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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 from haro 2014.12.3 본문

F1/데일리

F1 from haro 2014.12.3

harovan 2014. 12. 3.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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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라렌 이사회가 이번주 목요일이나 금요일에 드라이버 라인업을 정한다고 했는데 아직까지는 무소식입니다. 페르난도 알론조가 확정적인 가운데 론 데니스는 자신이 페레즈를 내치고 들인 마그누센을 남겨두길 원하고 또다른 대주주 만수르 오제(TAG)와 바레인 투자자들은 버튼을 원하는 상황.. 아마도 지금쯤 양쪽의 의견대립은 극에 달했겠습니다.



엔진 규정 변화 없다면 르노가 떠날수도 있다 - 크리스티안 호너


레드불의 보스 크리스티안 호너가 르노가 F1을 그만둘수도 있다는 경고를 보냈습니다. 호너는 이미 2.4리터 V8 엔진으로 돌아가서 ERS를 적용시키자는 아이디어를 냈다가 무시를 당한바 있는데 이번에는 르노의 철수설입니다.


스페인의 El Confidancial은 호너가 "상황이 변하지 않는다면 르노를 비롯한 한두 메뉴팩쳐러가 떠날수도 있다. 크게 생각해 봐라. 시청율은 떨어지고 흥미도 떨어지고 있다. 이런 엔진은 우리가 쓸수 있는 최고의 레이싱 엔진이 아니다. 2016년까지 이럴수는 없다. 우리는 차를 움직이는 드라이버에게 에너지 관리를 요구하는 커뮤니케이션은 줄여야 한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메르세데스의 토토 볼프는 "아마도 크리스티안은 르노보다 자신의 팀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나 보다"라며 다시 한번 비웃어 주었습니다.


호너의 V8 회귀 발언은 저도 부정적입니다. 룰은 어디까지나 룰이고 자신에게 불리하다고 해서 판을 뒤엎을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메르세데스 엔진만 독주하는 상황이 되었다면 FIA는 룰을 다시 손봐야 하는건 맞습니다. 시즌 중에 손을 보는게 아니라 시즌이 끝났고 2-3년 뒤의 룰 변경이라면 충분히 논의해볼 가치는 있습니다.


그리고 볼프는 비웃었지만 르노가 F1을 떠날수도 있다는 호너의 말은 거짓은 아닌것 같습니다. 르노가 F1에서 발을 빼는 움직임을 보인건 벌써 7-8년은 되었습니다. 최근에는 르노의 F1 엔진 프로젝트 중 전기전자 부문이 레드불로 넘어갔습니다. 


메르세데스의 입장에서도 레드불 엔진 보다는 르노 엔진 브랜드와의 경쟁이 더 가치 있지 않을까요? 볼프의 말처럼 레드불이 F1을 떠난다고 해도 F1이 받는 타격은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레드불은 단순한 에너지 드링크 회사로 보는건 CJ를 설탕 만드는 회사로 보는것과 다름 없습니다.


2014년 F1은 이런저런 경고등이 들어오고 있는데 메르세데스는 이를 무시하고 있는게 분명합니다. 메르세데스는 규정에 대한 입장을 번복하기도 하며 아직 내부적으로도 입장이 정리되어 보이지도 않습니다. 결국은 다임러가 결정을 해야할 것으로 보이네요.



페르난도 알론조, 휠켄버그와 포르쉐 팀메이트 된다


이태리의 Autosprint는 페르난도 알론조가 맥라렌과의 계약발표를 목전에 두고 있지만 다른 뉴스도 있다고 전했습니다. 바로 포르쉐 WEC 팀입니다. 스페인의 El Mundo Deportivo는 "포르쉐는 알론조에게 맥라렌-혼다의 대체재는 아니지만 보완재이기는 하다. 마크 웨버와 친하기는 하지만 같은 차를 타지는 않는다"라고 전하기도 했습니다.


이미 포르쉐와 르망 24 출전 합의를 이룬 포스 인디아의 니코 휠켄버그와 팀메이트가 될것이며 3번째 드라이버는 아직 소식이 없습니다. 아마도 이것 때문에 맥라렌-알론조 사이의 계약 발표가 늦어지는 모양이네요. 맥라렌과 포르쉐는 경쟁관계에 있기 때문에 맥라렌의 입장에서 알론조가 포르쉐 드라이버로 WEC에 출전하는건 기분 좋을 상황이 아니니 말입니다.


이 뉴스를 접하시고 무엇이 느껴지시나요? 저는 F1의 위기가 느껴집니다. 휠켄버그는 르망 뿐만이 아니라 스파에도 출전할 것이라니 아무래도 F1 일정에 무리가 가지 않는다면 WEC 비중을 늘리려는 심산이 아닌가 싶습니다.


휠켄버그나 알론조나 모두 F1에서 실력을 인정받는 드라이버로 알론조의 경우 더블 챔피언.. 경쟁력을 가진 F1 드라이버들이 WEC 쪽으로 유출될수도 있다는 것은 가까운 예로도 마크 웨버가 있기도 합니다. 


자동차 제조사들이 고비용-저효율을 문제로 F1에 흥미를 잃어가는 사이 WEC는 내년 닛산까지 들어오며 몸집을 불리고 있으며 페라리 진출설도 있었습니다. 만약 내년 젠슨 버튼까지 WEC로 가게되면 그 어느때보다 F1 출신 WEC 드라이버가 많아지는 상황.. 알론조가 포르쉐 WEC에 오르게 된다면 모터스포츠 무게 중심의 변환점이 될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맥스 모슬리, EU 조사 돕겠다


전 FIA 회장이자 버니 에클레스톤의 심복이나 마찬가지였던 맥스 모슬리가 F1을 향해 칼을 뽑아 들은 EU의 조사에 협조할 의사를 보였습니다. 모슬리는 "만약 EU가 온다면 그들은 모든것을 들어낼 것이다. 나는 거기에 기쁘게 참여할 수 있다. 지금은 연락이 없지만 관계된 조직에서 도움을 청하면 나는 도울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버니 에클레스톤에게는 꽤나 타격이겠습니다. Times의 F1 저널리스트 케빈 이슨에 따르면 EU는 이미 18개월 전부터 F1을 조사해 왔다고 하니 칼을 뽑는다면 그냥 지나갈것 같지는 않습니다. 저는 모슬리가 쟝 토트의 FIA에 대립하는 스탠스를 취할거라 생각은 했지만 버니 에클레스톤의 지배력에 심대한 영향을 줄수도 있는 EU 조사에 협조할 것이라는건 상상도 못했습니다.


한때 에클레스톤은 모슬리를 영국 하원에 진출시키려 했을만큼 신임이 두터워고 투자를 아끼지 않았는데.. 재밌게 되었습니다. 모슬리가 다시 F1에 발을 들이려는 심산인지는 모르겠지만 F1에 변혁을 바라는 사람들에게는 좋은 소식이 될지도 모르겠네요.


모슬리는 FIA 회장 시절 가끔 어이없는 발언을 하기도 했지만 적어도 예산캡 만큼은 선견지명이었습니다. 현재 스몰팀들이 무너지고 있는 상황에 기름을 부은게 FIA가 2015년 도입하기로 했던 예산캡을 백지화 한 것이니 적어도 예산캡 하나 만큼은 들여오는 결과를 보여주면 좋겠습니다.



레드불, 챔피언 위닝카가 마라넬로 달리는 꼴은 못 봐


지난주 금요일 세바스티안 베텔은 레드불 드라이버로서 마지막 계약일이 만료되었고 마라넬로로 달려가 페라리 테스트에 나섰습니다. 아부다비 테스트에 페라리 드라이버로 참가할수 있게 해 달라는 레드불에 대한 베텔과 페라리의 대답이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베텔의 계약 조항 중 재미있는게 있었네요. 바로 레드불 머신을 베텔에게 내어 준다는 것인데 레드불은 마음이 편치만은 않나 봅니다. 크리스티안 호너는 "챔피언카 중 한대가 베텔의 차고로 갈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그게 마라넬로에 나타나길 원하지 않는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럴리는 없겠지만 베텔이 레드불을 마라넬로에 가져다 놓으면 난리가 나긴 하겠습니다. 팀이 챔피언 위닝카를 챔피언 드라이버에게 내어주는 일은 드문 일이 아닙니다. 많은 챔피언이나 또는 오랜 시간 동안 팀에서 뛴 드라이버에게는 차를 내어주기도 합니다.


젠슨 버튼의 경우 브론 시절 챔피언에 올랐는데 차를 주기로 했던 브론이 메르세데스로 넘어가며 차를 제때 주지 않자 소송을 벌인 케이스가 있기는 하지만 레드불과 베텔은 그러지는 않겠지요? 프로 스포츠에서는 때때로 만남 보다 헤어짐이 더 중요하니 잘 풀어보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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