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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바스티안 베텔 후반기 첫 우승 - 2017 F1 브라질 본문

F1/그랑프리

세바스티안 베텔 후반기 첫 우승 - 2017 F1 브라질

harovan 2017.11.13 02:46



페라리의 세바스티안 베텔이 브라질 그랑프리에서 2017 시즌 후반기 첫 우승을 했습니다. 이미 챔피언쉽은 루이스 해밀턴에게 넘어간 상황이기 때문에 감흥이 덜하기는 하지만 그랑프리 우승은 언제나 영광스러운 일입니다.



발테리 보타스에게 폴포지션을 빼앗겼던 베텔은 스타트에서 보타스를 넘어서며 레이스를 리드하기 시작했고 보타스에게 위협을 받지도 않았습니다. 엄청난 격차로 넉넉한 우승을 하지는 못했지만 베텔은 머신과 엔진을 관리하며 달릴 수 있는 여유가 있었습니다. 페라리는 키미 라이코넨도 해밀턴의 공격을 잘 막아내며 3위를 차지해 더블 포디움을 기록하게 되었습니다. 베텔은 헝가리 그랑프리 이후 첫 레이스 우승이고 라이코넨은 3연속 포디움에 올랐습니다.



메르세데스에게는 다소 아쉬운 그랑프리였습니다. 폴세터였던 발테리 보타스는 스타트도 나쁘지 않았지만 첫 코너에서 베텔에 선두를 빼앗겼고 퀄리파잉에서 사고 있었던 루이스 해밀턴은 꼴찌에서 4위까지 올라왔지만 포디움에 오르지는 못했습니다. 보타스는 아마 첫 코너에 들어서며 기어 쉬프팅에 실수가 있었던 것으로 보이며 해밀턴의 슈퍼 소프트는 2-3랩 정도가 아쉬웠다고나 할까요? 물론 메르세데스와 해밀턴의 능력은 다시 한번 확인되었지만 최상의 결과는 아니었습니다.



레드불은 맥스 베르스타펜이 5위, 다니엘 리카도가 6위를 차지하며 본전은 쳤다고 보여지네요. 베르스타펜의 포디움은 애초부터 힘들어 보였고 그리드 페널티에 오프닝랩에서 스핀까지 있었던 리카도가 6위까지 올라온 것은 해밀턴의 4위만큼이나 대단한 퍼포먼스였습니다. 리카도는 세나S에서 이상한 레이스 라인을 그리며 달리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베르스타펜의 웻레이싱 라인을 보는듯 했네요.



지난해 눈물의 레이스를 펼쳤던 펠리페 마사는 이제 제대로된 홈그랑프리 고별전을 치른 것으로 보입니다. 마사는 레이스 내내 페르난도 알론조와 레이싱을 했고 포지션을 지켜냈습니다. 마음 같아서는 마사가 브라질에서 우승하는 모습을 기대했지만 윌리암스의 머신은 포디움도 불가능한 수준으로 떨어졌기 때문에 이정도면 마사의 최선이었습니다. 포디움에 마사와 마사의 선배 루벤스 바리켈로가 올라 홈팬들에 마지막 인사를 하는 모습은 가슴이 찡했네요.



페르난도 알론조는 '난 한 놈만 패'라며 마사에 달려들었지만 마사를 추월하지는 못했습니다. 레이스 엔지니어가 페레즈의 정보를 알려주었지만 알론조는 신경도 쓰지 않으며 마사에 달려들었지만 넘어 서지는 못했네요. 마지막 홈그랑프리를 치르는 마사를 생각하면 알론조가 조금 심한 모습도 있었지만 이게 레이스이기는 합니다. 제 생각이지만 마사 본인도 마지막 홈 레이스에서 알론조와 레이싱한게 더 좋았지 않았나 싶네요.



퀄리파잉에서 중위권 최고의 모습을 보였던 포스 인디아는 윌리암스는 물론 맥라렌에게도 밀렸습니다. 에스테반 오콘이 오프닝랩에서 그로쟝과 충돌하며 리타이어한게 크기도 했지만 세르지오 페레즈 역시 마사와 알론조에게 밀리며 9위에 그쳤습니다.



마지막 포인트는 르노의 니코 휠켄버그였습니다. 브라질 그랑프리에서 문제가 되었던 르노와 토로 로소 사이의 신경전을 생각하면 싱거운 결과라고나 할까요? 르노는 부진했고 토로 로소는 포인트를 따내지 못했습니다. 게다가 브렌든 하틀리는 또다시 파워유닛 문제로 보이는 리타이어를 했으니 르노와 토로 로소 사이의 교통정리는 끝나지 않을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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