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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ute49

레드불 보스, 인디 500 출전하는 알론조와 맥라렌 비난 본문

F1/데일리

레드불 보스, 인디 500 출전하는 알론조와 맥라렌 비난

harovan 2017.04.15 18:39

바레인 그랑프리를 앞두고 맥라렌은 페르난도 알론조를 인디애나폴리스 500(인디 500)에 출전시킨다는 발표를 하며 모터스포츠계에 충격을 전했습니다. 인디카쪽에는 대부분 환영 분위기이고 F1 쪽에서도 알론조의 도전을 응원하는 여론이 많지만 해밀턴, 페레즈, 휠켄버그 같은 드라이버는 '나라면 F1 그랑프리 대신 다른 레이스를 뛰지는 않겠다'라며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세상만사 모두가 같은 의견을 보일수는 없는 일이지만 레드불의 프린서펄 크리스티안 호너가 인디 500에 도전하는 알론조에게 한 말은 도를 지나친것 같습니다. 일단 호너가 알론조의 인디 500 출전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보겠습니다.


"페르난도에게는 힘든 시간이다. 잭은 실망한 드라이버에게 동기부여를 하려고 했던것 같다. 그래서 알론조를 인디애나폴리스로 보낸다는 생각을 한 것이다. 미친게 틀림없다. 인디카는 미친 레이스다. 알론조는 테스트도 없이 차에 오른다. 턴1은 평평한 곳이 아니다. 나는 그가 정신과의사를 만나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 드라이버들을 그곳에 보내겠냐고? 아니다. 드라이버가 팀의 일원이라면 다른 여자친구랑 반년쯤 지내다 오는것과 비슷하다. 옳은 일로 보이지는 않는다. 레이스 일정이 겹치지 않거나 F1 커리어가 끝나는 시점이라면 모르겠지만 맥라렌은 우리와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그들에게는 좋은 일이다."



호너가 무슨 말을 하고 싶은지는 알겠습니다만 동의하기는 힘드네요. 더구나 호너가 언급한 동기부여를 고려하면 결코 나쁜 옵션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이대로가면 맥라렌이 알론조를 잃을게 거의 확정적이고 맥라렌으로서는 자신들의 차가 어떻건 간에 알론조 같은 좋은 드라이버를 잡아두는게 중요합니다. 때문에 저는 모나코 그랑프리를 희생해서 알론조를 잡을 수 있다면 그렇게 하겠습니다. 모나코라면 알론조가 포인트를 따낼지도 모르겠지만 알론조에게 큰 의미가 없을테니 말입니다.


더구나 정신과의사를 찾아가라고 한 말은 심했습니다. 제가 알기로는 F1 드라이버들은 종종 정신과 전문의의 상담을 받기는 하지만 호너가 말한 의도는 '너희 미쳤다'이니 맥라렌 쪽에서는 기분이 좋을리가 없겠지요? 이제는 맥라렌의 CEO 잭 브라운의 반격을 보겠습니다.


"페르난도는 겁내지 않는다. 그는 테스트를 할 것이다. 인디애나폴리스에 대해 공부하고 있다. 도전이 되겠지만 그가 원하는 도전이다. 우리가 기대하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작년에는 루키 드라이버가 우승했다. 그는 선두권 차량을 받게 될 것이다. 준비가 잘 되어있을 것이다. 좋은 쇼를 보여줄 것이다. 그는 매우 똑똑하다. 인디애나폴리스에서는 그런게 필요하다. 잘 될 것이고 모두가 보려할 것이다."



맥라렌의 의도가 무엇이든 간에 F1 챔피언의 인디 500 도전이라는 이벤트는 관심을 끌기에 충분합니다. 팀이 보내주고 드라이버가 가겠다고 하고 혼다가 길을 깔아주고 있는데 못할 이유가 있을까요? 브라운은 트위터로 호너가 모나코 그랑프리 레드불 풀에 뛰어드는 사진을 올리고 '우리 중 누가 정신과에 가야할까?'라고 했는데 제가 보기에는 호너의 쓸데없는 반응이었다고 생각합니다.

6 Comments
  • 프로필사진 Leo 2017.04.15 18:47 신고 -워낙 능구렁이같은 인간인지라 무슨 의도가 깔린 건지부터 봐야 할듯...
  • 프로필사진 yanwhenlee 2017.04.15 20:06 신고 f1의 세계는 워낙 복잡하고 정치적인 요소가 많이 깔려 있어 쉽게 믿기 힘든 곳이죠~ 입에 발린 소리나 칭찬 같은 것도 다분히 계산적인 행동이 많고~~
    멕라렌의 입장에서는 어쩔 수 없는 선택을 한 것 같네요! 모나코같은 중요한 레이스까지 포기하면서 알론소를 붙잡아 두려고 이런 이벤트를 만든 것을 보면 멕라렌에서 정말 벼랑끝에 몰리는 느낌을 받고 있기에 어쩔 수 없이 선택한 전략 같아 보입니다! 그걸 가지고 비난할 게 아니라 그런 상황을 야기한 멕라렌의 상황을 보면 나름 이해를 할 수 밖에 없는 거죠~~
  • 프로필사진 둥둥이야 2017.04.15 21:26 신고 마지막 사진으로 ㅋㅋㅋ
  • 프로필사진 공메롱 2017.04.16 00:45 신고 뭐.. 사실 F1에 비해 인디카가 위험해 보이는 건 사실이긴 하죠.... 인터벌 서킷에( 데브리가 안쪽으로 들어오는 구조) 코너링에서 G압력도 어마어마하고... 그런데 솔직하게 말해서 이해를 못할정도는 아니다라고 생각합니다. 그냥 크리스티안 호너가 오버하네... 정도??? 멕라렌이 길을 열어줬고 그걸 선택한건 알론소가 아닐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멕라렌이야 거지같은 엔진으로 탑클래스 선수를 잡아두기가 어렵기때문에 이런 길을 열어준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드라이버로서 도전하는 자세는 누가 보더라도 좋게 생각할 수 있지 않을까요??
  • 프로필사진 Juyeon 2017.04.16 22:42 신고 Indycar 관련 소식을 듣다보니 문득 16시즌 까지 인디라이츠 에서 활동하셨던 최해민 선수 근황이 궁금하군요 f1pilot.com 공식사이트에서도 현재 어떤시리즈에 출전중인지 알 수가 없어서 혹시 route49에서라면 아실 수 있을까 하고 리플 남겨봅니다
  • 프로필사진 ㅁㅁㅁ 2017.04.17 16:46 신고 차마 호너의 누드사진은 못 올리겠으니 반누드?로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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