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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츠 업데이트] 벨기에GP 토요일 - 개러지 & 트랙 본문

F1/테크

[파츠 업데이트] 벨기에GP 토요일 - 개러지 & 트랙

알 수 없는 사용자 2014. 8. 24.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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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 팀별 분석에 이어 토요일 개러지와 트랙에서의 모습들을 전해 드립니다. 말씀 드렸다시피 고속서킷에서의 최고속도를 중시하면서 다운포스를 줄이는 작업과 함께 부족한 다운포스에서 오는 부족한 에어로그립을 보충하기 위해 중심잡기에 신경을 쓴 모습들이 보였습니다.

 

 

먼저 레드불의 리어윙박스는 평상시와 비교해 메인플레인과 윙플랩이 있는 공간의 상하폭(녹색화살표)이 좁아 보이는군요. 엔드플레이트 상단의 끝마무리는 절단가공을 한 느낌도 들구요, 중계화면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DRS를 열었을때 예전보다 좀더 가느다란 단면을 확인할수 있으실겁니다. 이번 연습주행에서는 두가지버전이 투입됐는데 베텔은 상단루버가 있는 엔드플레이트가 주어졌고 리키아도에게는 위사진과 같은 루버없는 엔드플레이트가 주어졌습니다만 퀄리파잉에서는 둘다 루버없는 버전이 투입되었습니다. 원래 용어는 엔드플레이트 슬롯이라고도 하지만 저런형태의 절곡가공의 이름이 루버(Louvre)이기 때문에 보통 그리 부릅니다. 용도는 윙플랩 안쪽과 바깥쪽의 각도차이에서 오는 후방와류사이로 중간각도의 기류를 흘려보내 소용돌이의 크기를 줄이는 용도라 보시면 됩니다. 두드라이버의 파츠차이를 아래사진에 그려봤습니다.

 

 

 

 

 

위 사진은 노즈콘을 떼어 낸 벌크헤드와 스플리터(Tea-Tray) 부분인데요 우선 화살표시가 되어있는 부분은 S-덕트입니다 노즈하부로 들어간 공기가 S자 모양의 통로를 타고 콧핏쪽으로 흐른다고 되어있는데 역시 추가다운포스와 관계가 있습니다. 작년엔가 자우버에서 카피하기도 했지만 금년에는 시용하지 않는듯 합니다. 그다음에 원으로 표시된 티트레이 서포트 주위로 구멍같은게 뚫려있는 모습입니다. 레드불의 티트레이에 대한 다른 접근도 여러번 있었는데요 생각나는건 플렉시블 티트레이와 배기가스를 이용한다는 의심을 받았던 일이 기억나는군요.

 

 

써말카메라로 뒤를 향해 찍은 모습인데 타이어와 사이드포드 인렛쪽의 가열은 이해가 되지만 티트레이의 온도상승은 의문점일 수밖엔 없죠. 고속에서 티트레이부분 지상고를 낮춘다는 의심이 있었고 나중에 가열을 가하기도 해봤지만 큰 문제는 없었던걸로 기억합니다만 레드불은 일단 노출되면 사용하지 않는 경향이 있어서 그뒤로 보이지 않았는데 비슷한 형상이 나타났습니다. 물론 제가 넘겨 짚은 것일수도 있겠습니다.

 

 

 

롤후프쪽 카메라포드 아래로 롤후프 윙렛(Roll Hoop Winglet)이 보이는군요. 바로 윌리엄스가 헝가로링에서 사용한 파츠인데요. 원조는 페라리입니다. 윈터테스트에선 보이지 않다가 호주 개막전에 선보인건데 효과는 글쎄요..... 잘 모르겠군요. 페라리의 F14 T의 개발과정을 조금은 알고 있을 펠리페 마싸가 윌리엄스로 이적해 그 용도와 효과를 설명해 줬는지는 모르겠습니다.

 

 

페라리의 블론휠너트 (Blown Wheel Nut)인 모양입니다. 페라리가 4라운드 중국GP에서 선보인 업데이트인데요 블론 휠허브가 동반되어야 하기 때문에 블론 휠허브라고도 불립니다. 작동원리는 아래 gif파일과 같습니다.

 

 

블론휠너트가 없을시 에어로는 프론트휠을 타고 흘러 사이드포드 외곽쪽에 부딪치지만 블론휠너트를 사용했을시엔 프론트휠부터 고온,고압의 에어로가 분사되어 스트림을 조금 밀어내어 후방 리어바디워크로 자연스럽게 흐르게 한다는 취지입니다. 물론 에어로스트림이 저 화살표처럼 가느다란건 아닙니다 아마도 안쪽 스트림의 경계를 표시한것일 겁니다.  그리고 덧붙이자면 이 방법은 페라리가 원조가 아닙니다. 아마도 뉴이의 RB-8에서 최초 시도했던걸로 기억하고 있는데 그 시절의 레드불은 새로 투입하는 모든 에어로 비기들이 FIA로 부터 "일리갈" 판정을 많이 받던 시절이라 역시 사용금지를 당했었고 작년엔가 윌리엄스가 새로운 접근법으로 규정을 피해갑니다만 사실 이 방법은 브레이크덕트 인렛의 용량을 키울수 밖엔 없는 불리함을 감수해야 할듯 합니다.

 

 

 

 

다음은 메르세데스의 노즈하부 터닝베인입니다. 스플리터 앞쪽에서 에어로를 적당히 분배시키는 용도인데 기존 3-레이어에서 4-레이어로 바뀌었군요. 이번시즌 에어로에 대한 변화가 가장 많은 팀이 메르세데스일듯 합니다만 변화가 많다는 것은 그만큼 투자비용 또한 높다고 봐도 무방할듯 하군요.

 

 

 

 

이런 각도도 프론트윙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수 있습니다. 전면부나 측면만 보고 전체적인 모양새를 가늠하기는 힘드니까요. 특히나 F1카의 프론트윙은 각도에 따라 느낌이 천차만별이고 착시가 생길수도 있습니다.

 

 

 

자우버입니다....안습입니다.......시즌초 런칭때와 비교해서 크게 변화한 파츠를 찾아보기가 힘들군요. 참고로 롤후프쪽의 녹색 LED램프는 ERS의 컷-오프 상태를 알려주는 것입니다. 황색은 ERS가 연결되어 있으니 개러지 미케닉이나 트랙마샬들에게 주의하라는 표시이고 녹색등은 맨손으로 작업가능하다는 표시입니다

 

 

이게 어느팀 차량의 어느 부분일까요?.....팀컬러로 봐서는 로터스로 보이고 "A"는 PDVSA로 보이는군요. 아래쪽에 원형클립같은건 날개를 지지해주는 Spar Support 이고 오른쪽에 가느다란 볼트는 윙프랩의 각도를 조절해주는 Wing Flap Adjuster

 

 

빙고!!!~~~

 

 

 

 

이건 어디에 쓰는 물건이고 어느팀의 공구박스일까요???.......아마도 기밀을 요하는 접합부에 쓰이는 실런트로 보이는군요. 적,황,흑,백색으로 주사기에 담겨 있는데 아무래도 페라리의 엔진커버나 사이드포드쪽의 틈새들을 마무리 처리하기 위한것 같습니다. 급할때는 테이프를 쓰기도 하지만 이게 확실한 방법이지요.

 

 

개러지를 둘러 봤으니 이젠 트랙으로 나가 보겠습니다. 비가내리기 전후로 높은 습도인 상태가 되면 일부 F1팬들이 기대하는 것이 있습니다. 이른바 베이퍼 트레일(뱀꼬리: Vapour Trails)이라 부르는 수증기 응축현상인데요 이번에도 90% 언저리의 습도를 보여준 토요일 FP3에서 볼수 있었습니다. 보통 보텍스스트림(Vortex Stream) 또는 복수형으로 보티스스트림(Vortices Stream)이라 부릅니다

 

 

 

마싸의 앞타이어 뒷쪽으로 가느다란 소용돌이가 보이는군요. 이런건 보너스나 다름없는~~~윈드터널에서 볼수 있는건데 말이죠

 

 

 

 

 

리카도의 리어윙 뒤로 흐르는 보텍스스트림

 

역시나 스파는 습하다!!!

 

 

이런 뱀꼬리와 보텍스 스트림에 대한 좀더 자세한 내용은 저의 예전 포스트에서 볼수 있습니다

아래를 클릭

 

중계카메라에 잡힌 보텍스스트림

 

그밖에 트랙위에서 제가 느낀 특이사항은 오루즈 언덕 초입에서 많은 차량들이 예년에 비해 스키드블록을 자주 긁고 지나가는 모습이었는데 아마도 차량중량이 50kg 가까이 늘어났고 토크가 증가하다보니 일어나는 현상같습니다. 그리고 리어윙의 다운포스가 줄면서 프론트윙과의 밸런스가 변했는데 역시나 약간의 노즈다이브도 영향의 한부분이라 봅니다. 다른때와는 다르게 드라이버들이 약간 벽을 치는 느낌을 받을수도 있겠습니다.

 

대충 노는 마음으로 정리했지만 역시 두서는 없습니다......레이스까지는 5시간이 남았군요 슬슬 냉장고에 맥주를 넣어 놔야 겠습니다.....엔조이 그랑프리입니다!!!

 

<추가> 3인 포스팅체제로 가다 보니 제 날씨포스팅이 리스트에서 사라져 버렸군요....제가 찾아내는데도 한참이 걸리는......^^.....아무래도 이탈리아그랑프리부터는 하루단위로 끊어가는걸 생각해 봐야 겠군요. 레이스데이 인포그래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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