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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자동차는 한번 앞서 가보자~ 본문

자동차

무인자동차는 한번 앞서 가보자~

harovan 2015. 2. 11.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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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후 뉴스를 검색하다 보니 영국에서 무인차 주행테스트를 허락했다는 기사가 있었습니다. 해당 뉴스를 읽다 갑자기 한국기업들의 무인자동차 개발은 어찌되어 가고 있나 궁금해지더군요. 어제 한국 경제의 기사에는 구글 무인차 프로그램의 브래드 템플턴이라는 교수가 '무인차 개발에서 이상하게 한국만 빠져있다'라는 기사도 읽은터라 별 기대를 하지 않았지만 현대가 무인차를 개발하고 있었더군요.



강변북로에서 제네시스 무인차를 봤다거나 무인차에 시승한 기자의 글도 있었습니다. 그렇지 안할리가 없었지..라고 생각하는데 또 갑자기 드는 생각은 미국의 일부 주에서는 무인차 테스트에 위험하다고 반발하는 여론이 있었고 영국은 이제서야 교통당국의 허가를 받았다는데 현대는 당국의 허가를 받고 무인차 테스트를 하고 있나?? 그생각이 들더군요.



영국의 테스트 허가 조건은 드라이버가 운전석에 탄 상태로 테스트를 진행하는 것이고 아마 우리나라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하지만 국토교통부가 무인차 테스트를 허가 한지도 모르겠고 사고시 보험이나 사고처리에 대한 손해보험협회나 경찰의 지침도 아직 없는것으로 알고 있는데.. 법률가가 아니니 자세한 법률과 시행령 같은건 모르겠고 자동차 관련 블로거로서 제네시스 무인차(물론 운전자는 타고 있는듯 합니다)가 대한민국 내에서 테스트를 하는건 환영입니다.



작년 토요타가 수소전지차 미라이의 양산을 발표하고 충전 인프라 구축을 가속화하고 수소전지차 관련 주요 특허를 공개하는 초강수를 두며 수소차 시장을 선점하여는 시도에 현대는 투싼 수소전지차를 50% 가까운 가격인하로 응수했습니다. 그렇지만 토요타가 트렌드 세터 이미지를 굳혔습니다.


저는 현대가 무인자동차 분야에서는 뒤쳐지지 않기를 바랍니다. 구글이 선도하고 독일 브랜드가 그 뒤를 쫓는 양상이 분명하지만 지금까지의 무인자동차는 주로 전기차를 베이스로 했던것 같습니다. 내연기관은 앞으로도 상당히 오랫동안 사용될 것이고 현대는 전기차가 약하니 내연기관 베이스에 무인차 소프트웨어를 심는다면 성공하지 않을까요?



2015 CES에서는 독일 브랜드들이 일제히 무인자동차를 선보였습니다. 메르세데스 벤츠는 무인차 컨셉 F 105 럭셔리인모션을 선보였고 BMW는 무인 주차기능을 내세웠습니다. 아우디는 아예 A7으로 샌프란시스코에서 CES가 열리는 라스베가스까지 550마일(약 880km)을 무인주행으로 달려오기도 했습니다.



사실 무인자동차에 관련된 모든 기술은 개발되어 있는 상태로 전방 상황에 따른 자동정지 기능이나 슈퍼 크루즈 컨트롤 같은게 대표적입니다. 문제는 이 기술들을 통합해 하나의 관제 시스템으로 만들고 오류를 없애고 안정성을 더하며 해킹에 대한 방호기술을 넣는등의 작업이 필요합니다. 즉.. 고스톱에서 필요한 패는 이미 다 깔려있으니 어떻게 먹어와서 내것으로 만드느냐가 문제지요.


현대차는 2018년까지 스마트카 분야에 2조원을 투입해 미래 먹거리를 키운다는 전략을 얼마전에 발표했습니다. 100년 넘는 역사와 전통을 가진 유럽의 브랜드는 만만치 않은 시간과 기술을 쌓아온 일본 브랜드들에 대해 한국의 자동차 산업은 늘 트렌드를 쫓기 바빴습니다.



부디 무인차와 수소차에서는 앞서 가길 바랍니다. 그러지 않는다면 삼성이 핸드폰 팔아 퀄컴을 먹여 살리듯 현대는 자동차 팔아 구글을 먹여 살리는 세상이 올겁니다. 현대/기아는 투자를 게을리하지 말고 정부는 관련 법규를 정비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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