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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를로스 사인즈 Jr. 헝가리GP에서 르노행? 본문

F1/데일리

카를로스 사인즈 Jr. 헝가리GP에서 르노행?

harovan 2017. 7. 16. 17:40

레드불에 잡혀있던 토로 로소의 카를로스 사인즈 Jr.가 드디어 르노로 가나요? 전반기 마지막 그랑프리인 헝가리 그랑프리에서 사인즈가 르노로 이적해 졸리언 팔머를 대신할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독일 Auto Bild에 따르면 사인즈가 헝가리 그랑프리에서 팔머를 대신하고 르노는 사인즈를 영입하는 대가 8백만 달러를 지불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레드불의 헬무트 마르코와 시릴 아비테불이 이에 대한 협상을 하고 있으며 사인즈가 르노로 가면 토로 로소의 빈자리는 레드불 쥬니어 프로그램의 피에르 가슬리가 차지할 것이라고 합니다.


꽤 그럴듯한 스토리 입니다. 르노(특히 알랭 프로스트)는 사인즈 영입에 큰 관심을 보여왔고 사인즈는 '레드불로 올려줄게 아니라면 다른 팀으로 보내달라'라고 말해왔씁니다. 현재 사인즈는 르노 뿐만 아니라 맥라렌의 관심도 받고 있는 상황.. 하지만 레드불과 계약이 2019년까지 묶여있는 사인즈였기 때문에 레드불이 놓아주지 않는다면 다른 팀에 갈 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사인즈의 이적설이 나올때마다 레드불측은 '말도 안되는 소리'라며 주장을 일축해왔지만 Auto Bild에 따르면 레드불 레이싱의 오너 디트리히 마테쉬츠가 오스트리아에서 이런 말을 했다고 합니다. "드라이버가 머물기를 원하지 않는다면, 만약 사랑이 끝났다면 계약으로 묶어둘 수 없다. 보내줘야 한다."


만약 이 뉴스가 사실이라면 모두에게 좋은 소식이라고 봅니다. 현상황에서 르노가 토로 로소보다 좋다고 볼 수는 없지만 르노는 일단 워크스팀입니다. 사인즈의 입장에서는 레드불로 올라갈 길이 막혔다면 르노 같은 워크스팀으로 자리를 옮기는게 당연히 좋습니다.



르노는 포인트를 얻지 못하고 있는 졸리언 팔머 대신 검증된 사인즈를 기용하는 편이 훨씬 유리해 보이고 레드불은 토로 로소의 본래 취지인 레드불 쥬니어 등용의 기회를 제대로 살릴 수 있습니다. 다닐 크비얏도 내년에 토로 로소 잔류가 유력한 가운데 사인즈마저 남는다면 레드불 쥬니어 드라이버들은 데뷔 기회를 잃게 됩니다. 올시즌 데뷔를 기대했던 가슬리가 2017 토로 로소 라인업이 확정되었을때 반발했었는데 2018년에도 쥬니어 드라이버가 데뷔하지 못한다면 레드불 쥬니어 프로그램에도 적체가 가증되게 됩니다.


레드불이 사인즈를 르노로 보내주면 레드불-르노의 관계에도 도움이 되겠습니다. 이전보다는 나아졌다고는 하지만 르노 엔진은 메르세데스나 페라리에 비하면 여전히 쳐져 있는 상태에 올시즌은 메이저 업데이트도 중단된 상태.. 레드불이 사인즈를 지렛대로 사용해 르노 엔진 개발에 채찍질을 할 가능성도 배재하지 못하겠네요. 현상황에서 가장 좋은 것은 레드불과 르노가 예전의 앙금을 털어 버리고 전략적 파트너쉽을 복원해 서로 윈윈하는 것인데 이건 여러 정황상 힘들어 보이기는 합니다. 하지만 사인즈의 르노행은 여러면에서 좋은 신호가 될것 같기는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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