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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F1 브라질 그랑프리 관전 포인트 본문

F1/그랑프리

2015 F1 브라질 그랑프리 관전 포인트

harovan 2015. 11. 13.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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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F1 그랑프리의 아메리카 레이스의 마지막인 브라질 그랑프리입니다. 오토드로모 호세 카를로스 파체라는 공식명칭에도 불구하고 이전 이름인 '인터라고스'라는 옛이름이 훨씬 더 많이 사용되는 곳이기도 합니다.



브라질 그랑프리까지 온것을 보니 2015 시즌도 이제 얼마 남지 않았네요. 1년 365일 중 360일 정도는 F1 뉴스를 확인하지만 올시즌처럼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시즌은 흔치 않았던것 같네요. 멕시코 그랑프리까지는 시즌이 끝나간다는 느낌이 별로 없었는데 브라질까지 오니 이제 막바지에 들어간 느낌이 듭니다.



인터라고스는 멕시코와 거의 동일한 거리를 달리게 되며 레이스 랩은 71랩으로 같습니다. 하지만 최고속도는 30km/h 가량 낮고 코너는 2개가 더 적습니다. 유럽서킷에 비해 세이프티카 비율은 낮고 세이프티카 발동 확률은 높습니다.(SC는 맥라렌과 로터스의 자료가 서로 다른데 맥라렌 자료를 인용했습니다)



횡으로 걸리는 G포스가 심하고 첫코너까지의 거리는 매우 짧아 첫 코너 추월은 힘들지만 세나 S에서는 수많은 레이싱 라인이 그려지기 때문에 흥미진진 합니다. 피트레인의 거리가 짧아 타이어 교체 전략에 있어서 선택의 폭을 넓힐수 있는 특징도 있습니다. 가장 긴 직선주로는 650m에 불과해 긴 직선주로를 가진 서킷에 비하면 반토막에 가깝습니다.



피렐리는 프라임으로 미디엄, 옵션으로 소프트를 가져오며 프라임-옵션의 기록차이는 랩당 0.9초 정도로 예상한다고 합니다. 작년과 마찬가지로 2스탑이 예상되지만 올시즌 피렐리는 작년보다 더 길게 달릴수 있는 케이스를 많이 보여주었기 때문에 포스 인디아 같은 팀은 1스탑을 시도할지도 모르겠네요.



서킷 레이아웃은 위에 보시는것과 같이 코너의 연속입니다. 직선주로 2개에는 DRS가 있지만 길지 않아 추월이 쉬운 곳은 아닙니다. 6번코너부터 이어지는 연속코너에서는 당연히 다운포스가 중요하며 브레이킹 구간이 12% 정도에 불과해 브레이크 부담은 적고 냉각구간도 길어 브레이크에 문제를 보이는 차는 없지 싶네요.



작년 브라질 그랑프리에서는 니코 로즈버그의 폴투윈.. 루이스 해밀턴이 우승하면 챔피언을 확정짓는 것이나 마찬가지인 상황이었지만 스핀하며 로즈버그에게 우승을 헌납하고 말았습니다. 2007년 데뷔해 왠만한 그랑프리에서는 우승을 해본 해밀턴이지만 브라질에서만큼은 우승이 없는데 올해 징크스를 깰수 있을런지 모르겠네요.



그럼 관전 포인트를 볼까요?


1. 비

일단 구글 날씨를 보면 금토일 모두 비가 예보되어 있고 강수확률은 각각 80/80/60% 입니다. 통상 강수확률이 30% 이상이면 비가 내릴 확률이 높은 편이니 브라질 그랑프리는 비와 함께 치뤄질 가능성이 높은듯 합니다. 물론 강수 시간대에 따라 그랑프리는 드라이 상황이 될수도 있기는 하지만 팬들은 역시나 비를 기다리겠지요?


인터라고스는 기후변화가 있는 곳이기 때문에 일기예보가 얼마나 맞을지는 모르겠습니다. 포르투갈어로 Interlagos는 '호수 사이'라는 뜻으로 인터라고스는 실제로 두개의 큰 호수 사이에 샌드위치처럼 끼어있고 큰 호수 주변에서는 일기를 예측하는게 조금 힘들기는 합니다.


비가 내리면 차량의 퍼포먼스보다는 드라이버의 스킬이 더 중요한 팩터가 되고 올시즌의 경우 메르세데스와 윌리암스는 상대적으로 불리해지고 레드불과 페라리는 유리해지는 측면이 있습니다. 페라리의 베텔은 남은 2번의 레이스에서 모두 우승하고 싶다고 말했는데 그 목표를 실현하려면 비의 도움이 있어야 할것 같습니다.



2. 세나 S

인터라고스는 추월이 쉽지 않은 곳이지만 딱 한군데 예외인 곳이 바로 세나 S입니다. 세나 S는 아일톤 세나에서 따론 코너로 1-2번 코너를 합쳐 이르는 코너입니다. 연속코너이기 때문에 빠른 속도로 접근한 추월시도 차량이 다양한 공격라인을 그릴수 있어 수비보다는 공격에 유리한 곳입니다.


스타트에서 첫코너까지 200m도 안되지만 세나 S 덕에 오프닝랩에서 추월이 아예 없지는 않습니다. 레이스에서도 마찬가지로 12번 코너 이후 사실상의 직선주로에 DRS까지 사용해 꼬리를 잡으면 세나 S에서 디펜스 차량을 흔들수 있습니다. 


수비보다는 공격에 유리한 코너이기는 하지만 오버슈팅의 대가는 혹독합니다. 런오프를 짧게 하면 트랙 복귀에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지만 오버슈팅이 심하면 디투어가 상당히 긴 곳이니 레이트 브레이킹을 즐겨 사용하는 드라이버들은 유의해야 합니다.



3. 브라질리언 드라이버

브라질은 비유럽권 F1 드라이버 중에서는 가장 성공적인 F1 커리어를 쌓아왔습니다. 아일톤 세나 이후 브라질 챔피언의 명맥이 끊기기는 했지만 브라질 출신 드라이버는 끊임없이 F1에 도전해왔습니다. 세나 이후 루벤스 바리켈로와 펠리페 마사가 페라리에서 챔피언에 도전했지만 각각 미하엘 슈마허와 키미 라이코넨/페르난도 알론조의 넘버2 역할에 지나지 않았고 현재는 챔피언에 도전할 수 있는 브라질 출신 드라이버는 없습니다.


현재 현역으로 달리고 있는 브라질 드라이버는 윌리암스의 펠리페 마사와 자우버의 펠리페 나스르.. 둘 다 그랑프리 우승을 다툴 수 있는 전력은 아니지만 마사의 경우 기대를 걸어볼만도 합니다. 마사는 인터라고스에 강한 면모를 보여왔고 부진했던 작년에도 인터라고스에서는 포디움에 올랐으니 말입니다. 물론 비가 내리면 비에 약한 윌리암스가 힘을 받쳐주지 못할지도 모르지만 말입니다. 하지만 브라질 출신 드라이버들은 전통적으로 인터라고스에서 강했으니 마사가 기대 이상의 성적을 보여주길 바랍니다.



아메리카 대륙에서 열리는 그랑프리이지만 상파울로는 오스틴과 멕시코시티에 비해 3시간 이른 시간대에 있어 라이브로 즐기기에는 큰 부담은 없습니다. 웨일즈 랠리에서 현대가 시트로엥을 누르는지 확인하고 잠시 쉬었다가 브라질 그랑프리를 즐기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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