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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ute49
FP1에서는 메르세데스의 니코 로즈버그가 FP2에서는 레드불의 다닐 크비얏이 선두에 올랐습니다. 로즈버그야 놀랄 일이 없는 일이지만 레드불의 크비얏의 연습주행 선두는 약간 의외이기는 합니다. 레드불은 싱가폴 그랑프리에서 강한 면모를 보여왔기 때문에 이게 레드불의 페이스라고 봐도 될까요? 역시 그렇게 보기는 무리가 있습니다. 레드불의 에어로가 메르세데스보다 강하다고 하더라도 엔진 파워를 넘어설 정도는 아닐테고 메르세데스의 연료량과 엔진모드는 알 길이 없습니다. 그렇지만 선두에 오르는건 나쁜 일도 아니고 크비얏과 다니엘 리카도의 기록이 모두 좋은 것으로 보아 레드불은 마리나 베이에서 좋은 성적을 얻을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작년 레이스에서도 니코 휠켄버그의 리타이어가 도움이 되기는 했지만 레드불은 해밀턴에..
이태리 그랑프리를 마지막으로 F1은 유럽 일정을 모두 끝내고 다시 아시아로 돌아왔습니다. 러시아 소치도 유럽이기는 하지만 실질적인 유럽 그랑프리는 이태리가 마지막.. 이제는 아시아를 거쳐 아메리카로 갔다가 아부다비에서 최종전을 치르게 됩니다. 싱가폴 그랑프리는 2008년 첫 그랑프리를 치른 어린이 그랑프리이지만 싱가폴이라는 대도시를 낀 나이트 레이스라는 캐릭터는 F1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주고 있고 동남아 모터스포츠의 허브인 말레이시아의 세팡 서킷의 말레이시아 그랑프리를 넘어서는 인기를 누리고 있습니다. 전용서킷이 아닌 스트리트 서킷이기 때문에 모나코 그랑프리와 비슷한 성격을 가지기는 했지만 레이스 거리가 260km에 불과한 모나코와 달리 싱가폴은 300km 이상 달리는 다른 그랑프리와 같은 레이싱 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