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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ute49
스테이지에서 가장 먼저 스타트에서 길에 깔린 그레블과 돌들을 치워주고 드라이빙 라인을 만들어 주었던 폭스바겐의 세바스티앙 오지에와 안드레아스 미켈센이 엄청난 고전을 했고 반대로 야리-마티 라트발라와 티에리 누빌은 늦은 로드오더의 덕을 톡톡히 보았던 사르데냐 랠리였습니다. 결과는 티에리 누빌의 우승.. 누빌은 19개의 스페셜 스테이지 중 9개에서 우승하며 2위 라트발라에 20초 이상의 리드를 지키며 포디움 가장 높은 곳에 올랐습니다. 누빌의 이번 우승은 2014 독일 랠리에서 쉐이크다운에서 포도밭을 구르고 우승한 이후 첫 우승이며 현대가 WRC 복귀 이후 한시즌에 2승을 기록하게 해준 우승이었습니다. 누빌 우승의 일등공신은 뭐니뭐니 해도 늦은 로드오더이며 다른 요인으로는 누빌 본인의 자신감 회복 그리고 폭..
4주간의 브레이크를 가지고 돌아온 F1은 여전히 메르세데스의 세상이었습니다. 메르세데스는 퀄리파잉부터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보였고 레이스에서는 스타트가 좋지 못했지만 원투 피니쉬를 하는데 전혀 무리가 없을 정도로 빨랐습니다. F1 중계를 보다보면 레이싱카라 얼마나 빠른지 알 수 있는 장면이 몇가지 있는데 그중 대표적인게 '중계화면에서 사라짐'입니다. 통상 빠른 차는 많은 관심을 받기는 하지만 중계를 하는 방송측의 입장에서는 크루징 하는 차에 보여주는 것보다는 경합 중인 차나 뭔가 주목할만한 장면을 비출수 밖에 없습니다. 이번 벨기에 그랑프리 레이스에서 루이스 해밀턴은 스타트에서 잠깐, 피트스탑 그리고 마지막 장면에 잠시 나오는 정도였습니다. 설사 크루징을 하더라도 위닝카의 마지막 랩은 보여주는게 보통인데 ..
세바스티앙 로엡의 은퇴 이후 또다른 세바스티앙인 오지에르의 독주가 이어지고 있기는 하지만 역시 모든 랠리에서 우승하는것은 불가능한가 봅니다. 핀란드는 토미 마키넨과 마르쿠스 그뢴홀름의 전성기 시절에는 비핀란드 드라이버가 우승하는게 신기할 정도였고 그 잘나가던 로엡도 2008년이 되어서나 첫 핀란드 우승에 올랐습니다. 2011부터 2013년까지는 로엡 2회, 오지에르 1회 우승하며 핀란드 드라이버의 강세는 깨지는듯 했지만 2014년에 이어 2015년에도 야리-마티 라트발라가 우승하며 핀란드 랠리는 다시 핀란드 드라이버의 강세지역으로 분류해도 될것 같습니다. 랠리에서 우승하는 시나리오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라트발라의 2015 핀란드 랠리는 오지에르와의 진검승부에서 이긴 것입니다. 라트발라의 랠리 평균 속도는 ..
영국 출신의 루이스 해밀턴이 2015 영국 그랑프리에서 우승했습니다. 퀄리파잉에서 폴포지션을 차지했고 메르세데스의 퍼포먼스는 라이벌을 압도하는 모습이었기에 메르세데스의 해밀턴이나 로즈버그가 손쉽게 우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었지만 해밀턴은 드라마틱한 우승을 거머쥐었습니다. 이미 레이스 포스팅에서 언급한 것처럼 스타트에서는 윌리암스 2대에 밀렸고 비가 내린 실버스톤은 마지막까지 손에 땀을 쥐는 긴장감 속에 해밀턴을 우승자로 만들었습니다. 윌리암스의 로켓 스타트에 밀린 메르세데스는 절묘한 언더컷으로 해밀턴을 다시 선두로 밀어 올렸고 인터미디엇 교체 시점 역시 기가 막혔습니다. 반면 윌리암스는 2012년 스페인 그랑프리 이후 3년만에 처음으로 우승하고 그것도 원투 피니쉬로 최고의 모습을 보여줄수도 있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