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day
- Total
Route49
[모터스포츠] 드라마와 축제...ROC와 포뮬러 E..! 본문
우리나라에서 땅을 파 내려가 행성 반대편으로 뚫고 나오면 있는 곳....카리브해와 그 옆 우루과이에서 두 개의 축제가 있었습니다..^^
포뮬러 E에서도 장 에릭 베르뉴는 27번!.jpg
벌써 세번째를 맞은 포뮬러 E...우루과이의 아름다운 해변 푼타 델 에스테에서 펼쳐진 이번 레이스는...포뮬러원을 떠나 처녀 출전을 한 장 에릭 베르뉴의 드라마로 시작해..그의 드라마로 끝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네요..ㄷㄷㄷ
물론 모두가 처음 달려 본 우루과이의 해변 트랙이지만...장 에릭 베르뉴는 전기차를 처음 탔고 이른 아침의연습주행 직 후 치뤄진 퀄리파잉에서 폴포지션을 차지했다는 것이 놀랍기만 했습니다. 먼지가 풀풀 날리는 스트리트 서킷...폭 좁은 18인치의 미쉐린 타이어는 뭔가 피렐리 보다는 다루기가 쉬웠던 걸까요?^^;
팬들은 곧바로 이 재능 있는 드라이버를 버리고 프로모션 드라이버와 페이 드라이버들로 넘쳐나는 포뮬러원에 대한 복수(?)가 이루어진 듯 열광했습니다^^
어쨋든 이렇게 시작했던 JEV의 드라마는 첫코너에서 제자리 휠스핀이라는 엄청난 실수로 첫코너에서 넬슨 피케 주니어에게포지션을 빼앗긴 이 후 계속해서 이어진 배틀에서...팬부스트에 익숙하지 않았는지 다른 드라이버 보다 훨씬 많이 사용해버린 배터리...그로 인한 이른 핏스탑과...차를 바꾸고 나오자마자 출동한 세이프티카로 잃어버린 포지션...그럼에도 다시 한 번 추월에 추월을 거듭해 마지막에 만난 레드불 사관학교 선배 세바스티앙 부에미와의 치열한 배틀...!
결과를 제외하고 배틀 내용만 본다면 장 에릭 베르뉴의 승리라고 할 수도 있었을 것입니다.
막판에 무섭게 몰아붙이는 베르뉴에 부에미는 브레이크 실수를 거듭하며 계속해서 미끄러지며 숏컷을 했으니까요!
체커드 플랙까지 단 두 랩을 남겨둔 상황.....수세에 몰린 부에미와 마지막 힘을 끌어 모아 몰아치는 베르뉴! 하지만..!!!
베르뉴는 갑자기 트랙 한 쪽 구석에 차를 세웁니다. 피트 스탑을 일찍 가져가고 세이프티카에 손해를 봐 다른 차보다 약 10% 가까이 모자란 베터리 때문인가 하는순간 들려온 말은..."서스펜션 고장"..!ㄷㄷㄷ
체커드 플랙은 '결국 버텨 낸' 부에미가 받게 됩니다...^^
이번이 세번째인 포뮬러 E...단 세 번 만에 성격을 규정할 순 없지만...매번 드라마가 만들어지고...배틀은 치열합니다. 포뮬러원이 매정하게 내친 재능들의 한풀이 같이 보이기도 하구요...
좁기만 한 스트리트 서킷은 흡사 마카우 그랑프리와도 같이 작은 실수 하나도 용납하질 않습니다..ㄷㄷㄷ
F1 레전드 잭 브라밤의 손자로 말레이시아에서 포뮬러 E에 데뷔해 유명세를 치룬 메튜 브라밤은...이번엔 장 에릭 베르뉴에게 시트를 잃을 뻔 했습니다만..갑자기 병이 난 프랭크 몬테그니를 대신해 차에 올랐습니다. 하지만...시케인에서 단 한 번! 브레이킹에 실패해 소세지에 튕기면서 곧바로 반대쪽 콘크리트벽에 충돌...게러지로 돌아가지도 못하고 혼자 눈물을 흘리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습니다...
브루노 세나의 온보드 샷입니다. 상당히 이상하죠?^^;;스티어링은 왼쪽으로 한껏 꺾었지만 프론트휠은 정면을 향하고 있..ㄷㄷㄷ 매번 불운의 리타이어를 하던 브루노 세나는 이번에도 역시 충돌이 있었습니다...하지만 이 틀어진 스티어링으로 달렸슴에도 브루노는 결국 6번째로 체커드 플래그를 받아내고야 말았네요..^^
ㅋㅋ포뮬러 E의 포디움은 죄다 F1 출신들이 싹쓸이~ㅎㅎ 근데! 눈이 가는 곳은 포디움 가장 높은 곳의 WEC월드 챔피언이 아닌...두번째 자리네요.....
넬슨 피케 주니어는 브라질 드라이버고 브라질 국기가 벨트에 있습니다...하지만 왼족 가슴엔....오성홍기가 있네요! 차이나 레이싱이 포디움에.....차이나 레이싱이.....중국이...포뮬러 E 포디움에 올랐습니다.....훔...질투나!
포뮬러 E 3차전 우루과이 푼타 델 에스테 ePrix를 보고 싶으신 분들은......
http://www.youtube.com/watch?v=-Bh2IVLWzDQ <-- 여길 클릭하시면 FULL 레이스를 볼 수 있습니다^^
--------------------
ㅋㅋ이번엔 ROC 얘길 해 볼까요?^^
Race of Champions는 경쟁이지만 경쟁은 아니고 포디움과 트로피가 있지만 모두가 즐기는 축제입니다^^ 각 리그의 챔피언들과 레전드들이 모여 '왜 자신들이 챔피언일 수 밖에 없는지'를 증명하며 기량을 뽐내고 즐기는 자리죠.
카리브 해의 레게의 고장에서 열린 축제를 모두가 함께 즐겼습니다. 여기엔 어떠한 마인드 게임도 정치도 없지요^^ 그냥 大同이...잔치가 있을 뿐^^
- 자막넣어봐! 할 말을 잃었다. 톰 크리스텐슨과 피터 솔버그.
ㅋㅋㅋ 로메인 그로장의 슈퍼 트럭 투 휠 드라이브~!ㅎㅎ 놀라운 컨트롤!ㄷㄷㄷ
즐겨보자구요^^
놀라운 스피드를 보여 준 바베이도스 팀..ㅎ~ 바베이도스 국기엔 마세라티가 있군요~
경쟁 중간엔 쇼런도 많았네요^^
'모터스포츠'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5 다카르 랠리, 이차를 주목하라~ (0) | 2014.12.29 |
---|---|
2015년 모터스포츠 캘린더 (4) | 2014.12.23 |
우루과이 ePrix, 세바스티앙 부에미의 행운의 우승 (0) | 2014.12.15 |
2014 레이스 오브 챔피언스 - 바베이도스 (0) | 2014.12.03 |
2014 모터스포츠 챔피언 한눈에 보기 (1) | 2014.12.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