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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포뮬러원 캘린더 TOP 10 코너..... 본문

F1/가십

현 포뮬러원 캘린더 TOP 10 코너.....

알 수 없는 사용자 2014. 10. 18.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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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rnando X jules님 께서 맞춰주신 전설적인 4코너 이름 맞추기 퀴즈 정답에 힘입어...특집 포스팅 갑니다~^ㄱ^  정답을 맞춰주신 사실은 http://route49.tistory.com/230 여기에서 확인^ㄱ^   이 포스팅은 정답을 맞춰주신 fernando X jules님께 봉헌합니다^^

그동안 많은 미디어와 블로그 저널들이 여러가지 다른 관점에서 포뮬러원 서킷의 TOP 10 코너들을 선정해왔는데요.  얼마 전 jay님께서 제공해 주신 "2014 F1 캘린더 TOP 10 코너" 소스가 있어 대략적인 내용을 제 방식대로 옮겨 봅니다^^;

선정 기준은 당연히 해당 미디어의 몫이구요...제가 좋아하는 베스트 코너는......없...ㅠㅠ

암튼 시작하겠습니다^^

10. 파라볼리카, 몬짜, 이태리

네! 파라볼리카 안테..읭?.jpg 

 - 바깥쪽 그래벌 트랩의 대부분이 새로운 타막으로 포장되어, F1 친구들의 원성이 자자했슴에도 불구하고, 파라볼리카는 여전히 포뮬러원을 상징하는 코너 중 하나입니다.

물론 타막 포장으로 인해 드라이버들은 이 사진과 같은 모습보다는 훨씬 안전하게 트랙 바깥쪽을 사용할 수 있게되었지만, 여전히 파라볼리카는 제대로 공략 했을 때 많은 시간을 얻을 순 없지만, 실수에 대한 댓가는 혹독한 코너입니다.

 9. 세나 S, 인터라고스, 브라질

'세나S' 커브는 1990년 인터라고스가 포뮬러원 재진입을 위해 재개발을 하면서 만들어진 상징적인 코너입니다.  드라이버들은 긴 스트레이트에서 풀 쓰로틀로 달리다가 풀 브레이킹 직후 왼쪽으로 휘어진 다운힐을 내려가며 곧바로 오른쪽으로 휘어진 복합코너 구간인 세나S를 만나게 됩니다.  인터라고스 최고의 오버테이킹 포인트며, 2001년 P2로 달리던 후안 파블로 몬토야가 레이스 리더였던 미하엘 슈마허를 추월한 것 과 같은 놀라운 장면이 자주 연출되는 지점이죠.

놀라운 장면.jpg

 

8. 피신느, 몬테카를로, 모나코

몬테카를로의 14번 코너 피신느는 흔히 '스위밍 풀'이라고도 불립니다.  몬테카를로는 서킷 전체가 까다롭지만 특히나 공략이 까다로와 작은 실수로도 타임 로스가 자주 일어나는 곳입니다. 

쏘세지에 튕겨 바퀴가 뜨는 순간 거리는 좁혀진다.jpg

순간적으로 급격한 우회전과 좌회전을 해야 하지만 충분히 브레이킹을 할 수가 없이, 적당한 쓰로틀을 밟은 채로 통과해야 하는 지점인데요..

가장 이상적인 라인은 순간적으로 연석을 깊게 먹어들어가며 쏘세지엔 타이어 사이드월로 가볍게 '키스'만 쪽~ 하고 빠져나가는 것이죠.  하지만 욕심을 참지 못하고 조금이라도 딮 키스가 되는 순간 피사인은 앙탈(?)을 부리며 반대쪽 베리어로 밀쳐내버립니다.

몬테카를로에서 과욕의 결과는 예외없이 세이프티 카.jpg

 

7. 마지막 시케인, 서킷 질 빌너브, 캐나다

풀 쓰로틀로 달리다가 풀 브레이킹을 해야 하는 질 빌너브 서킷.  그 중에서도 탑스피드로 달려들다 풀 브레이킹 직후 순간적으로 오른쪽과 왼쪽으로 스티어링을 하며 통과해야 하는 곳이 바로 이 마지막 시케인이죠. 

여기도 마찬가지로 쏘세지에 키스하는 스킬이 중요한데요, 욕심이 많아 연석이 밀쳐내는 일이 발생해버리면 반대쪽엔 무시무시한 애인의 오빠 "챔피언의 벽(Wall of Champions)"이 으르렁 대며 '드루와~'를 속삭입니다.

제대로 공략하면 아름다운 장면이.jpg

이곳에서 '애인의 오빠'에게 두들겨 맞으면 챔피언이 된다는 속설 때문인지...데이먼 힐, 자크 빌너브, 미하엘 슈마허가 축복의 크래쉬(?)를 했었고, 세바스찬 베텔도 몇 번 챔피언의 벽으로 돌진하기도 했었죠.

6. 뿌옹, 스파-프랑코샹, 벨지엄

뿌옹은 "le double gauche"라고도 하는데요...영어로 the double left 정도의 의미를 가집니다. 

고속으로 통과해야 하는 두 개의 좌회전 코너 뿌옹은 '공포의 스파'의 명성을 만들어 낸 코너 중 하나인데요.  다운포스가 중요한 미들 섹터에 위치한 뿌옹은 좌회전 직전에 짧은 순간 쓰로틀에서 발을 떼는 것만으로 감속을 대신해야 하죠.  때문에 리어가 흐르는 것을 최대한 스티어링으로 잡아나가며 타임 로스 없이 통과를 해야 하는데요..

여기서 만들어진 최고의 드라마는...1998년의 비오는 스파-프랑코샹의 레이스일 껍니다.

뿌옹에서 브레이킹을 한 쿨사드와 그대로 빠져나온 슈미는 다음 코너에서.jpg

5. 130R, 스즈카, 일본

기나긴 백 스트레이트를 지나 만나는 "반경 130미터"의 초고속 코너 130R은 2002년 당시 토요다에서 달리던 앨런 맥니쉬의 엄청난 사고가 있기도 했습니다.  초 고속 코너에서 컨트롤을 잃은 앨런 맥니쉬는 배리어를 뚫고 밖으로 튕겨나갔고 그의 토요다 머신은 리어윙과 리어 서스펜션 기어박스가 사라진 채 엔진이 그대로 드러난, 절반이 잘려진 모습이었지만 기적과도 같이 맥니쉬는 툭툭 털고 걸어나왔습니다.

또한 이 곳에선 2005년 페르난도 알론조가 풀쓰로틀로 미하엘 슈마허를 추월하는 그 해의 상징과도 같은 장면이 연출되기도 했지요.

혁명 - 챔피언이 바뀌다.jpg

 

4. 아스카리 시케인, 몬짜, 이태리

레스모 커브를 돌아 풀 쓰로틀로 달려 위로 '올드뱅킹(오벌구간)'이 지나는 굴다리를 빠져나오면 만나게 되는 아스카리 시케인입니다.  1955년 비극적인 사고를 당한 알베르토 아스카리의 이름이 붙은 이 코너는 고속에서 만나 왼쪽-오른쪽-왼쪽을 많은 감속 없이 고속으로 빠져나가야 하는 만큼 그야말로 순간적이고 정밀한 클리핑 포인트가 요구되는 까다로운 커브입니다.

이곳을 정확하게 공략하는 포뮬러원 카는 언제나 아름답습니다.

3. 마곳/베켓/차펠, 실버스톤, 영국

연속되는 코너에 각각의 이름이 있지만 이 세 코너는 '삼형제'와도 같습니다.  스즈카의 Esses커브가 있지만 이 곳의 역사가 훨씬 오래 되었으니 '원조'타이틀은 실버스톤으로 가야겠지요.  오스틴 서킷의 스네이크 구간 또한 이곳에 대한 오마쥬로 볼 수있을 것입니다. 

긴 스트레이트에서 가속을 해와 약간 왼쪽으로 치우치는 듯 하다 우회전, 그리고 다시 좌회전을 해야 하는 하나의 리듬으로 통과해 이어지는 항가 스트레이트를 위한 탈출 속도를 가져가야 하는 까다로운 구간입니다.

포뮬러원 서킷 중 가장 고속에서 차량의 스티어링휠을 컨트롤 해야 하는 이곳에선 올 해 키미 라이코넨의 첫 랩 사고로 레드플래그가 발령되기도 했었지요. 

 

2. 데그너, 스즈카, 일본

1963년 스즈키 250cc 일본 그랑프리에서 대형 연료탱크 화재사고에 휘말렸던  독일의 모터사이클 레이서 에른스트 데그너의 이름이 붙은 코너입니다. 

연속되는 두 개의 우회전 구간이지만 서로 각이 달라 라인과 리듬 잡기가 아주 까다로운 곳인데다, 트랙바깥쪽으로 그래벌 트랩이 도사리고 있기 때문에 어렵지 않게 이 곳에서 오버런과 차를 다치게 하는 일을 목격할 수 있는 곳입니다.

1. 오 루즈, 스파-프랑코샹, 벨지엄

오루즈-라디옹 복합 구간입니다.  오루즈의 사진은 너무나도 많이 보아오셨을테니, 이번엔 눈 덮힌 오 루즈 사진으로 준비했네요^^

오 루즈는 말하자면 "세상 모든 남자의 사랑을 혼자 다 받고 있는 고고한 왕비님"의 자태를 뽐내고 있는, 아마도 이 행성에서 가장 아름다운 업힐 구간이 아닐까 합니다.

버텀 기어로 라소스를 돌아나오면서 가속을 시작해 탑기어로 브레이킹 없이 거침없고 과감한 공략을 하던 오 루즈는 올 시즌 부터 '타이트한 트랙리밋 규정 적용' 방침에 따라 약간의 브레이킹이 필요한 "진짜 코너"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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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현재 캘린더에 있는 Best TOP 10 코너를 살펴 보았습니다.  이 외에도 현재 캘린더에 포함되지 못한 서킷 중엔 정말 아름답고 까다로운 코너들은 많습니다.  앞서 퀴즈에 언급했던 터키의 T8도 그 중 하나구요. 

심지어 영암에도 한 구간을 BEST코너로 꼽은 자료들도 꽤 있습니다.  물론 마스터플랜 만으로 선정한 것이라 아쉬움은 더욱 크기만 하지만 말이죠.  우리 영암은 아직 "미완의 서킷"입니다. 지속적인 개발이 따라야 할 것이구요.

허황되다는 생각만 가득한 영암의 섹터3...도심을 빠져나와 원형의 마리나 구간을 거쳐 한옥 육교를 향해 달리는 이 구간은...포뮬러원 역사상 가장 아름다운 코너가 될 뻔 했습니다!(이 마스터 플랜과 위 코너를 비교해 보시길!)

"될 뻔 했다"는 것은...가능성이 아주 없진 않다는 얘기도 됩니다!

비록 지금은 이렇지만, 그래도 이 곳은 30년 전 초라했던 허허벌판 강남, 잠실 보다는 나은 모습입니다! - 섣부르게 코리안 그랑프리를 실패로 단정하고 채념한 분들께 드릴 말씀은 "산 속에 수 천억의 돈을 쏟아부어 가련한 레이아웃의 쓸모 없는 서킷을 만들어 놓고 결국 그랑프리 유치도 못한채 잡초가 자라고 있는 사례"들이 이 행성엔 부지기수라는 겁니다!!!

잠재력이 있다는 것은 일단 성공입니다.  아무리 돈을 쏟아부어도 안되는 원판 불변의 야스마리나와는 근본부터 다른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는 얘기죠!!^^

대한민국 모터스포츠의 성지...남은 것은 우리가 어떻게 하느냐에 달려 있을 것입니다.

 

뱀발 :

여러분의 마음속에 있는 포뮬러원 최고의 코너는 어디인가요?^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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