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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랠리크로스와 포뮬러 E에 관심 본문

모터스포츠

현대, 랠리크로스와 포뮬러 E에 관심

harovan 2016. 12. 5.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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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어쩌면 WRC를 넘어 모터스포츠 프로그램을 확장할지도 모르겠습니다. 현대 모터스포트의 보스 최규현 법인장은 2017 i20 WRC를 공개한 자리에서 Autocar와의 인터뷰에서 랠리크로스와 포뮬러 E 진출에 대해 언급했습니다. '당장 하겠다'는 말도 아니고 본사차원에서는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모터스포츠팬으로서 긍정적인 인터뷰가 아닐수 없네요. 일단 인터뷰 내용을 볼까요?



"연구와 개발 분야에서 대단한 효과가 있었다고 말할 수 있다. 많은 현대 엔지니어들이 현대 모터스트를 방문했고 프로젝트를 같이 하고 있다. 때문에 많은 협업 분야가 있다. 솔직히 말하자면 현대는 지금까지 높은 품질의 차를 적당한 가격에 만드는데 집중해 왔다. 그게 우리 브랜드의 상태다. 하지만 우리는 변화를 원한다."


"2019년까지는 WRC에 집중할 것이다. 그동안은 다른 하이레벨 모터스포츠는 하지 않겠지만 마이너 모터스포츠는 할 수도 있다. 우리는 이미 훌륭한 내부기반이 있기 때문에 못할것은 없다. 포뮬러 E 같은 또다른 분야도 고려중이다. 우리는 모터스포츠에 큰 투자를 해야한다. 다음 프로젝트는 아니지만 미래에는 어떻게 될지 모른다."



전기차 랠리 챔피언쉽에 대해 물었을때는 이렇게 답했습니다. "서킷 레이싱에서는 보다 쉽다. 하지만 랠리에서는 매우 긴 거리를 달리고 터프한 컨디션이기 때문에 너무 힘들다. 우리는 랠리에서 그린 에너지 컨셉을 개발하기를 원하지만 3년 이내에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긍정적인 반응이지요? 현대는 그동안 모터스포츠와 거리가 있는 브랜드로 여겨졌는데 지금은 WRC에서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하고 있는 중입니다. 여기에 포뮬러 E를 고려중이고 대체 에너지를 동력으로 하는 랠리카 개발에도 관심을 보이고 있네요.



아무래도 2018년 출범을 목표로 하고 있는 전기차 랠리크로스 챔피언쉽을 노리고 있지 않나 싶네요. 전기차 랠리크로스는 GRC에서 운영될 것이니 미국 시장과 직결되는 마케팅 도구가 될 것입니다. WRC에서 철수한 폭스바겐도 전기차 랠리크로스 차량 개발은 계속할 것으로 여겨지고 있으니 어쩌면 여기서도 폭스바겐과 맞붙게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최규현 법인장의 인터뷰를 보면 현대가 2019년까지는 WRC에 집중할 것이고 이후에는 포뮬러 E 같은 다른 모터스포츠를 고려할 것이고 그러는 동안 전기차 랠리크로스 같은 새로운 카테고리에 도전할 가능성이 상당해 보입니다. 포뮬러 E는 완전히 새로운 도전이 되겠지만 전기차 랠리크로스의 경우 기존 WRC와 R5의 노하우가 있고 현대의 랠리크로스 도전은 가능성이 커 보이네요.



물론 이 모든 현대의 투자는 브랜드 가치 재고를 위한 것입니다. 현대 자체의 브랜드도 그렇지만 곧 공식출범하는 고성능 디비전 N의 마케팅 도구로 랠리를 활용하는 것은 탁월한 선택이었다고 봅니다. WRC에서 N을 키우고, 랠리크로스에는 현대 브랜딩, 이후에는 제네시스를 고급 전기차 브랜드로 키우며 포뮬러 E를 하는 그림이.. 가능할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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