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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가십

[다시보기] 1998 F1 벨지엄 그랑프리

비회원 2015. 4. 4.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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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8년의 벨지엄 그랑프리는 이전 개인블로그에서도 슬쩍 다룬 적이 있었는데요.

워낙 혼돈의 그랑프리였고, 기록적이고 인상적인 사건들이 쉴 새 없이 연속적으로 일어난 굉장히 유명한 그랑프리죠^^

 

1988 스파, 분노의 슈미.jpg

 

부글부글거리는 슈미의 분노가 느껴지는 이 사진...뒤에 따라 오는 것은 멕라렌의 데이빗 쿨사드입니다.

이 날 데이빗 쿨사드는 모든 대형 사건원인이 되기도 하고, 직간접적으로 연루되기도 하면서 정작 본인은 차를잃기도 하고 리어윙을 잃기도 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살아남아 끝내 체커드 플래그를 받아낸, 마치 포레스트 검프와도 같은 모습을 보였는데요. - 이날 이 후 개인적으로 "어글리 쿨사드"라는 별명을 붙여버리기도 했네요 - 일단 천천히 정리를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포뮬러원 1998시즌은 급격한 샤시규정 변화가 있었던 해입니다.

폭 2미터였던 차들에겐 이제 1.8미터의 폭 만이 허용됐었죠. 또한 지나치게 높아진 코너링 스피드를 낮춘다는 명목으로 그루브 타이어가 도입된 해이기도 합니다.

 

 

 

지금이야 좁하진 차폭이 익숙해졌지만, 당시로선 꽤나 낯설었던 모습이었고, 반발이 대단했었습니다.(최근의 노즈 논쟁은 저리가라 할 정도였지요^^;)

뭐..계산적으로는 줄어든 차 폭 만큼 무게중심은 올라가고 때문에 코너 스피드가 줄어들꺼란 계산인 듯 했지만, 결과는..."개막전인 호주 그랑프리에서 멕라렌의 미카 하키넨이 폴포지션, 레이스 우승, 패스티스트랩과 함게 새로운 랩 레코드 수립(!)"으로..FIA를 조롱~ㅎㅎ

 

이유는 '타이어'였습니다.  당시 굿이어와 브리지스톤의 경쟁 시스템이었던 타이어.  규정이 프론트에 세 줄, 리어에 네 줄의 그루브를 넣으라 하자, 접지면 축소로 그립 저하를 우려한 양대 타이어사가 컴파운드를 질기면서 무르게 해 그립을 높히는 것으로 서로에게 우위를 점하려는 경쟁이 붙어버렸지요!

 

하지만 역시나 좁아진 차폭은 "못생긴 머신"논쟁을 촉발했고, 설상가상으로 팀들은 줄어든 다운포스 확보를 위해 미학을 포기하는 사태가 발생하기도 했습니다!ㄷㄷㄷ

 

조단GP의 만세 윙- 에어로 센서 아님.jpg

 

아담한 레드불의 사우버-페트로나스도 만세.jpg

 

페라리 너마저 말보로 한갑 들고 만세.jpg

 

팬들은 '시대에 역행하여 과거로 돌아가려는 거시냐?'며 분노했습니다!

 

 

여차하면 이 시대로 돌아갈 태세였으니까요~ㅎㅎ

결국 저 흉한 윙들은 시즌 초반에 반짝 나왔다가 "불법으로 금지(!)"먹고 사라졌습니다. - 시즌 중 규정 변경의 적절한 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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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튼 다시 스파로 돌아와서..^^

벨지엄 그랑프리가 시작 됐을 때, 챔피언쉽 리더는 미카 하키넨이었고, 근소한 차이로 페라리의 미하엘 슈마허가 따라붙고 있었습니다. 얼마든지 레이스 하나로 뒤집어질 수있는 상황이었고, 긴장감은 높아만 갔었지요!

 

 

1997년에 월드 챔피언 타이틀을 거머쥔 자크 빌너브는 최악의 시즌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1997년 자크에게 윌드 챔피언을 안겨 준 윌리엄즈-르노의 머신은,  1998년이 되면서 "메카크롬" 엔진을 사용하게 되면서 나락으로 떨어졌습니다.  또한 좁아진 차폭에 전혀 적응을 하지 못하고 심각할 정도로 밸런스를 잃어버렸으며, 디펜딩 챔피언은 결국 "단 1승도 없는 챔피언 방어전"을 치루게 됩니다.

 

밸런스를 잃은 자크 빌너브의 머신은 결국 스파의 연습주행에서 대형사고를 일으키고 맙니다...

 

 

오 루즈에서 시속 180mph(289Km/h)의 속도에서 트랙션을 잃은 빌너브의 윌리엄즈는 그대로 타이어월에 충돌합니다!  [저는 디펜딩 챔피언의 사망사고가 난 줄 알고 가슴이 철렁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한스와 높은 해드레스트가 드라이버의 목과 머리를 보호하게 된 것은 먼 훗날의 일이었고, 저 당시엔 아무것도 없이 충격을 온전히 무거운 헬멧을 쓴 드라이버의 목과 몸으로 받아내야 했었습니다.]

다행히 자크 빌너브는 '차가 스핀을 하면서 뒤로 부딪쳤고' 때문에 운좋게도 타박상만 입고 무사할 수 있었습니다.

 

연습주행의 대형사고와 함께 시작한 1998년 벨지엄 그랑프리는...그러나, 이 사고가 시작에 불과하다는 것을 아는데엔 많은 시간이 걸리지 않았습니다.

 

레이스가 열리는 일요일....

스파-프랑코샹엔 하루종일 비가 왔습니다. 모두가 '호러블~'을 연발하는 푹~젖어버린 초고속서킷...

 

 

폴포지션의 미카 하키넨은 브리지스톤의 웻 컨디션 타이어를 장착하고 나섰습니다.  그런데..!

 

 

모두가 웻 타이어로 레이스에 나서는 상황에...페라리의 미하엘 슈마허는 굿이어의 인터미디엇 타이어를 신고 레이스를 출발합니다!

누가 봐도 풀웻 컨디션인 상황에서 모두가 깜짝 놀란 선택!

 

스타트 하기 전에 트랙 레이아웃을 살펴봐야 하는데요...

 

 

현재의 스파-프랑코샹하고는 레이아웃이 다릅니다.  ^^  어디가 다른지 발견하셨나요?^^  오루즈의 각도가 살짝 다르고요..현재는 마지막 시케인인 곳이...당시엔 "버스스탑 시케인"이라 불렸었습니다.  실제 고속 코너인 블랑쉬몽을 달려오다가 속도를 완전 죽여서 고속버스 터미널 같은데로 들어갔다 나오는 느낌이라...버스스탑 외의 다른 이름은 전혀 어울리지 않을 정도였지요^^

버스 스탑 시케인 덕분에 메인스트레이트는 짧아졌고, 스타팅 그리드는 구부러진 모습이라, 후미 그리드 차들은 일단 스타트와 동시에 코너를 돌아나와 메인스트레이트로 접어들어야 했습니다.

 

그럼...여기서 일단 레이스 보시고 가실께여~~^O^ - 그 아래쪽으로는 스포일러가 왕창~ㅎ

 


F1 - Belgian GP 1998 - Race - ITV - Part 1 작성자 Sukhoi-su37

 

 


F1 - Belgian GP 1998 - Race - ITV - Part 2 작성자 Sukhoi-su37

 

 


F1 - Belgian GP 1998 - Race - ITV - Part 3 작성자 Sukhoi-su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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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시작한 레이스...!

차들은 일제히 앞이 전혀 보이지 않을 만큼의 스프레이를 뿌리며 첫코너인 라소스를 돌아나갑니다~!!  그리고...

 

 

포뮬러원 역사상 손에 꼽히는 대형사고가 터지고 맙니다~!!ㄷㄷ

무려 12중 추돌 사고....

 

미끄러진 것은 인터미디엇 타이어의 마하엘 슈마허가 아니라....웻 타이어의 데이빗 쿨사드였습니다!

라소스를 돌아 재가속하면서 트랙션을 잃은 데이빗 쿨사드는 그대로 방호벽에 충돌합니다.  그리곤, 그대로 반대편 벽으로 돌진해 2차 충돌을 하게 되지요.

프론트 그룹에서 달리던 차가 트랙을 두번이나 가로지르면서 충돌을 하고 있자, 바로 뒤에 따르던 차들이 1차로 브레이킹을 합니다!  하지만 그곳은 버텀기어로 라소스를 돌아나와 오루즈를 향해 풀쓰로틀을 시작하는 가속구간이었지요!

비로 인한 극심한 스프레이로 앞이 보이지 않는 곳에서 풀쓰로틀을 하던 후미 차량들은 앞 차가 스프레이속에서 브레이킹을 할 것이라곤 생각을 하지 못했습니다.

 

공중으로 수많은 부러진 서스펜션을 달고 있는 타이어들이 튀어다니는 아찔한 상황...그 중 하나라도 콕핏으로 날아들었다면 그야말로 대형참사가 벌어질만한 상황이었지요.  하지만, 불행 중 다행...중상은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레이스를 계속 진행하기에 무리가 있는 네 명의 드라이버, 리카르도 로셋, 루벤스 바리첼로, 미카 살로, 올리비에르 파니스가 각각 리타이어 합니다.

 - 이 당시는 크래쉬나 스핀으로 차가 부서졌을 때 리타이어 하는 것이 아니라 게러지로 돌아와 스페어카로 다시 레이스를 계속 할 수가 있었습니다.

해서, 네 명을 제외한 다른 모든 드라이버들은 현장이 수습되는 동안 스페어카를 준비해 그리드에 재정렬 할 수 있었지요.

 

데이빗 쿨사드 역시 미카 하키넨을 위해 준비됐던 스페어카로 그리드에 나섭니다. - 이것이 쿨사드의 두번째 사건이 되지요!

 

리스타트는 세이프티카 뒤에서 시작한 것이 아니라 다시 한 번 스탠딩 스타트가 결정되었습니다.

하지만, 두번째 스타트에서 미카 하키넨은 그만 휠스핀을 일으키고, 라소스에 이르기 전에 조단GP의 데이먼 힐에게 순위를 잃고 슈마허와 경합을 하게 됩니다!

 

그렇게 슈마허와 휠투휠로 라소스를 돌아나오던 순간!

슈마허는 하키넨을 잡아 돌려버리고 앞으로 나아갑니다.  슈마허와의 컨택으로 라소스에서 스핀한 미카 하키넨은 뒤 따라 오던 죠니 허버트가 충돌하면서 차가 부서졌고, 미카 하키넨까지 그대로 리타이어 하게 됩니다.  하키넨의 스페어카는 이미 쿨사드가 가지고 나갔..ㄷㄷㄷ

 

 - 미하엘 슈마허의 주행 중 가장 큰 단점으로 꼽는 것이 이런 모습이었습니다!  슈마허 특유의 위협운전과 과격한 몸싸움은, 훗날 세바스찬 베텔이 그대로 따라 배우게 됩니다! (물론 베텔은 슈미의 장점도 많이 닮았습니다만..이런것까지 굳이 배울 필요까지야~ㄷㄷ)-,.ㅡ;;

 - 하키넨의 주행은 갈끔하고 깨끗했습니다.  물론 가끔은 말도 안되는 몸개그(?!)를 선보이기도 했습니다만, 적어도 상대 드라이버를 위협하는 행위는 전혀 없었습니다!  하키넨의 이런식의 드라이빙은 훗날 키미 라이코넨이나 최근엔 발테리 보타스에게서도 보이고 있네요.  핀란드인의 특성일까요?ㅎㅎ 

 - 그렇다고 슈미나 셉의 과격함이 독일인의 특성이라 보진 않습니다~!!!  다른 독일 드라이버에게선 절대 보이지 않는 모습이니까요~!!![2015 세팡에서 니코 훌켄버그가 다닐 크비얏을 들이받았을 때 누구도 '훌켄버그 다운 드라이빙이네~'라고 말하지 않았었지요!]

 - 슈마허는 이 건으로 다시 한 번 미카 하케넨에게 조용히 불려나가 개인적인 경고(!)를 받습니다.  훗날 슈마허는 "차라리 화를 냈으면 같이 싸울 생각이었는데, 어깨에 손을 얹고 조용히 그러나 강하게 [난 그런 주행을 좋아하지 않아!]라고 말하니 그게 더 무서워서 아무말도 못하고 그러겠다고 했다"고 회상하기도 했습니다.ㅎㅎ~

 

첫번째 스타트에서만 네 명의 전사자 발생...두번째 스타트에서 다시 두 명의 전사자가 발생한 극한의 서바이벌 레이스는...이제 시작이었습니다!ㄷㄷㄷ

 

스타트에서 선두로 치고 나간 조단GP의 데이먼 힐을 뒤쫒고 있던 것은 페라리의 에디 얼바인.  하지만 P3의 미하엘 슈마허는 곧바로 케멜 스트레이트에서 얼바인의 앞으로 나서는 순간 옐로플랙!

 

아...네.....이번에도 데이빗 쿨사드였습니다. 베네통의 알렉산더 부르츠를 끌고 그래벌로 들어갔는데요...

앞선 미카 하키넨이 트랙 사이드에 차를 세우면서 세이프티카가 발령됐고, 이 상황에서 그래벌로 들어간 베네통의 알렉스 부르츠는 리타이어!  그러나....! 우리의 어글리 쿨사드는 또 한 명을 그렇게 보내버리고(?) 자신은 트랙으로 나와 다시 레이스에 합류합니다~!!ㄷㄷㄷ

 

이 후에도 서바이벌 게임의 희생자는 늘어만 갑니다~!!

F1 레전드 재키 스튜어트가 오너인 스튜어트-포드의 요스 베스타펜은 엔진 펑~으로 스탑~!!

일본인 드라이버 타카기도 스핀~

시즌 내내 스핀에 시달리던 자크 빌너브도 비가 강해지면서 결국 스핀~!!

 - 이거 원~ 드라이버 리스트에 엑스표라도 쳐 가면서 봐야 하나 싶었던..ㄷㄷㄷ

 

그리고 운명의 사건이 벌어집니다~!!

그래벌에서 살아난 데이빗 쿨사드는 이 후에도 몇 번의 빗길 스핀을 거듭하며 후미로 쳐져버리게 되죠.

 

그 사이...미하엘 슈마허는 블랑쉬몽에서 버스스탑 시케인으로 들어가는 과정에서 데이먼 힐을 추월하고 선두고 거침없이 달려나가지요!

 - 중계 코멘테이터와 당시 함께 보던 영국팬들은 일제히 "레인마스터(!)"라고 감탄을 하고 있었습니다.

 

스파의 비는 점점 더 심해졌고....스프레이는 앞을 볼 수 없게 만들었습니다.

이 상황에서 페라리의 에디 얼바인이 스핀으로 리타이어 하게 된 것은..레인마스터가 레이스를 어마어마한 갭으로 리드하고 있던 페라리에겐 용서할 수 있는 일이었습니다!

그런데...데이먼 힐을 멀찌감치 떼어 놓고 빗길을 나홀로 전력질주하던 레인마스터는...빗속에서 '여기가 트랙인지 그래벌인지 길을 잃은' 우리의 쿨사드와 운명의 조우를 하게 됩니다.

 

그리고.......!!!

 

파삭.jpg

 

첫코너에서 경쟁자인 미카 하키넨을 리타이어 시키고, 이 레이스만 잘 끝냈으면 미하엘 슈마허는 챔피언쉽 리더가 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쿨사드가 뿌리고 있던 스프레이는 너무나도 짙었습니다.ㅎ~

 

 

이렇게 너무나도 유명한 장면이 탄생하게 됐고......

게러지로 들어 온 슈마허는 곧바로 멕라렌의 게러지로 쫒아가 소릴 지릅니다! "넌 날 죽이려 했어!"

 

 

 

피트래인을 아수라장으로 만든 분노의 슈미 사건.........페라리 피트월과 멕라렌 피트월의 "밴치클리어링 사건"은..피트래인의 모든 카메라가 출동해 지켜보는 가운데...장토트가 말려 마무리 됐습..ㅎ~

팬들은 희대의 피트월, 게러지 밴치클리어링 장면을...영원히 기억하고 싶어했습니다.

 

쓰리-휠의 더 페라리 F300.jpg

 

이렇게 레이스 리더가 바뀌었습니다........만......아비규환은 아직 끝난게 아니었습니다!ㄷㄷㄷ

 

어이쿠~불이야.jpg

 

지안카를로 피지켈라와 신지 나가노의 크레쉬로 다시 한 번 세이프티카가 출발하게 되고, 이것이 가져올 파장은 결국 포디움까지 연결되어버립니다.

 

피키켈라의 리타이어로 출동한 세이프티카 상황에...선두였던 데이먼 힐 뒤로 같은 조단GP 팀메이트였던 랄프 슈마허가 바짝 붙고, 그 위로 사우버 페트로나스의 장 알레시가 따라 붙으면서 갭이 사라져버리게 됩니다.

 

 

리스타트에서 데이먼 힐은 후미에 붙은 차들을 떼어내지 못합니다.  타이어 상태는 랄프 슈마허가 훨씬 좋았으며, 때문에 랩타임과 페이스 또한 랄프 슈마허가 데이먼 힐을 앞선 상황.  랄프 슈마허는 피트월에 앉아있는 에디 조단에게 라디오 메세지를 날립니다.  "추월하까요?"

에디 조단은 선뜻 결정을 내리지 못합니다.  그러는사이 조단 듀오 뒤에 있던 사우버-페트로나스의 장 알레시가 계속해서 추월을 노립니다!

 

흐뭇한 피터 사우버.jpg

 

피터 사우버의 살인미소.jpg

 

결국 에디 조단은 팀라디오를 보냅니다.  "랄프, 추월하지마.  이건 팀오더야."

하지만, 데이먼 힐의 페이스는 좀처럼 오르지 않았고, 랄프 슈마허는 팀오더를 깨려는 듯 추월시도의 움직임을 몇차례 보냈습니다.

 

그렇게...체커드 플래그가 내려지고....

첫번째로, 데이먼 힐과 두번째로 랄프 슈마허가 나란히 피니쉬라인을 통과합니다.

그리고, 세번째로 체커드 플래그를 받은 것은 데이빗 쿨사드...!읭?ㅋㅋ  슈마허와의 충돌로 날아간 리어윙을 다시 붙이고 나와 5랩 백마커로 완주를 했습니다!

그리고 장 알레시가 P3로 포디움에 오르게 됩니다.

 

 

에디 조단은 자신이 팀을 꾸려 포뮬러원에 들어 온 이 후 최고 성적을 거두고는...춤을 춥니다..?

조단GP 원투피니쉬~!!

 

조단 댄스.jpg

 

이 날의 포디움은 특별했습니다.

이른바 빅 4 팀...멕라렌, 페라리, 윌리엄즈, 베네통이 모두 사라지고...스몰 독립팀이었던 조단GP와 사우버-페트로나스가 포디움을 점령했으니까요.

22대가 스타트 해..단 8대만이 완주 결과를 얻을 수 있었던 지독하고 치열했던 서바이벌 게임~!

 

 

하지만.......!

 

 

 

모두가 축제를 즐기고 있었슴에도, 단 한 명..랄프 슈마허 만큼은 이 상황이 즐거울수가 없었습니다.

너무나도 어렵게...정말 어렵게 다시 오지 않을 우승의 기회가 왔지만....

팀오더는 랄프의 우승을 허락하지 않았습니다!

 

모든 조건이 갖춰지더라도...팀이 허락해야만 우승을 할 수 있다면.....훔.....그리고, 그 허락이 나에겐 돌아오지 않을 허락이라면....

그 팀에 더이상 있어야 할 이유가 없는 것이겠지요!

2등이라는 꿈을 가지고 자신의 재능을 갈고 닦아 온 스포츠 선수는 단 한 명도 존재하지 않습니다!

 

이듬해 랄프 슈마허는 윌리엄즈로 이적합니다!

그리고.....

2001년 산 마리노 그랑프리에서......첫 우승컵을 들어 올립니다!

 

 - ㅋㅋ 단 하나의 그랑프리에서 이렇게 사연이 많기도 힘들죠~ㅎㅎ

1998년의 포뮬러원 벨지엄 그랑프리는...카오스 그 자체였고, 그 안에서 "사람"이 빚어내는 치열한 드라마의 연속이었습니다!

[그리고, 1998년 스파의 카오스는 2010년 영암에서 재연됩니..ㅋㅋ]

 

뱀발 :

 - 스타트 부터 여러 사람 골로 보내며, 자신 만큼은 "죽어도 죽지 않고(!)" 끝끝내 채커드 플랙을 받은 우리의 데이빗 쿨사드는....

그러나 P6까지만 포인트를 획득할 수 있는 포인트 시스템에 의해......결국 노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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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Comments
  • 프로필사진 yanwhenlee 2015.04.04 20:54 f1 역사를 통틀어서 거의 첫손가락에 꼽히는 대형사고가 터졌네요~~ 정말 혼돈의 드라마였네요~~
  • 프로필사진 알 수 없는 사용자 2015.04.04 22:51 네..역사상 가장 큰 첫랩 레드플랙 크레쉬들 중 하나로 꼽히고 있지요...
    - 그래도 많이 다친 사람이 없어서 다행입니다. 운이 정말 좋았어요...ㄷㄷ

    지금 저정도 비가 온다면 곧바로 레드플랙이나 적어도 세이프티카가 나와야 할 상황이지만...
    저 당시는 그대로 진행을 시켰네요...ㄷㄷㄷ
  • 프로필사진 md 2015.04.04 23:02 레드불은 저 당시 스폰서였기 때문에 그냥 "페트로나스 자우버 - 페라리"가 맞을 듯 합니다.
    저 당시 보통 메인스폰서+팀+엔진서플라이 순으로 이름을 불렀던 시절이라... 로스만스 윌리엄스 - 르노, 이렇게요.

    스파-프랑코샹의 버스스탑 시케인은 고속버스 터미널 같은데로 들어갔다 나오는 느낌이서 그렇게 이름 붙였다기 보다는, 실제로 버스정류장이 있던 곳이라 그렇게 이름 붙여진 곳입니다. 스파 서킷 자체가 레이스 시즌에만 일반 공도를 막아서 활용하던 역사가 있는지라 저런 네임이 붙은것이지요.

    저 당시 스타스포츠를 통해 생방으로 보면서 좀 고소했던 기억이... 개인적으로 슈미의 더러운 드라이빙을 싫어해서 업보라고 생각했던 기억이 새록새록 나네요.
  • 프로필사진 알 수 없는 사용자 2015.04.05 07:58 ㅎㅎ레드불은 그냥 '작게 붙어있다'는 의미였을 뿐...당시 사우버의 메인스폰서가 아니었죠~
    '팀 - 엔진'으로 불리던 것은 맞습니다^^ - 하지만 풀네임으로 팀을 부르는 경우는 그리 많지 않았지요^^;;
    또한 사우버는 페라리와는 사용하는 엔진이 달랐습니다.
    더 페라리 F300의 엔진은 Ferrari Tipo047 80도 뱅크의 V10
    사우버 C17의 엔진은 Petronas SPE01D (Ferrari), 75도 뱅크의 V10
    - 지금같이 매뉴팩처러가 커스토머팀에게 같은 엔진을 줘야 하는 강제규정이 없던 시절이었고...사우버도 따로 엔진에 손을 댔던 걸로 알고있는데..확실하진 않습니다^^;;;
    보통은 '사우버 페트로나스'라고 흔히 부르곤 했었는데요...얘기할 때는 그냥 사우버라고^^
    - 저 당시를 굳이 사우버 페트로나스라고 부르는 것은 현재와 BMW사우버와의 구분을 위한 목적 외엔 없습니다~^^;;

    - 그리고 윌리엄즈는 르노에서 메카크롬으로 엔진을 바꿨습니다^^;
    - 로스만스가 아닌 윈필드 리버리였구요...
    - 98년은 자크 빌너브를 나락으로 떨어뜨린 윌리엄즈 메카크롬...의 망해버린 머신입니다..ㄷㄷㄷ
    - ㅋㅋㅋ그래도 훗날 윌리엄즈-코스워즈 보다는 나았다능~ㅎㅎㅎ

    거기에 실제 버스정류장이 있었나요?ㅎㅎ 처음듣는데요..^^;;
    "언덕을 깎아" 시케인이 만들어지고 콘크리트 벽을 세운 다음 '버스스탑'이라는 '애칭'이 붙은 것은 꽤나 최근의 일로 알고있는데요..^^;; - 스파-프랑코샹이 트라이엥글이던 시절엔 거기에 시케인이 없어서 블랑시몽에서 라소스로 그냥 꽂아져 들어가면서 탑기어에서 버텀기어로....ㄷㄷㄷ

    제가 알기론 이렇습니다...
    - the reason it is called a bus stop is because it resembles an actual bus stop.
    - 버스 스탑이라 불리는 이유는 실제 버스 정류장과 닮아있기 때문.
    - 2002년 시작돼 2007년 까지 수차례에 걸친 레이아웃 변경으로 스파의 버스 스탑 시케인은 사라졌고 더이상 버스스탑 시케인이라 부르지 않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한번 다시 찾아봐야겠네요^^;; - 혹시 그자리에 버스정류장이 있었다는 자료의 출저를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몇 년도부터 있었는지.....
    올드 스파에서 그랑프리를 할 때는 버스가 있던 시대도 아니었고...
    - 더군다나 버스 스탑은 영어권에서 붙인 이름인데요...스파의 다른 모든 코너는 불어입니다^^;;

    사실 '버스 스탑'이라는 급감속 시케인을 가진 서킷이 하도 여러군데가 돼놔서 헷갈리긴 합니다..ㅎㅎ
    - 데이토나, 왓킨스 글랜 등 미국 서킷에도 버스 스탑 시케인이있지요^^...이곳의 버스스탑 시케인도...스파의 버스스탑 시케인과 그 형태가같습니다..."현재의 파이널 시케인" 말구요!^^;;
  • 프로필사진 이화상 2015.04.06 03:06 예전에 버스정류장 있어서 버스스탑이라고 하는 줄 알고있었는뎅;;

    근데 실실 쪼개면서 비아냥 대시는거 지리네요.
    아는척도 지리구요.
    네이버카페에서 맨날 까이던데 이유가 있었군요. ^^;;;
  • 프로필사진 알 수 없는 사용자 2015.04.06 04:02 이화상//

    미확인 풍문이 있는 것은 알고 있습니다.
    제가 알고 싶은 것은 출처입니다^^

    그리고...
    누군가 뒤에 숨어서 날 두고 뭐라하던....제가 그런것 까지 신경을 써야 할 이유가 있나요?^^
    앞에서 얘길 한다면 무슨 얘긴지 들어볼 용의는 있습니다^^ㅎㅎ
    "자신감을 가져보세요! 홧팅!"이라고 전해주세요~ㅎㅎㅎ
  • 프로필사진 SaveTheDF 2015.04.07 04:42 F1 에 관심가지고 본지 일년 남짓한 초보팬으로서

    이런 예전 얘기들 너무 재밌습니다 ㅋㅋ

    슈마허는 정말 레전드로서 길이길이 칭송받는 드라이버인줄로만 알고있었는데

    의외로 많이 까이는 부분도 있는 재미있는 드라이버네요 ㅎㅎ


    저당시 시즌리뷰 보면 자동차도 정말 멋지고 배기음도 죽여주던데..

    다른건 몰라도 배기음은 제발좀 어떻게 좀 빨리 해줫으면 좋겟슴돠
  • 프로필사진 알 수 없는 사용자 2015.04.07 07:29 ㅋㅋ 언제나 은퇴하고 나면 레전드가 되지만...현역 시절엔 누구나 적이 참 많지요^^

    슈마허는 기록과 트로피를 향해 전력 질주 했던 레이서죠...
    워낙에 다혈질이기도 했었고, 나름 상당히 감성적이기도 했었구요....
    그랜드 스탠드의 모두가 슈미를 향해 야유를 하며 엄지를 내려꽂은 적도 있었고, 여러번..욕도 엄청 많이 먹었지만...
    아군과 적군을 떠나 모두에게 "감동"을 준 장면도 꽤 많았죠...^^
    무엇보다도...티포시의 영웅이었다능~ㅎㅎㅎ

    현재 배기사운드에 대해선....여러가지 논의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기준은 역시나...예전의 "귀에 통증을 느끼는 데시벨"을 되찾는 것이라고 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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