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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ute49
며칠전 재규어가 전기차 포뮬러 레이스인 '포뮬러 E'에 참가할지도 모른다는 소식을 전해드렸는데 오늘 재규어가 공식발표를 통해 2016-2017 포뮬러 E에 참전한다는 보도자료를 냈습니다. 재규어 랜드로버는 영국 자동차 산업의 정점에 서있는 상징적인 기업으로 전기차 출시(아직 확정된 스케쥴은 없습니다)를 앞두고 프로모션의 핵심축으로 포뮬러 E를 선택한 것으로 보입니다. 포뮬러 E는 F1과 달리 동일한 섀시와 파워트레인을 사용하는 원메이크와 다름없는 포메이션으로 시작했지만 2015-2016 시즌에는 모터, 인버터, 기어박스, 쿨링 시스템을 포함한 파워 트레인의 자체적인 개발이 허용되었고 앞으로 파워트레인과 섀시 관련 기술규정은 완화될 예정입니다. 때문에 고속 전기차를 고려하고 있거나 전기차 관련 기업에서 포..
드디어 올게 왔나요? 전기 포뮬러 레이스도 조금 이른게 아닌가 싶었는데 이제는 전세계 자동차 업계의 화두인 '무인차'가 레이스의 영역으로 들어온다는 소식입니다. 포뮬러 E와 스타트업 투자 회사인 키네틱(Kinetik)은 금요일 무인차 도입을 위한 파트너쉽을 발표했습니다. 로보레이스(ROBORACE)로 명명된 무인차 레이스는 자동차 업계의 가장 중요한 아젠다 중 하나인 무인 자동차 개발을 위한 경쟁 플랫폼이 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로보레이스만 따로 열리는게 아니라 포뮬러 E의 서포트 레이스 형식으로 열리게 되며 2016/2017 시즌에 바로 도입된다고 합니다. 일단 목표는 모든 포뮬러 E 레이스에 참가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포뮬러 E가 열리는 전세계의 서킷을 달리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포뮬러 E는..
. 기대와 호기심, 그리고 약간의 냉소 속에 시작했던 포뮬러E가 벌써 6차전을 맞았습니다. 최고 속도도 그리 빠르지 않고, 엔터테이닝으로서의 사운드도 없이, 전자음악과 돌고래 소리, 그리고 간혹 들려오는 스키드음 속에 달리는 레이스가 이제 나름 자리를 잡을 수 있는 이유는... 바로 '사람' 때문일 것입니다. '스포츠'는 사람이 하는 거죠. 포뮬러 E에서 움직이는 사람들은 그리웠던 전직 포뮬러원 드라이버와, WEC 드라이버들 그리고, 인디카에서 넘어 온 사람들입니다. 어떤 이는 한 때 포뮬러원 팀을 소유했던 이(알랭 프로스트, 마리오 안드레티, 리차드 브랜슨)도 있고, 심지어 헐리웃 영화배우(레오나르도 디 카프리오)가 레이싱 팀 투자를 한 경우도 있습니다. 반가운 야노 트룰리와 비탄토니오 리우찌.jpg ..
지난 주말에 포뮬러 E 레이스를 보신 분이 계신가요? 언뜻 보기에 F1이나 포뮬러 E(FE)나 싱글시터 오픈휠이기에 큰 차이가 없어 보일지도 모르겠네요. 그렇지만 F1과 FE는 전혀 다른 카테고리이기 때문에 적지 않은 차이가 있고 이번 포스팅에서는 대충이나마 둘의 차이점을 살펴 보겠습니다. 물론 가장 큰 차이는 바로 엔진입니다. F1은 내연기관을 사용하는 반면 FE는 연료를 사용하는 엔진이 없고 당연히 배출가스는 제로입니다. 완성차 업계에서도 최대의 관심사가 전기차이니 전기차 포뮬러 레이스가 생기는것도 이상할게 없습니다. 사람들이 두차의 파워를 비교할때 쉽게 사용하는게 바로 마력.. FE가 270마력 정도인데 비해 F1은 엔진으로 약 760 마력을 뿜어내고 터보나 ERS를 통해 80-140 마력을 추가한..
이름만 들어도 누가 팀을 운영하는지 알수 있겠지요? 2011 시즌을 마지막으로 F1에서 은퇴한 야노 트룰리의 포뮬러 E 팀 트룰리 GP 입니다. F1에서는 스튜어트, 프로스트 이후 사라져 버린 순수한 개인팀이라고나 할까요? 드라이슨 레이싱의 기술지원을 받고 오토GP의 슈퍼노바 레이싱에 의해 운영되기는 하지만 '트룰리'라는 네이밍을 건드리지 못한것으로 보아 팀 재정의 대부분은 아마 트룰리에 의해 조달될 것으로 보여집니다. 사실상 무한대에 가까운 F1 팀의 예산과 달리 250만 유로 정해져 있는 포뮬러 E의 예산캡이 아마도 트룰리가 포뮬러 E에 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주었다고 봅니다. 물론 트룰리 GP가 250만 유로 상한까지 예산을 쓴다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그야말로 동키호테 같은 도전이기 때문에 응..
포뮬러 E... 제가 너무 많은 우려를 해서 그런지 몰라도 생각보다는 재미있는 레이스였습니다. 스타워즈의 포드 레이싱 같은 소리가 나기는 하지마 추월, 사고, 슬립 스트림 같은 레이싱의 요소는 모두 보여주었습니다. 포뮬러 E 처녀 그랑프리인 베이징 그랑프리 우승자는 아우디 압트의 루카스 디 그라시였습니다. 니콜라스 프로스트와 닉 하이트펠트의 사고로 어부지로 우승에 오르기는 했지만 디 그라시는 팬 부스트에 선정되기도 했고 포뮬러 E 머신 개발과정부터 테스트 드라이버로 참여한 포뮬러 E 탄생의 공신이기도 합니다. 포뮬러 E의 특성상 그리고 스트리트 서킷의 레이 아웃은 F1과 달리 폭발적인 주행을 보여주는것 보다는 철저하게 관리하고 계산하는 주행이 필요하기 때문에 디 그라시는 레이스 내내 이렇다할 모습을 보여..
모터스포츠를 즐기다 보면 인도 기업들의 이름을 접해보는게 어렵지 않은데 F1에서는 타타였고 모토GP에서는 마힌드라가 있습니다. 해외로 브랜드가 노출된 인도의 대부분의 기업들이 그렇듯 마힌드라 역시 '그룹'입니다. 우리가 보면 허접할지도 모르지만 자동차는 물론 오토바이, 농기계, 부동산, 방산, 태양광은 물론 항공산업까지 우리가 알고 있는 왠만한 사업분야는 문어발처럼 걸치고 있습니다. 모토GP의 하위 카테고리인 Moto3에 차량을 공급하는 것은 물론 팀을 운영하고 있고 올해에는 포뮬러 E까지 진출하며 모터스포츠 영역 확장을 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포뮬러 E팀의 경우 운영을 마힌드라가 직접 맡는게 아니라 영국 F3의 명문 칼린이 위탁운영을 맡기 때문에 결코 만만한 팀은 아닐것 같습니다. 사실 '마힌드라'라고..
포뮬러 E가 시작되기 전에 주인공이나 다름없는 차부터 살펴 보아야 겠지요? 정식명칭은 '스파크-르노 SRT 01E'로 스파크 레이싱을 비롯해 르노, 맥라렌, 윌리암스, 달라라의 합작품입니다. 원래는 테스트카는 메르세데스 섀시에 지멘스가 모터를 공급했지만 맥라렌이 전기 모터, 트랜스미션과 전자 장비를 공급하고 윌리암스의 배터리가 장착됩니다. 르노는 Z.E.에 쓰였던 전기차 기술을 공급, 달라라는 섀시, 피렐리는 18인치 레이싱 타이어를 공급해 완성된 스파트-르노 SRT 01E는 2013년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공개되었습니다. 그럼 포뮬러 E 머신의 스펙을 살펴보겠습니다.(포뮬러 E 공식 홈페이지 참조) 디자인- 오버테이킹을 위한 공기역학- 도심 서킷을 위한 높은 지상고와 와이드한 서스펜션- 비용절감 효과..
이름만 들으면 마치 중국팀 같지만 드래곤 레이싱은 미국 라이센스에 미국 오너가 운영하는 미국팀입니다. 2007년 인디 500으로 데뷔했지만 포뮬러 E는 물론 호주 V8 슈퍼카에도 진출하는등 공격적인 확장에 나선 팀입니다. 드래곤 레이싱은 2014년 인디카를 포기하고 포뮬러 E에 집중했고 결국에는 포뮬러 E 입성에 성공했습니다. 2007년 인디애나폴리스에서 데뷔한 드래곤은 세바스티앙 부르데, 스캇 스피드 같은 잘 알려진 드라이버들이 거쳐 갔지만 성적은 그리 좋지 못했습니다. 정보가 그리 많지 않은 드래곤 레이싱에 대해 조금 더 알아보려면 당연히 오너를 알아보는게 맞겠지요? 드래곤 레이싱은 오너는 제이 펜스키입니다. 이름에서 느껴지시겠지만 제이 펜스키는 미국 모터스포츠 자이언트 로저 펜스키의 아들입니다. 펜..
이번에 소개드릴 팀은 바로 차이나 레이싱..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중국팀이며 F1의 포스 인디아 같이 나라이름을 떡하니 걸고 나오는 다소 국수적인 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포뮬러 E 10개의 팀 중 정보가 가장 부족한 팀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한 번 들여다 보겠습니다. 일단 차만 보더라도 이게 어느 나라 대표인지 알수 있겠지요? 오성홍기의 빨간색과 전통적으로 중국인들이 좋아하는 황금색(노랑색)으로 라인을 주었습니다. 썩 맘에 드는 리버리는 아니지만 그래도 A1 시절보다는 개선되었네요. 포뮬러 E는 A1 GP 같은 국가 대항전이 아니지만 차이나 레이싱은 이름부터 리버리까지 모두 중국을 대표하며 포뮬러 E 팀 중 유일하게 국가 대표팀이 되어 버렸습니다. '중국'이라는 브랜딩을 무조건 깔고 보는 국내의 시각..
세번째로 소개할 팀은 바로 아우디 압트입니다. 이름만 들어도 강력하지요? 아우디와 압트라는 이름만으로도 포뮬러 E 엔트리 리스트 사이에서도 시선을 사로 잡는것은 확실합니다. 르망24에서 엄청난 성공을 거둔 아우디와 튜너로서 명성이 자자한 압트의 조합이니 안드레티와 댐스와 3강이 될것 같기도 합니다. 국내에서는 아우디 튜너로 더 잘 알려진 압트는 사실 아우디 뿐만이 아니라 아우디가 속해 있는 폭스바겐 그룹의 대부분의 브랜드의 튜너로 메르세데스의 브라부스 같은 단단한 파트너 관계에 있습니다. 흔히 튜너로만 알려져 있지만 사실 압트는(특히 독일 내에서는) 모터스포츠로 더 유명합니다. 압트는 GT 시리즈의 최고봉 독일 DTM에서 HWA(메르세데스)와 함께 시리즈를 양분하는 명문팀이며 GT 뿐만 아니라 ADAC ..
다음은 포뮬러 E의 최고 브랜드 파워를 가지고 있는 안드레티 레이싱입니다. 유럽에서는 무게감이 덜 할지도 모르겠지만 '안드레티'라는 브랜드가 주는 무게감은 북미에서는 맥라렌이나 윌리암스 못지 않습니다. 북미의 명문 레이싱팀은 인디카와 나스카를 겸하고 있지만 안드레티 레이싱은 인디카를 비롯한 오픈휠에만 집중을 하고 있습니다. 물론 아메리칸 르망시리즈나 랠리 크로스에도 참여를 하기도 했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부업(?) 수준이고 역시 메인은 인디카였습니다. 성적 역시 대단해서 인디애나폴리스 500에서 3번, 인디카 챔피언이 4번, 인디 라이트에서 2번 챔피언에 오릅니다. 올해는 펜스키(전통의 명문)에게 완전히 밀렸지만 안드레티는 최근 인디카에서는 칩 가니시와 양대산맥이기도 했습니다. 안드레티는 아메리칸 오픈휠의..
훔...정리중에 스펙이 계속 바뀌는구라~흐흐~ 차 이름 : Spark-Renault SRT-01E ▶ '스파크 르노 에스알티 공하나이'는 최초로 FIA 인증을 획득한 포뮬러E 경주용 자동차... 제 원 ▶ 전체 길이 : 최대 5미터 ▶ 전체 너비 : 최대 1.8미터 ▶ 전체 높이 : 최대 1.25미터 ▶ 지상고 : 최고 7.5센티미터 ▶ 트랙 폭 : 13미터 ▶ 최소무게 : 888킬로그램(미니멈) / 배터리 무게 320킬로그램 파 워 ▶ 최대 파워 : 200킬로와트 = 270 브레이크호스파와~ ▶ 레이스 모드(파워 세이빙) : 150키로와트 = 202.5브레이크호스빠워~ ▶ 팬부스트(레이스에서만 사용) : 일시적으로 최대파워로 상승..150kw / 180bhp(증가량은 30kw / 40.5bhp) ▶ 최..
포뮬러 E가 트랙 아래 무선 충전을 할 수 있는 인프라를 갖출지도 모르겠습니다. 포뮬러 E를 깔고 보는 시선 중에 사운드를 제외하면 많은 분들이 바로 충전을 꼽을 겁니다. 포뮬러 E는 말그대로 전기차 포뮬러로 레이스 중에는 충전이 불가능하며 차를 갈아타는 다소 우려스러운 레이스 진행 방식을 선택했습니다. 그런데 만약 포뮬러 E 머신이 충전을 하지 않고 계속 달릴 수 있다면?? 포뮬러 E가 괜찮은 모터스포츠 카테고리로 발전할 수 있는 디딤돌이 되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세계 유수의 자동차 회사들이 테스트 필드로서 군침을 흘리지 않을수가 없을 것입니다. 아직 구체적인 움직임이 있는게 아니라 퀄컴의 아이디어 단계이고 제가 보기에는 완성도 높은 수준에 도달하지 못했고 스트리트 서킷에 인프라를 모두 적용하는것도 쉬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