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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일본GP] 로즈버그, 해밀턴에 근소한 차이로 폴포지션 본문

F1/그랑프리

[2014 일본GP] 로즈버그, 해밀턴에 근소한 차이로 폴포지션

harovan 2014. 10. 4.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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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것도 없이 메르세데스 드라이버 사이의 폴포지션 전쟁이었습니다. 이번 승리자는 니코 로즈버그.. 이태리와 싱가폴에서 해밀턴에 폴포지션을 빼앗겼던 로즈버그는 해밀턴의 3연속 폴지션을 막고 자신의 시즌 8번째 폴포지션을 차지했습니다.



긴장감이 전혀 없었던 퀄리파잉이었습니다. 연습주행부터 압도적이었던 메르세데스는 퀄리파잉에서도 여전했고 니코 로즈버그와 루이스 해밀턴만이 폴포지션이 가능했습니다. 로즈버그는 Q3에서 해밀턴에 0.2초 앞서며 폴포지션을 차지했고 3위 윌리암스와는 0.6초 이상의 차이를 보였습니다. 


FP3에서 프런트 서스펜션이 전파되는 사고를 겪은 해밀턴은 차를 완벽하게 고치고 나왔지만 로즈버그에 뒤지며 올시즌 팀메이트 퀄리파잉 대결에서 9:6 다시 격차가 벌어졌습니다. 해밀턴의 주행에서 별다른 실수가 없었던 것을 감안하면 이번 스즈카 퀄리파잉에서는 로즈버그가 해밀턴을 눌렀습니다.



윌리암스는 확실히 저속서킷을 벗어 나니 펄펄 날아다닙니다. 메르세데스를 제외하면 가장 빠른 팀이라는것을 증명하듯 발테리 보타스가 3번 그리드, 펠리페 마사가 4번 그리드입니다. 3위 보타스와 5위 페르난도 알론조의 격차는 0.6초 이상.. 페라리가 레인 세팅과 밸런스를 맞춘게 아니라면 결코 따라잡기 힘든 차이이며 내일 레이스에서는 메르세데스 그룹, 윌리암스 그룹 두대씩 앞서 달리고 그 뒤를 나머지 팀들이 쫓는 그림이 될것 같습니다.



페라리의 존재감을 찾기 힘든 퀄리파잉이었습니다. 키미 라이코넨은 올드 엔진으로 나와 속도가 나지 않는 모습이었고 페르난도 알론조는 메르세데스와 윌리암스를 쫓아가기 벅차 보입니다. 지금까지의 메르세데스 엔진과의 격차를 생각하면 페라리가 적극적인 레인세팅을 시도했다고 보여지지도 않는 상황에서 지금 같은 숏런 페이스로는 포디움은 절대로 불가능 할것 같습니다.


시즌 초중반 불안불안 했던 맥라렌의 퀄리파잉 페이스는 이제 안정기네요. 레드불의 레인세팅의 영향이 있기는 했지만 젠슨 버튼과 케빈 마그누센이 3 그랑프리 연속 Q3에 진출했습니다. 하지만 직선이나 코너 어느 쪽에서도 특별한 강점은 없어 보이니 레이스 변수에 따라 성적이 갈릴 것으로 보여집니다.



레드불이 평소보다 더 느린 느낌이었지요? 크리스티안 호너는 레드불이 일요일 비를 대비해 레인 세팅 하는 도박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작년까지 스즈카는 레드불에게는 최고의 서킷이었지만 올해는 메르세데스 엔진에 완전히 밀렸고 결국 레드불은 도박을 감행했습니다. 일본에서는 태풍의 영향을 최소화 하기 위해 레이스 시작 시간을 11시로 당기자는 소리가 있었지만 FIA가 거부.. 아무래도 태풍속의 레이스가 될것 같고 레드불에게는 유리한 상황이 될지도 모르겠네요.


이번 일본 그랑프리 퀄리파잉의 특징은 전통적인 강팀 5팀이 모두 Q3에 진출했고 중하위권팀은 모조리 Q2에서 주저 앉았다는 것입니다. 토로 로소의 쟝-에릭 베르뉴는 근소한 차이로 Q3 진출에 실패했고 포스 인디아 역시 두 대 모두 Q2에 만족해야 했습니다.  



특히 니코 휠켄버그는 시즌 브레이크 이후인 벨기에부터 일본까지 Q3에 단 한번도 나가지 못하는 부진에 빠진게 눈에 띄는 모습입니다. 레이스에서의 성적은 그리 나쁘다고 말할수는 없지만 아무래 포스 인디아의 업데이트가 맥라렌에 비해 쳐지는건 어쩔수 없나 봅니다.


하위권은 여전했습니다. 로메인 그로쟝은 오늘도 트랙션도 없고 파워도 없고 궁시렁 궁시렁.. 마루시아와 캐터햄은 18위 이상을 하기가 힘드네요. 파워유닛 교체로 10 그리드 페널티를 받은 패스토 말도나도는 17위를 했으니 5 그리드 페널티는 러시아 그랑프리 이월 적립됩니다.



18호 태풍 판폰이 슈퍼 태풍으로 바꿔서 일본 열도를 덮친다는데 레이스가 제대로 열릴지 모르겠습니다. 안전을 위해 롤링 스타트를 한다거나 비가 많이 와서 적색기가 뜨거나 레이스가 취소되는 상황도 충분히 상상 가능합니다. 그럴 경우 퀄리파잉 그리드의 결과가 그대로 하프포인트로 될텐데 레드불의 도박이 성공한건지 모르겠습니다.


2014 일본 GP 퀄리파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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