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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ute49
다카르 랠리는 엄청난 여정은 물론 절반 정도밖에 안되는 완주율 그리고 거의 매년 나오는 사망자로 인해 극한의 모터스포츠의 대명사입니다. 먼지를 뒤집어쓴 라이더와 사구를 넘는 트럭 그리고 물보라를 가르는 자동차의 사진은 스펙터클 하지만 그게 다카르 랠리의 모든 것은 아닙니다. 다른 모터스포츠와 같이 다카르 랠리 역시 팀스포츠이지만 F1과 같은 안락한 호텔이나 아름다운 그리드걸 같은 호사스러움은 없습니다. 이번에는 다카르 랠리의 일상을 살펴 보도록 할까요? 가능하면 2015년 사진을 사용했지만 일부 사진은 2015년 이전의 것도 있으니 양해해 주시길 바랍니다. 보통 다카르..하면 이런 그림이 떠오르시지요? 멋있기는 합니다. 길이 있으면 그나마 다행이고 길을 잘못 들어 목숨을 잃고 며칠 뒤에 발견되기도 하던게..
2015년 다카르 랠리에서 첫 사망자가 나왔습니다. 폴란드의 바이크 라이더 미할 헤르닉(Michal Hernik)은 산 후안에서 칠레치토까지 가는 스테이지 3가 끝나도 돌아오지 않았고 이후 시신으로 발견되었습니다. 헤르닉의 시그널을 잃은 레이스 매니지먼트는 즉각 헬리콥터를 투입해 탐색/구조 활동에 들어가 40분 만에 코스에서 300 m 떨어진 곳에서 헤르닉을 찾았지만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고 합니다. 사망원인은 아직 확인할 수 없는 상황이었지만 발견 당시에는 헬멧이 없는 상태였다고 하네요. 물론 헤르닉이 헬멧을 벗어던지고 달렸다는 뜻은 아닐겁니다. 올해 39세의 헤르닉은 출전번호 82번으로 다카르 랠리에는 첫 출전이었습니다. 84위에 랭크되어 있었고 다카르 이전에는 2013년 모로코 랠리, 2014년 아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