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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ute49
모나코 그랑프리에서 피스탑을 통해 팀메이트 세바스티안 베텔에게 우승을 빼앗긴 키미 라이코넨이 Motorsport와 인터뷰에서 '문제 없다'는 의견을 밝혔습니다. 2008년 이후 처음으로 폴포지션을 따내고 스타트도 좋았지만 피트스탑에서 베텔에서 추월당했고 포디움에서 표정도 좋지 못했지만 역시 라이코넨은 라이코넨인가 봅니다. 모나코 그랑프리 팀오더 논란을 본인이 마무리 했습니다. Motorsport는 페라리가 베텔을 넘버원으로 정한것 아니냐는 질문에 이렇게 답했습니다. "아니다. 그런것 없다. 하지만 시즌의 어느 시점에서 누군가는 (챔피언)기회가 있을 것이고 다른쪽은 그렇지 못할 것이다. 그게 보통이다. F1의 모든 팀은 언제나 그랬다. 나는 그게 문제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공정한 게임이다. 나는 그때까..
페라리라면 콩으로 메주를 쑨다고 해도 믿지 않나요? 페라리의 보스 마루치오 아리바베네와 레드불과 메르세데스의 프린서펄도 모나코 그랑프리에서 세바스티안 베텔이 우승한 것을 두고 페라리의 팀오더가 아니라고 말했지만 해외 댓글을 보니 여전히 갑론을박 중 입니다. 여기에 F1 레전드 알랭 프로스트와 쟝 알레시도 각자의 의견을 밝혔는데 결론은 둘 다 페라리가 팀오더로 키미 라이코넨의 우승을 빼앗은게 아니라 베텔이 빨랐다는것 이었습니다. 프로스트와 알레시 모두 과거 페라리 소속이었으니 페라리를 옹호하고 있다고 볼 수 있을까요? 그럴 가능성을 완전하게 배제할 수는 없지만 프로스트나 알레시는 그동안 말도 안되는 소리를 해온 사람들은 아닙니다. 일단 알레시가 Canal+ 인터뷰부터 보겠습니다. "키미의 실망을 이해한다...
2008년 프랑스 그랑프리 이후 오랫만에 폴포지션을 잡았던 페라리의 키미 라이코넨이 타이어 전략으로 인해 우승을 날리고 팀메이트이자 챔피언쉽 리더 세바스티안 베텔이 모나코 그랑프리에서 우승하자 당장에 '페라리가 팀오더로 베텔을 밀어줬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이에 대해 메르세데스의 보스 토토 볼프의 생각은 이렇습니다. "타이어가 어떻게 먹혀들지 명확하지가 않았다. 그들은 2명 중 1명을 피트 시켜서 슈퍼 소프트를 사용해야 했다. 슈퍼 소프트는 충분히 빠르지 않았고 세바스티안은 오래된 울트라 소프트로 엄청난 랩을 달렸고 그게 키미를 넘어서게 만들었다. 나는 그들이 그렇게 되리라 예상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결국에는 팀과 드라이버 챔피언쉽을 위한 옳은 결정이었다. 하지만 나는 조작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니코 로즈버그와 루이스 해밀턴의 첨예한 팀메이트 배틀을 경험했던 메르세데스의 프린서펄 토토 볼프는 V6 터보 엔진 도입 이후 가장 스트레스를 받았을 인물이기는 합니다. 메르세데스가 최고의 파워유닛을 만들어 독주 했지만 해밀턴과 로즈버그의 신경전으로 인해 메르세데스는 이미지에 손상을 입었고 이는 메르세데스 시니어 매니지먼트의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았다는 말이 되기도 합니다. 그런 볼프가 독일 Auto Motor und Sport와 인터뷰에서 2016 최종전 아부다비 그랑프리에서 해밀턴이 로즈버그를 묶어두어 라이벌들이 로즈버그를 추격하게 만든 것을 두고 한마디 했네요. "그는 그런 일을 하지 않겠다고 말했었다. 우리가 순진했었다. 그 친구들은 카트시절부터 그렇게 해왔다. 어렸을때부터 두려움과 자기보호를 다루..
카를로스 사인즈가 완주에 실패하며 4명의 워크스 드라이버 중 3명을 남긴 푸조이지만 남아있는 스테판 피터한셀, 세바스티앙 로브, 시릴 데프레 중 우승자가 나올 확률이 높은 가운데 푸조 스포트의 보스 브루노 파민은 팀오더 같은 것은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파민은 Motorsport와 인터뷰에서 푸조가 우승을 위해 팀오더를 고려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이렇게 답했습니다. "아니다. 이시점에 팀오더를 고려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두번째 주는 훨씬 어려워질게 분명하다. 상황이 달라질 것이다. 나니 로마(토요타)가 5분 뒤에 있고 히르보넨(미니)가 42분이고 지니엘 데 빌리에는 한시간이다. 두번째 주에 우리는 아무것도 안한다. 우리가 하는 일이라고는 우리의 드라이버와 코드라이버 하루하루에 집중하게 하고 매일..
모든 F1 드라이버는 이기적이고 특히 챔피언에 오르기 위해서는 엄청난 이기주의자여야 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그런 면에서 루이스 해밀턴은 확실하게 챔피언 재목 입니다. 2016 최종전 아부다비 그랑프리는 니코 로즈버그와 루이스 해밀턴의 챔피언쉽 결정전이기도 했습니다. 주말내내 페이스가 좋았던 해밀턴은 어렵지 않게 폴포지션을 차지했고 레이스에서도 확실한 우위에 있었습니다. 하지만 레이스 중반 이후 로즈버그를 묶어두기 위해 일부러 페이스를 줄였고 메르세데스는 해밀턴에게 빨리 달리라는 오더를 내렸습니다. 해밀턴의 팬들이야 지금도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 모양입니다만 해밀턴의 의도는 분명했고 팀오더를 2차례나 무시했으며 내부적으로 세워졌던 교전규칙을 무시한게 명확한 상황.. 레이스 직후 메르세데스의 최고위층 인사들이..
캐나다와 유럽그랑프리 이후 다시 백투백 위켄드로 치뤄지는 제10라운드 영국그랑프리입니다. 말많았던 레드불링에서의 마지막랩 충돌의 여파가 조금은 가라앉고 있는 가운데 다운포스 밸런스가 중요한 실버스톤서킷에서 일단 메르세데스는 논외로 놓고 페라리와 레드불이 어떤 퍼포먼스를 보이느냐는 정도가 관전포인트 이겠지만 로스버그와 해밀턴의 대결이 어떤 양상으로 펼쳐질지가 역시 가장 재밌는 부분이겠습니다. 지금으로선 화가 머리끝까지 오른 토토 볼프가 팀오더를 강력하게 사용할 가능성이 높아 보이기는 하지만 그리 쉬운 문제는 아니겠지요 이번주말 실버스톤지역 날씨는 전체적으로 많은 구름속에서 진행될듯 합니다. 3일동안 모두 비예보가 있습니다만 영국날씨의 특성인 소량다발성(적은량이 시시때때로)의 특징을 보이겠습니다. 언제 서부..
오스트리아 그랑프리의 마지막 랩 그리고 그 전에는 스페인 그랑프리의 오프닝 랩에서 서로 충돌하며 많은 포인트를 잃었던 메르세데스가 결국 팀오더 카드를 꺼내 들었습니다. 조금 전에 올라온 뉴스의 헤드라인은 '메르세데스 팀오더 도입 안한다'였지만 메르세데스가 올린 전문을 잃어보면 '말 안들으면 팀오더 내린다'네요. 일단 메르세데스가 올린 글을 볼까요? "오늘 아침 영국 브래클리의 메르세데스 AMG 페트로나스 포뮬러 1 팀의 헤드쿼터에서 토토 볼프, 패디 로우, 루이스 해밀턴 그리고 니코 로즈버그의 긍정적인 미팅이 있었다. 우리 드라이버들이 월드 챔피언쉽에서 마음껏 싸울수 있도록 했다. 우리는 이게 F1의 본질이라 생각하며 팀메이트 사이도 마찬가지다. 열정적인 레이서로서 우리는 그들의 레이싱을 원하며 F1의 ..
지난 오스트리아 그랑프리의 파이널랩은 메르세데스 내부에 어쩌면 내전을 가져올지도 모르겠습니다. 니코 로즈버그가 마지막랩 2번 코너에서 무리하게 디펜스를 했고 루이스 해밀턴은 충돌위험을 회피하는 대신 그대로 밀고 갔습니다. 일이 잘못되었으면 맥스 베르스타펜이 빈집털이로 2승째를 챙기는 날이 될 뻔 했습니다. 결론은 해밀턴 우승, 로즈버그 4위로 더블 리타이어라는 최악의 상황은 피했지만 메르세데스 수뇌부의 입장에서는 머리에 스팀이 도는 상황이 되어 버렸습니다. 레이스 스튜어드들이 충돌의 책임을 물어 로즈버그에게 10초 페널티를 내렸지만 로즈버그는 '존중하지만 난 다른 생각'이라고 말했고 해밀턴은 언제나 그렇듯 '난 여기 우승하러 왔다'라고 말했습니다. F1에서 팀메이트 사이에 '친구' 같은 관계를 바라는것도..
폭스바겐이 친환경 이미지를 내세우기 위해 차에 트릭 소프트웨어를 심었다가 미국에서 적발된 이후 폭스바겐은 물론 독일차와 유럽차 더 나아가 독일의 국가브랜드까지 말아먹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당연히 주가는 곤두박질 치고 있으며 아우디가 2-3년뒤 레드불을 인수해 F1에 진출할 것이라는 전망은 탄력을 잃어가고 있네요. 페라리가 레드불을 두려워 하고 있다 - 버니 에클레스톤 시간이 갈수록 오리무중이네요. 실망스러운 르노 엔진에 격분한 레드불이 메르세데스와 접촉해 공급을 거의 따내는가 싶었지만 헝가리부터 보여준 놀라운 능력에 메르세데스는 공급계획을 철회했습니다. 페라리는 르노 결별설이 나오던 시점 즉, 메르세데스가 레드불에 엔진을 공급하겠다던 시기에 레드불에 접근해 '우리가 엔진을 주겠다'라고 했는데 ..
사지에서 생환한 마루시아와 달리 돌아오지 못한 캐터햄의 자산이 경매를 통해 매각에 들어간다는 안타까운 소식입니다. 어차피 돌아올수 있는 선은 지난지 오래이고 복귀할 가능성은 제로.. 혹시 캐터햄 경매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Wyles Hardy & Co를 방문해 보시길 바랍니다. 페라리, 라이코넨 재계약 고려중 2014년 페라리로 돌아온 키미 라이코넨은 페르난도 알론조에게 완전히 밀리며 은퇴해야 하는게 아니냐는 의견이 나오기도 했지만 현재 페라리와 재계약을 논의 중인 것으로 보입니다. 페라리 내부 사정을 잘 아는 블로거 레오 투리니는 페라리가 라이코넨과의 재계약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고 SKY 이태리는 "몇 레이스를 치르고 그것을 바탕으로 마지막 결정이 내려질것"리라고 전했습니다. 얘기를 종합해보면 유럽..
오늘은 중국 그랑프리 관련 소식이 쏟아졌네요. 해밀턴은 로즈버그의 쓸데없는 푸념에 쓸데없는 대응을 하고 있고 중국 그랑프리 프로모터는 F1의 미래를 에클레스톤 시대 이후로 보고 있습니다. 마틴 브런들은 베르스타펜을 두고 20세 이전에 챔피언이 가능한 팀으로 갈 것이고 세나와 슈마허의 특징을 모두 가지고 있다고 판단했네요. 르노, 중국 그랑프리 실패 인정 중국 그랑프리에서 4대의 르노 엔진 차량 중 2대가 리타이어 한것을 두고 르노가 잘못을 인정했습니다. 레드불의 다닐 크비얏은 16랩에 토로 로소의 맥스 베트스타펜은 8위로 포인트 피니쉬를 눈 앞에 둔 순간에 모두 리어에서 스모크가 일어나며 차를 세워야 했습니다. 이에 르노의 레미 타핀은 "중국에서 우리는 몇가지 문제가 있었고 드라이버들이 필요로 하는 장비..
으으...13일의 월요일....F1 나라의 가십입니다..ㅎㅎ 간단하게 요점만 가겠습니다^^ 토로로소는 어제 일요이 레이스에서 "심각한 연비 문제"가 있었다고 했는데요. 사실 소치 서킷에서의 연비 문제는 토로로소 만의 문제는 아니었지요. 소치 서킷에서 하드 브레이킹이 필요한 지점은 DRS존이 끝나는 T2와 T13 두 군데 뿐이었고..나머진 약한 브레이킹이었으니 ERS충전이 원할할 수가 없었고, ERS파워가 충분하지 못하니 상대적으로 연료 소모가 많아졌지요. 때문에 연료압과 배합세팅을 바꾸는 OT버튼도 필요할 때 충분히 사용하질 못했고, 라인이 제한 된 영혼없는 90도 커브의 연속..앞 차가 실수할 때 까지 트레인 속에서 기다려야만 하는 추월 포인트 없는 레이아웃...막대한 피트로스로 인해 내몰린 원스탑 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