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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ute49
그야말로 손에 땀을 쥐게 만드는 승부였습니다. 트랙을 동시에 달려 누가 가장 빨리 피니쉬 라인을 통과 하느냐를 겨루는 스프린트 레이싱과 달리 랠리는 시간차를 두고 달려 누가 가장 빠른 기록을 세우느냐를 겨루는 방식이기 때문에 F1 같은 트랙 레이스에 비해 WRC는 긴장감이 덜 한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이번 아르헨티나 랠리는 그렇지 않았습니다. 금요일에 이미 2위와 1분 가까운 격차를 벌려 놓았던 M-Sport의 엘빈 에반스는 손쉽게 아르헨티나 랠리 우승을 가져갈 것만 같았습니다. 하지만 현대의 티에리 누빌이 토요일부터 무섭게 치고 올라왔습니다. 여기에 에반스의 불운과 실수가 더해지면서 누빌의 대역전극이라는 드라마가 완성 되었습니다. 최종 스테이지인 SS18 이후 누빌과 에반스의 차이는 불과 0.7초.. ..
WRC의 포인트 시스템 개정 두고 폭스바겐과 현대가 서로 다른 의견을 보이고 있습니다. 현행 시스템은 매뉴팩쳐러 팀에 2명의 드라이버를 두고 2명의 포인트만 매뉴팩쳐러 포인트에 합산 하는 방식입니다. 때문에 B팀을 운영하고 있는 폭스바겐과 현대의 경우 3대, 현대의 경우 4대까지 한 랠리에 출전하지만 A팀과 B팀이 나뉘고 포인트도 따로 계산 합니다. WRC는 이런 현행 포인트 시스템 대신 한 팀에 3명의 드라이버까지 달릴 수 있게 하고 상위 2명의 포인트만 합치는 방식을 추진 중에 있는데 폭스바겐과 현대가 서로 다른 의견을 보이고 있는 것입니다. 폭스바겐의 보스 조스트 카피토는 Autosport와의 인터뷰에서 "지금게 잘못된게 없으니 바꿀 이유가 없다. 이런 규정이라면 영드라이버가 절대로 들어오지 못한다..
FIA가 2016 시즌 매뉴팩쳐러 엔트리를 발표 했는데 현대 WRC가 지난 2년간 팀의 에이스 역할을 해왔던 티에리 누빌 대신 다니 소르도를 2016년 '노미네이티드 매뉴팩쳐러 드라이버'(Nominated Manufacturer Driver)로 임명했습니다. 해석하자면 '지정 매뉴팩쳐러 드라이버'인데 지정된 드라이버는 규정에 따라 최소 10번의 랠리에 참가해야 합니다. 통상 팀의 에이스 드라이버가 맡게 되는 역할로 작년까지 현대는 누빌에게 이 역할을 맡겼지만 2016년에는 소르도로 넘겼습니다. 2015 시즌 후반 B팀의 헤이든 패든보다 못한 페이스를 보이며 급기야 최종전인 영국 랠리에서는 B팀으로 내려갔던 누빌은 시즌 직후 '상황에 따라 A팀과 B팀을 오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