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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WEC 가십 2015/02/12 본문

F1/가십

F1,WEC 가십 2015/02/12

알 수 없는 사용자 2015. 2. 12.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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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잡담 포스팅에서 프리미어리그의 영국 내 방송권료가 70%이상 올랐다는 얘길 했는데요.  그 여파일까요?  F1 시청률에 대한 얘기가 다시 한 번 얘기 되고 있네요...10일자 가십 포스팅에서 '포브스'지에 마루시아 퇴출과 관련된 배당금 문제를 폭로한 크리스티안 쉴트가 이번엔 월스트리트 저널에 F1시청률과 수익구조에 대한 기고를 했네요. 원문기사는 [ http://www.wsj.com/articles/u-s-bucks-trend-with-f1-viewing-1423684118 ]

포뮬러원이 세계 3대 스포츠라는 얘길 할 때 빠지지 않는 얘기가 '전 세계 6억의 시청자'라는 얘기였죠.  훔..어느 샌가 이것은 옛날 얘기가 됐네요.  포뮬러원이 3대 스포츠가 아니게 된 것은 아닙니다.  여전히 상업적인 측면에서 포뮬러원은 세계에서 세번째로 많은 돈이 오가는 세계 3대 스포츠임엔 틀림없습니다.  하지만 "6억의 시청자"가 집계됐던 것은 2008년의 일이구요...2014년의 시청자는 4억 2천 5백만명으로...6년만에 무려 1억 7천 5백만명의 시청자가 줄었다는 소식이 들어왔습니다!

왜일까요?  왜 이렇게 많은 시청자가 포뮬러원을 안보게(혹은 못보게!) 됐을까요?  포뮬러원이 재미가 없어져서?  아닙니다!  바로 '스카이 체널' 때문이죠!  비비씨의 방송권 계약이 만료되면서 들어 온 스카이 F1 페널은 잘 아시다시피 페이티비입니다.  유료 방송이란 얘기죠.  비비씨의 "free-to-air(무료방송)"은 아시다시피 절반으로 줄었습니다.  ㅋㅋ 민영화의 폐해죠^^  민영화는 컨텐츠와 서비스의 질을 높힐 수 있습니다.  순기능이죠.  하지만 동시에 엄청난 가격 상승을 동반하기에, 대중의 접근을 차단하기도 합니다.  공공재로서 소비를 하던 대중들은 막대한 비용 상승에 접근이 차별받고, 돈 많은 소수는 당연히 높아진 서비스의 질에 만족을 합니다.  의료민영화도 마찬가지죠!  가난한 사람들은 죽건말건 병원에서 내쫒고 돈 많은 사람들이 넓어진 병실을 혼자 쓰면서 고가의 질좋은 서비스를 자기들만 받겠다는겁니다.  병원 입장에선...당연히 노동량을 줄고 수익은 높아지는 혜택을 얻는거죠!  공공성을 외면하고 자본주의적 차별(그것이 옳고 그름을 떠나서)에 지극히 충실한 것이 민영화의 실체인 것이죠.

같은 일이 포뮬러원에서도 뚜렷이 일어나고 있네요.  유료방송인 스카이 스포츠가 포뮬러원 중계를 하면서, 과거 비비씨보다 다양하고 많은 컨텐츠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모바일과 PC서비스를 비롯해 컨텐츠 자체의 질은 향상됐다고 볼 수 있으며, 동시에 가격도 올라갔지요! 그리고, 전 세계 시청자의 4분의 1이 뚝 떨어져 나갔슴에도 불구하고, FOM과 CVC의 수익은 오히려 늘어났습니다.  버니가 줄어든 시청자에 대해 콧방귀를 날리며 여유만만한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한가지 재미있는 사실은...미국 시청자들은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는 사실이죠!  미국 내 포뮬러원의 2014년 시청률은 2013년에 비해 무려 83%나 증가했습니다!  번위가 미쿡 그랑프리 하나 더 해야 한다고 해벌쭉~ 했던 이유가 여기에 있었..동시에 작년 미국 그랑프리에서 스몰팀들이 보이콧 카드를 꺼내들자 벌벌 떨며 모든 것을 다 해주겠다고 공약(空約:헛약속)을 남발하며 굽신~ 한 것도 이해가 되는군요!!  (물론 스몰팀을 위해 모든걸 하겠다는 약속은 일주일만에 "기억 안나는 일"이 되어버렸고, 케이터햄과 마루시아는 아직까지 구제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여기에...설상가상 2016년 부터는 호주에서도 "free-to-air"가 절반으로 줄어든다고 하는군요.  폭스스포츠와 체널텐은..이런 내용의 방송권 협상을 FOM과 진행하고 이제 막바지라고 하는데요. 

 - 자본주의적 차별로 수익을 극대화 하려는 것은 기업을 경영하는 입장에선 당연한겁니다.  이들에겐 수익을 창출하지 못하는 소비자는 더이상 "고객"이 아니거든요.(기업에서 사용하는 의미로서의 고객은 "높은 수익을 만들어 주는 소비자"일 뿐, 결코 사전적 의미가 아닙니다^^..고갱니임~ 하는 상담은 철저하게 이윤창출을 목적으로 할 뿐, 결코 소비자의 인격과 교양에 감복해서 내뱉는 존경의 의미가 아닌거죠.)  물론 이것을 나쁘다고 말 할 순 없습니다. 하지만!

 - 반대입장에서 같은 의미로(!), 소비자가 재화와 서비스를 소비함에 있어서, 기업의 이윤과 입장을 이해하고 양보해야 할 이유는 어디에도 없습니다!  기업은 기업에 유리하게 시장을 조정하고 싶어하고, 소비자는 보다 원할하고 유리한 소비를 통해 슈요를 충족시키고자 기업을 경쟁시킵니다!

중요한 것은...FOM은 자신의 수익을 위해 방송사의 독점을 인정하며 가격을 높혀 수익을 증대시키고 있다는 것이고,  높은 가격으로 방송권을 산 방송사는 '자기 나와바리'에서의 독점권을 가지며 소비자를 지배하려 한다는 것이죠. - 당연히 팬들의 원성은 자자합니다!

제가 이런 주제에 대한 얘길 할 때 마다 매번 하는 얘기가..."번위가 인터넷에 관심이 없는게 얼마나 다행인지 모른다"는거죠^^  인터넷엔 이들 유료방송사의 시장 독점에 의해 자연발생한 "해적방송"들이 많습니다.  부정한 부를 축적한 탐관오리의 재물을 훔쳐 가난한 사람에게 나눠주는 이런 수많은 인터넷 해적방송을 저는 "홍길동(!)"이라 부르고 있습니다~ㅎㅎㅎ - 저는 저의 사회적 위치를 잘 압니다!^^  "롤렉스와 페라리를 살 돈이 없는 저는 이전과 같이 홍길동과 함께 개구멍에서 놀아야죠"ㅋㅋㅋ

헌데 이 포뮬러원의 시청률 감소와 함께 한가지 주목해야 할 움직임이...WEC에서 나타나고 있네요!

WEC 개막전은 4월 16일 실버스톤입니다.  헌데 그 전인 3월 28일에...르망24가 열리는 프랑스의 폴 리카드 서킷에서 "더 프롤로그"라는 이름의 프리-시즌 테스트가 열립니다.  현장을 방문하는 관객들은 2015시즌 차량과 드라이버들을 가장 먼저 한자리에서 볼 수 있으며, 피트래인 워크(!)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더 프롤로그 입장료가 무료(!)"라는 것입니다!

어제 11일자 잡담 포스팅 말미에.."F1을 이탈한 팬들이 WEC로 흡수될 수 있을까?"에 대해 잠깐 얘길 했는데요.  그 배경엔 이런 WEC의 적극적인 인프라 구축을 위한 마케팅 움직임이 있었습니다.  잘 알려져 있다시피 WEC의 주요 수입원은 현장 티켓 판매가 아니었습니다.  티비 컨텐츠도 아니었고, 패독과 스폰서로 유지,운영되는 레이스였거든요.  이들이...직접적인 팬층 확보를 위해 상당히 공격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소비자들은 이 기회를 잘 활용 해야겠지요?^^  독자분들 중 유럽 거주자 분들이나, 3월 말에 유럽 여행 계획이 있는 분들은...WEC의 "The Prologue"를 참고하시면 유익할 듯 싶습니다~^ㄱ^ - 저는 이 즈음에 폴리카드 서킷 CCTV 한 번 살펴봐야겠네요^ㄱ^

2015시즌...F1과 WEC의 경쟁....ㅎㅎ 어떻게 흘러가게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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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2일..하로님께서 닛산 GT-R 니스모 LM의 데뷔 소식을 전해드렸는데요.  그 때 첫번째 닛산의 드라이버가 전 페라리 테스트 드라이버였던 마크 진이라는 소식도 함께 [ http://route49.tistory.com/551 ] <-- 여기에서 전해드렸었죠.

오늘...닛산 GT-R LM 니스모의 두번째 드라이버가 발표됐는데요......오옷~!!! 놀랍습니다~!! 

소개합니다! 닛산 GT-R LM 니스모의 두번째 드라이버~! 얀 마덴보로입니다~!!

'얀 마덴보로'라는 이름이 생소하신 분들이 있을텐데요.  이미 이 친구의 커리어에 대해선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실껍니다. 

바로..."프롬 게이머 투 레이서~!" 2011 플레이스테이션의 비디오 게임 그란투리스모 세계대회 우승자이며, 곧바로 닛산GT 드라이버 프로그램에 합류, 프로 레이싱 세계에 뛰어들었던 바로 그 "게이머 출신 드라이버"죠~!

그동안 투어링카에서 커리어를 쌓고, 작년엔 GP3에서 달렸었는데요.  ㅎㅎ

일단 이 친구 주행 스타일은 소위 '플레이스테이션 세대'라고 불리는 이들의 과격하고 투박한 그것과는 조금 다릅니다..ㅎㅎ  그런데 빠르고요.  작년 시즌 한 번 포디움에도 올랐습니다.  그것도 가장 높은 곳에 말이죠!  2014 GP3 시즌종합 성적은 9위...

어제 "닛산의 두번째 드라이버"가 런던을 거쳐 요코하마로 온다고 하더니.......이 녀석이 올 줄은 몰랐습니다.ㅎㅎ  얀 마덴보로는 이미 영국에선 스타 플레이어입니다.  작년 굿 우드 페스티발에서 역시나 닛산 GT-R을 타고 힐클라임에 도전, 좋은 성적을 내서 깜짝 놀랐었는데요..이 친구의 주행을 계속 보면서도 역시나 "게이머"라는 선입견이 있었던게 사실이었거든요.

헌데 이 녀석이 결국엔 WEC...그것도 GT클래스가 아닌 LMP1 드라이버가 된거란 말이죠~!!ㄷㄷㄷ

그랑투리스모라는 비디오 게임을 저는 한 번도 해본 적은 없는데요...ㅎ~ 재미있나요?^^;  암튼 얀 마덴보로...베테랑 드라이버 마크 진의 팀메이트로 달리는 건 영광이니...많은 것을 배우길 바랍니다!^^

- 얀 마덴보로 : 오늘은 내 인생의 분기점이 되는 날

 - WEC : 웰컴투WEC

 - 얀 : 내일봅시다!

아! 잊을 뻔 했네요!ㅎㅎ 얀 마덴보로와 함께 나타난 또 한명의 닛산 GT-R LM 니스모의 마지막 드라이버 역시.....GT아카데미 우승자 출신입니다~!!ㄷㄷㄷ

루카 오르도네즈 역시...2008 GT아카데미우승자로...이번에 LMP1 드라이버가 됐습니다.

이로서 닛산은 두 명의 게이머 출신 닛산 식구와 한 명의 베테랑으로 드라이버 라인업을 완성했네요~!!  프로모션 영상 보시겠습니~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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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라렌은 2차 바르셀로나 프리-시즌 테스트 드라이버 스케쥴을 발표했습니다.  그거슨 제이비-제이비-알롱-알롱!^^

사우버도 발표했네요.....나슬-에릭손-에릭손-나슬

흐흐~^ㄱ^  오늘부터 WRC 즐기시고...다음주엔 포뮬러원 프리-시즌 테스트 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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