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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테크

[F1테크] 로터스 노즈 살펴보기

jayspeed 2014. 9. 2. 23:17

 

 

이탈리아그랑프리가 이틀 앞으로 다가왔군요. 오늘은 금년시즌 가장 특이한 형태의 노즈를 사용하고 있는 로터스 E-22의 트윈노즈를 살펴 보도록 하겠습니다.

 

 

 

 

일명 터스크(Tusk)노즈 또는 트윈터스크(Twin Tusk)노즈

먼저 금년시즌 각팀들의 노즈형태를 명칭으로 구분해 본다면 먼저 메르세데스와 페라리의 우편함(Letter Box)노즈, 레드불의 용골(Keel)노즈, 로터스의 엄니(Tusk)노즈 그리고 나머지 손가락(Finger)노즈 등으로 편의상 구분을 하고 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이렇게 괴상한 모습으로 나오기까지 로터스 기술진들 역시 상당한 고심을 했던 흔적도 찾아볼수 있습니다. 먼저 노즈하부로 들어가는 에어로의 양이 하이노즈때보다 줄어드는 것을 가장 염두에 둔듯하고 거기에 충돌구조물의 단면(Section)은 한개여야 한다는 규정때문에 양쪽 노즈의 길이가 서로다른 약간은 편법의 노즈가 탄생했습니다만 아무튼 최초 모습이 공개되었을때 일단 우려스러운 부분이 있었는데요 노즈의 양단사이에 직선주로에서는 큰 문제가 없겠지만 코너부분에서 특히속코너에선 난류에 의한 에어로밸런스 저하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는 이유에서였죠 순전히 제 개인적인 견해였습니다만 시즌초에 로터스는 결국 새로운 보완장치를 노즈콘 안쪽에 장착하게 됩니다. 제설기차 앞에 붙어있는 V자형태의 삽날을 닮았다 해서 Snowplow (Snow Plogh)라 불리기도 합니다.

 

 

 

 

 

 

 

 

 

바레인전 연습주행에서 잠깐 선보이고 중국전에서 투입된것으로 기억되는 이장치는 5개로 이뤄진 수직베인과 그것을 받치는 수평트레이로 구성되어 있는데 아마도 노즈단사이로 흘러든 에어로스트림을 잡아주는 역할로 보입니다 베인의 단면적은 아마도 앞전은 양간 뭉퉁하고 뒷전은 날카로운 형태로 노즈콘에 붙어있는 카메라포드의 단면적과 유사하리라 짐작합니다.

 

 

꽤나 큰 볼륨을 가진 노즈양단 사이에 흐르는 스트림은 코너를 돌기 시작하면서 약간 측방향의 공기흐름을 받는데 이때 노즈하부 안쪽 벤츄리채널 안에서 발생하는 터뷸런스는 피하기 어려울듯 하고 특히 직선의 연속이라 볼수있는 고속코너나 저속일때에는 그 영향이 미미하겠지만 중속(140~200km/h)코너에선 아무래도 에어로밸런스에 영향을 끼치리라 판단되며 거기에 양단의 길이 차이가 있다면 좌턴이나 우턴에서 서로 다른 에어로스트림의 차이가 발생할수도 있겠습니다. 그러고 보니 로터스의 리어배기구의 위치 또한 색다른것 같군요

 

 

시즌초에 차량세부사진에 대한 포스팅을 할때 설명했던 내용인데 로터스의 배기구(Exhaust Pipe)는 팀들중 유일하게 중심선 Y축에서 벗어나 있는걸 볼수 있습니다. 쿨링때문에 할수없이 틀었다는 얘기가 있었는데 배기구의 토출압력과 뒷쪽으로 흐르는 스트림을 생각한다면 결코 중심잡기에 불리할수밖에 없는 형태인데 시즌이 후반으로 가도록 변함이 없는걸 보면 다른이유가 숨어있지 않나 생각도 드는군요. 바로 노즈의 길이차이에서 오는 미세한 좌우밸런스를 배기구의 토출압력으로 비켜틀어 잡는다.....뭐 어디까지나 저의 가설입니다만.....아무튼 이런저런 이유로 선택한 로터스의 노즈베인 장치는 어느 정도의 효과는 있을것으로 보입니다 아래 이미지는 베인 미장착시와 장착시의 에어로스트림의 변화를 그려본 것입니다.

 

 

 

 

 

위에 그려넣은 스트림의 형태는 순전히 저의 상상의 산물이고 실제와 다를수 있음을 염두해 두시기 바랍니다. 로터스F1팀이 평소에도 다른팀이 생각지 못한 부분에 다른 접근방식을 들고 나올때가 있습니다만 이런 기술적인 창의력 부분에서는 높은 점수를 받지만 작년의 DRD시스템이나 롱휠베이스 바디 그리고 금년의 트윈노즈에서 보듯이 큰 잇점을 주지 못하는 창의력이라면 차라리 다른팀들의 모습을 따라가는 것도 나쁘지 않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에어로가 중요시되는 현대F1에서 노즈엔드의 형태는 차량전체의 스트림이 시작되는 중요한 부분으로 로터스가 실험정신을 너무 발휘하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오늘은 여기서 마무리하고 저는 목요일저녁 이탈리아그랑프리 날씨예보와 금요일 개러지워크로 찾아 뵙겠습니다.

 

 

 

2 Comments
  • 프로필사진 BlogIcon harovan 2014.09.02 23:24 신고 흠.. 로터스~ 다른건 몰라도 정말 줄기차게 새로운 것을 시도하는것은 배워야 할것 같습니다. 생각해보면 짧은 기간에 정말 많은 시도를 했었네요. 전방 배기라는 듣도 보도 못한 아이디어에 더블 터스크..뭐하나 성공한건 없지만 끝없는 도전정신에는 박수를 보냅니다. 마치 미쓰비시의 뻘짓들을 보는것 같아 애잔하기도 합니다.
  • 프로필사진 BlogIcon jayspeed 2014.09.02 23:30 신고 좋은 아이디어인것 같은데~~성공을 거두면 좋은데.....결국은 완성을 못시키고~~~ㅎㅎ
    테크니컬사이트에 항상 많은 소스를 제공해주는 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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