격추 사건의 배후로 의심 받고 있는 상황이 마무리 된건 하나도 없는데 스포츠는 정치와 관계가 없다며 계속 됩니다. 스포츠는 당연히 정치와 연관이 없어야지요. 그렇지만 F1이 이런 소리를 하는게 ..
지난 주말은 포뮬러 E와 WRC가 겹쳤고 개인적인 일도 많아 어떻게 지나갔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이제 이태리 그랑프리를 끝내고 아시아로 넘어온 F1은 시즌의 끝을 향해 달리고 있습니다. 페라리, F1 지분 인수 옵션 보유? F1 저널리스트인 크리스티안 실트와 캐롤린 레이드는 페라리가 F1 지분 2,500만불 규모를 인수할 수 있는 옵션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페라리는 어디까지나 영리기업이고 스쿠데리아 페라리는 페라리가 굴리는 스포츠팀이기 때문에 큰 문제가 아닐수도 있겠지만 생각해 볼 여지는 분명히 있습니다. 생각보다 훨씬 덩치가 큰 F1은 CVC가 2006년 F1 지분 35%를 인수할때 들어간 돈이 20억불이 넘습니다. 때문에 2,500만 불을 당시 가치로 환산해도 0.42%에 불과하고 지금은 또 그..
토로 로소에서 많이 배웠다 - 쟝-에릭 베르뉴 레드불이 2015년 맥스 베르스타펜의 토로 로소 데뷰를 확정지음에 따라 자동적으로 내년 토로 로소 시트를 잃은 쟝-에릭 베르뉴가 의연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베르뉴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토로 로소는 좋은 학교였다. 많이 배웠다. 이제 시즌을 발 마치는데 집중할 것이다. 난 이미 2015년을 위해 뛰고 있으며 F1에서 보여줄게 많다"라고 말했습니다. 통상 자신의 방출이 확정되고 나면 할 수 있는 말이지만 베르뉴는 아마 속으로 레드불과 헬무트 마르코를 욕했을게 분명합니다. 하지만 이렇게 어른스런 모습을 보이니 역시 많이 배우기는 했습니다. 지난 시즌 마크 웨버가 은퇴를 선언하자 당시 토로 로소 팀메이트였던 다니엘 리카도와 신경전을 벌였지만 리카도가 확정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