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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 from haro 2015.9.28 본문

F1/데일리

F1 from haro 2015.9.28

harovan 2015. 9. 29.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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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니 에클레스톤이 WMSC에서 2016년 캘린더를 수정하려 한다고 합니다. 이유는 개막전이 4월에 잡혀있는데 이것을 고치려는 움직임 같습니다. 2015년 11월말에 시즌이 끝나 4월 초 개막이라면 4개월 이상의 공백이 발생하는데 이를 조정하려 하는 것입니다. 일부 그랑프리는 티켓판매에 들어가 머리 아픈 일이기는 하지만 아무래도 4월 개막은 너무 심하긴 합니다.



르노, 로터스와 LOI 체결


르노가 로터스 인수의 최종단계에 접어들었습니다. 르노는 로터스의 오너인 지니 캐피탈과 Letter of Intent(의향서)에 싸인을 했는데 이는 비지니스의 매매단계의 최후단계에서 나오는 협상으로 결혼으로 치자면 약혼에 해당합니다. 통상 가계약이라고 보시면 되겠네요.


르노가 로터스를 완벽하게 인수한 상태는 아니지만 만약 LOI를 깨게 되면 르노도 법적인 책임을 피할수 없는 단계이기 때문에 르노의 워크스팀 재진출은 이제 확정되었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일단 대환영.. 최근 르노의 언행은 꼴불견이기까지 했다고 생각하지만 로터스가 무너지는것 보다는 르노의 워크스팀이 되는게 백번 나은 일이라고 봅니다.


다만 걱정스러운 부분은 있습니다. LOI가 발표된 시점이 로터스가 법정관리로 넘어가기 직전이기 때문에 르노가 떠밀려서 억지로 싸인한 기분이 듭니다. 세르지오 페레즈 영입시도와 로메인 그로쟝을 붙잡지 않는 르노의 모습을 보면 아무래도 드라이버를 실력만이 아닌 스폰서와 묶어서 뽑는게 아닌가 싶은 생각도 듭니다. 패스토 말도나도는 확정이나 나머지 자리는 쟝-에릭 베르뉴가 반드시 가져가길 바랍니다.



페라리, 레드불에 2015 스펙 공급하려


이미 이전에 나왔던 소식이기는 한데 상황이 점점 심각해지는듯 해서 전해드립니다. 2016년부터 레드불에 엔진을 공급하겠다던 페라리가 레드불에 2015 업그레이드 엔진을 제공하겠다고 나왔습니다. 


레드불의 드라이버 프로그램 책임자이자 오너 마테쉬츠의 오른팔인 헬무트 마르코는 "페라리는 우리와 게임을 하고 있다. 하지만 우리는 말려들지 않을 것이다. 우리 철수 가능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우리에게 2015 스펙 엔진을 공급하겠다는 것은 뻔뻔한 일이다. 자우버와 하스에는 2016 스펙이 공급된다"라며 분통을 터트렸습니다.


일본 그랑프리 전 레드불이 페라리에 워크스 지위를 요구했다는 소식을 전하며 레드불이 무리하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이런 이유가 있었습니다. 저는 처음에 페라리가 2015 엔진을 준다는 소리를 들었을때 말도 안되는 소리이거나 낭설이라고 생각했지만 페라리는 정말로 그럴 생각이었거나 협상력을 높이려는 시도로 보입니다.


레드불로서는 굉장히 짜증나는 상황에 빠졌네요. 처음에 줄것처럼 나오던 메르세데스는 마지막 순간에 말을 바꾸고 매너에 엔진을 주겠다고 나오고 페라리는 1년 묵은 엔진을 주겠다고 하고 팀을 사겠다던 폭스바겐 그룹은 사지에 몰렸으니 말입니다.


페라리는 '모든 커스터머팀의 엔진을 생산할 능력이 안된다'며 2015 엔진을 주겠다는 것인데 뭔 말도 안되는 소리를.. 레드불이 받은 카드라고 생각했을까요? 만약 레드불이 엔진이 없어 F1을 철수하게 되면 메르세데스나 페라리에 좋을까요? 제가 장담하는데 F1에는 재앙입니다. 



야스히사 아라이, 맥라렌 책임도 크다


인터뷰 내용을 보면 이런 생각을 하게 됩니다. '이런 소리를 하고 있으니 맥라렌이 혼다에 아라이를 자르라고 하지'라는 생각이 절로 듭니다. 스즈카 서킷은 혼다의 테스트 트랙.. 때문에 일본 그랑프리는 혼다에게 매우 중요한 이벤트였지만 맥라렌은 마루시아를 제외한 최악의 퍼포먼스를 보여주었고 페르난도 알론조의 'GP2' 라디오 교신은 혼다에게 X망신 수준의 굴욕감을 안겨준 것은 이해합니다.


그런데 아라이가 인터뷰중 이런 말을 했습니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모든게 엔진 때문만은 아니다. 섀시의 문제도 심각하다" 요렇게 말입니다. 이해는 합니다. 시즌 초반 레드불-르노의 설전과 비슷한 상황입니다. 레드불은 르노의 엔진을 탓했고 르노는 레드불의 타이트한 패키징을 비난했습니다.


맥라렌의 섀시도 완벽하지는 않을겁니다. 때문에 아라이의 발언이 아예 틀렸다고 볼수는 없지만 지금 혼다가 저런 말을 하고 있을때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F1을 조금이라도 아는 사람에게 '지금 맥라렌 부진의 원인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라고 묻는다면 아마 십중팔구 혼다 엔진을 꼽지 않을까요?


전통의 명문팀이던 맥라렌은 이제 스폰서 유치도 힘든 지경에 이르렀고 재정적으로는 내년에 고비를 맞을 가능성이 농후합니다. 그런데 혼다의 F1 보스는 혼다의 부족함보다는 맥라렌 탓을 하고 있는 모습이 꼴불견 수준이네요.


갑자기 이런 생각이 드네요. 맥라렌과 레드불이 코스워스에 지분투자를 해서 조인트벤처를 만들어 F1 엔진을 생산해 같이 쓰면 어떨까 싶습니다. 맥라렌은 미국 모터스포츠 시장과도 인연이 깊으니 미국시장까지 고려하면 그리 나쁜 생각은 아닌듯 싶습니다. 엔진을 구하지 못하는 레드불이나 엔진은 있으나 없는것과 다를바 없는 맥라렌이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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