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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ute49
폭스바겐이 2017 WRC에 도입하는 새 랠리카의 명칭을 기존에 사용하던 '폴로 R WRC'가 아니라 '폴로 GTi'로 정했다는 소식 입니다. 폭스바겐의 헤드쿼터에서 마지막 담금질을 하고 있는 2017 스펙 랠리카는 어차피 폴로를 베이스로 만들어지니 '폴로'라는 이름은 그대로 유지하지만 로드카의 네이밍 방식을 그대로 사용함으로서 마케팅을 고려한 것으로 보여집니다. 어떻게 보면 별 일 아닐수도 있기는 하지만 왠지 폭스바겐의 눈물겨운(?) 모습이 아닌가 싶습니다. 폭스바겐은 디젤 게이트로 '회사 말아 먹는게 아니냐'라는 우려까지 낳을 정도로 평판은 최악으로 떨어졌고 일부 모델과 플랜트의 생산계획에 차질을 주기도 했습니다. 돈을 벌지 못하고 쓰는 사업인 모터스포츠에서 폭스바겐이 빠지거나 프로그램을 대폭 축소할..
폭우로 인한 도로 유실로 중국 랠리가 취소되어 오랫만에 돌아왔던 랠리 이벤트인 코르시카 랠리에서는 디펜딩 챔피언 세바스티앙 오지에가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10개의 스테이지와 300km 정도의 SS로 구성되었으니 스테이지당 평균 30km가 넘으며 마라톤 스테이지라 불리는 50km 이상 스테이지만 해도 무려 3개.. 49.72km의 스테이지를 더하면 10개의 스테이지 중 5개가 마라톤 스테이지로 구성된 가혹한 랠리였습니다. 앞서 언급했지만 우승은 오지에.. 스웨덴 랠리 이후 오랫동안 우승이 없다가 폭스바겐의 홈랠리인 독일 랠리에서 다시 우승 레이스를 가동한 오지에의 2연승 이었습니다. 오지에는 오프닝 스테이지부터 어마어마한 차이로 경쟁자들을 물리쳤고 첫날에 무려 40초 이상의 차이로 랠리를 리드했습니다. 타..
마라톤 스테이지 종합선물 세트와도 같은 2016 투르 드 코르스의 마지막 날입니다. 보통 일요일 스테이지는 금요일이나 토요일보다 짧기 마련인데 SS9은 이번 랠리에서 가장 긴 스테이지 입니다. 오전 기온이 20°C를 넘어서는 따뜻한 날씨에 세바스티앙 오지에의 리드는 넉넉한 상황입니다. 로드오더는 토요일 오버롤 순위의 역순으로 바뀌며 리타이어 했던 시트로엥의 크리스 믹은 랠리2로 돌아옵니다. - 일요일 일정 -SS9 ANTISANTI - POGGIO DI NAZZA(53.78km)SS10 PORTO-VECCHIO - PALOMBAGGIA (PS, 10.42km) - 로드 오더 - 1.믹 2.베르텔리 3.타낙 4.오츠버그 5.카밀리 6.소르도 7.패든 8.브린 9.라트발라 10.미켈센 11.누빌 12.오지에..
2016 코르시카 랠리의 첫 날은 그야말로 세바스티앙 오지에의 날이었습니다. 타막 랠리는 스타트 오더들이 빠를수록 좋은데다 오지에는 별다른 어려움도 없이 순항했고 라이벌들은 페이스 노트, 차량 문제, 타이어 문제로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그결과 2위 티에리 누빌과의 격차는 44초 입니다. 이제는 무리할 이유도 사라졌으니 오지에에게 엄청난 불운이 닥치지 않는 이상 우승을 막기는 힘들어 보입니다. 토요일 스테이지가 시작되기 전의 코르시카의 날씨는 12°C이며 햇살이 좋습니다. 하지만 오후 늦게에는 비가 내릴 가능성이 높다고 하니 오후 루프는 웻컨디션을 대비해야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 토요일 일정 -SS5 LA PORTA - VALLE DI ROSTINO 1 (53.72km)SS6 NOVELLA - PIETR..
얼마전 아우디가 포뮬러 E 2017-2018 시즌부터 참여할 것이라는 소식을 전해드렸습니다. 그런데 일각에서는 아우디가 ABT가 운영하던 포뮬러 E를 이어 받으면서 아우디의 DTM이나 WEC 같은 다른 모터스포츠 프로그램을 그만두는게 아니냐는 관측이 있었나 봅니다. 아우디 스포트의 총괄 볼프강 울리히는 "FE는 추가적인 프로젝트이며 완전히 다른 레벨이다. 나는 이 3개의 프로그램(WEC, DTM, FE)를 모두를 하기를 희망한다. 하지만 프로그램들에 대한 결정은 미래에 이루어질 것이다. 내년이 확정된 프로그램은 없다. 해야 되는 일이다. 언제나 그렇듯 9-10-11월에 결정될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WEC에서 포르쉐는 장기간 할 것으로 알려졌고 토요타는 2017 시즌을 확정지었고 2018 레이싱카 개발..
폭스바겐이 일반적으로 내년 계약을 취소해 버리고도 위약금을 주지 못하겠다고 버티자 Prevent DEV 산하의 CarTrim과 ES Automobilguss(ESGUSS)가 부품 공급을 끊어버려 폭스바겐의 독일 내 10개 공장 중 6개에서 생산에 타격을 입는 일이 있었습니다. 독일 법원은 폭스바겐의 협력업체에 부품 납풉을 재개하라고 명령했지만 협력업체는 항소를 하겠다며 버텼고 폭스바겐은 법원에 '우리가 가서 부품을 실어오게 해달라'는 요구를 하며 상황은 최악으로 가는듯 했습니다. 폭스바겐과 협력업체는 20시간이 넘는 마라톤 협상을 했고 결국 '원만한' 해결을 하기로 합의 했다고 합니다. 아직 어떤 방식으로 해결을 보았는지 발표되지는 않았습니다.(이후 폭스바겐이 1,300만 유로의 위약금을 지불하기로 했다..
폭스바겐이 부품 공급 업체와의 분쟁으로 부품을 공급 받지 못하는 사태가 악화되고 있습니다. 며칠전 루트49에서는 '폭스바겐이 부품 공급 차질로 4개 플랜트에서 조업시간을 단축하고 있다'는 소식을 전해드렸는데 월요일부터는 6개 플랜트로 그 영향이 늘어난다고 합니다. 독일 DIE WELT에 따르면 폭스바겐의 메인 플랜트인 볼프스부르크는 물론 츠비카우, 엠덴과 폭스바겐의 부품 공장인 브룬스비크, 잘즈기터, 카셀이 부품공급 중단의 영향을 받고 있다고 합니다. 엠덴의 파사트 세간과 웨건 라인은 목요일에 멈추었고 파사트를 조립하던 직원들은 수요일까지 단축근로를 한다고 합니다. Bild에 따르면 독일내 2만명 이상의 폭스바겐 직원들이 영향을 받고 있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트랜스미션 부품과 시트 부품을 공급하던 Pre..
폭스바겐은 볼프스부르크에서 1만명 이상의 근로시간을 줄이고 카셀과 츠비카우 플랜트에서도 감산을 하고 있는데 이유는 부품을 공급하는 서플라이어와의 분쟁 때문이라고 합니다. 수요일 폭스바겐에 따르면 볼프스부르크에서 생산되는 골프에 차질에 생겼는데 이유는 기어박스를 만드는데 필요한 주철 부품을 공급하는 ES 오토모빌구스(ES Automobilguss, ESGUSS)가 공급을 중단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ESGUSS의 대변인은 "우리 컨소시엄은 폭스바겐과 법적 분쟁 중에 있으며 비밀 유지의 의무가 있다"라며 간략히 말한게 전부 입니다. 폭스바겐의 엠덴 플랜트에서도 비슷한 일이 있었는데 이유는 시트 부품을 공급하는 CarTrim이 부품 공급을 중단하면서 엠덴의 9,000명 직원 중 8,000명이 영향을 받고 있다..
살다보면 가끔씩 실수를 하게되고 찌질한 모습을 보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어떤 일이든 마지막에 이런 모습을 보이는건 한편으로는 아쉽기도 하고 다른 한편으로는 꼴보기 싫은게 사실입니다. 이제 곧 폭스바겐 모터스포트를 떠나 F1 맥라렌으로 합류하는 폭스바겐의 프린서펄 조스트 카피토가 딱 그렇습니다. 핀란드 랠리가 시작되기 전 카피토는 WRC의 로드 오더 시스템을 비판하며 '크리스 믹이 우승할 것'이라고 말했고 정말 그렇게 되었습니다. 카피토는 포르투갈 랠리에서의 믹의 우승을 평가절하 하기도 했고 이번 핀란드 우승도 마찬가지 입니다. 핀란드 랠리에서 우승한 시트로엥의 크리스 믹을 두고 카피토가 뭐라고 했는지 볼까요? "크리스는 이번 우승에 행복할 수 없다. 예상가능 했고 큰 실수도 없었다. 이런 우승에 무슨 가..
핀란드.. 보통 핀란드하면 사우나나 자일리톨을 떠올리게 되지만 모터스포츠팬들에게 '핀란드'라는 나라는 조금 특이한 나라 입니다. 트랙이건 랠리건 가리지 않고 핀란드 출신 드라이버가 챔피언에 오르는 것은 어렵지 않게 볼 수 있고 왠만한 핀란드 드라이버들은 플라잉 핀(Flying Finn)이라는 별명으로 부르는게 어색하지 않습니다. 인구대비 레이스 챔피언이 높은 나라.. '핀란드 운전면허 = 레이스 면허'라는 공식이 무색하지 않고 운전면허를 가진 핀란드 국민들의 운전실력은 다른 나라 아마추어 레이스 드라이버 정도는 된다는 무시무시한 나라 입니다. 뭐랄까.. 한국의 스타크래프트 수준이랄까요? 자동차도 생산하지 않고 F1 그랑프리도 열리지 않는 모터스포츠 강국 핀란드의 최대 모터스포츠 이벤트는 바로 WRC 핀란..
북반구는 아직도 추위에 떨고 있던 지난 1월 지구 반대편 남반구 아르헨티나에서는 다카르 랠리가 시작되었고 날이 점점 더워지자 전세계 모터스포츠들은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고 WRC는 캘린더에서 가장 험난한 이탈리아로 향하게 됩니다. 사실 WRC에는 멕시코나 포르투갈 같이 '터프하다'라고 할 수 있는 랠리는 많습니다. 하지만 이탈리아 랠리가 열리는 사르데냐는 그 중에서도 가장 힘들다고 볼 수 있습니다. 기반암은 단단하지만 고운 그레블이 옅게 뿌려져 있어 프런트 러너에게 더욱 가혹하며 평균속도는 빠르지 않지만 노폭이 좁고 돌이 많아 작은 실수도 리타이어와 직결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때문에 사르데냐 랠리의 키워드는 '정밀함'이 되겠습니다. - 2016 이탈리아 랠리 정보 -베이스 : 사르데냐 알게로스테이지 : ..
WRC의 포인트 시스템 개정 두고 폭스바겐과 현대가 서로 다른 의견을 보이고 있습니다. 현행 시스템은 매뉴팩쳐러 팀에 2명의 드라이버를 두고 2명의 포인트만 매뉴팩쳐러 포인트에 합산 하는 방식입니다. 때문에 B팀을 운영하고 있는 폭스바겐과 현대의 경우 3대, 현대의 경우 4대까지 한 랠리에 출전하지만 A팀과 B팀이 나뉘고 포인트도 따로 계산 합니다. WRC는 이런 현행 포인트 시스템 대신 한 팀에 3명의 드라이버까지 달릴 수 있게 하고 상위 2명의 포인트만 합치는 방식을 추진 중에 있는데 폭스바겐과 현대가 서로 다른 의견을 보이고 있는 것입니다. 폭스바겐의 보스 조스트 카피토는 Autosport와의 인터뷰에서 "지금게 잘못된게 없으니 바꿀 이유가 없다. 이런 규정이라면 영드라이버가 절대로 들어오지 못한다..
WRC 4연속 챔피언 등극을 바로 보고 있는 폭스바겐의 세바스티앙 오지에게 이태리 랠리(사르데냐 랠리)에 참가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소식입니다. F1에서는 디펜딩 챔피언 루이스 해밀턴이 모나코 그랑프리에 빠질 것이라는 루머가 있었지만 낭설이었지요? 그런데 오지에는 아닙니다. 이유는 아내의 출산 입니다. 사르데냐 랠리는 6월 9일부터 12일까지 열리는데 예정일이 13일이라고 합니다. 보통 사람이라면 일주일 휴가를 받아 아내와 함께 할 수 있겠지만 오지에 같은 거액의 프로 스포츠 선수는 마음놓고 가족만 챙길수도 없기는 합니다. 때문에 오지에는 랠리 기간 동안 인근 알게로 공항에 전용기를 대기시켜 놓는다고 합니다. 오지에는 Autosport와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팀과 상의를 했다. 비행기를 대기..
복수의 독일 언론이 폭스바겐 그룹이 전기차와 하이브리에 쓰이는 배터리를 자체생산 하려고 한다는 소식을 전했습니다. 100억 유로(약 13조원)이라는 투자금과 폭스바겐의 본사가 있는 볼프스부르크 남쪽 54km 떨어진 잘츠기터하는 지역까지 거론되는 것으로 보아 아예 허황된 루머는 아닌것 같습니다. 폭스바겐이 배터리 공장을 세우고 자체 생산한다라.. 의외네요. 디젤 게이트를 처리하기 위해 막대한 비용을 치뤄야 하는것은 둘째 치더라도 자동차 기업이 배터리를 생산한다는게 너무 도전적인 일이 아닌가 싶습니다.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시대에 배터리는 매우 중요합니다. 미국, 유럽, 중국 자동차 시장의 배기가스 규제는 날로 심해져 이제는 어떤 자동차 기업도 전기차와 하이브리드를 외면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
도대체 누구를 믿어야 할까요? 폭스바겐의 배기가스 조작이 일파만파로 퍼지며 이제는 자동차 업계는 모두 거짓말쟁이라는 소리를 들어도 반론하기 힘들 정도가 되어 버렸습니다. 이번에는 이태리의 피아트 입니다. 독일 Bild am Sonntag에 따르면 독일 연방 교통국(KBA)가 폭스바겐 배기가스 조작사건을 계기로 다른 차량도 관련된 조사를 하던 중 피아트의 차량에서 혐의점을 발견했다고 전했습니다. 현재 피아트가 받고 있는 혐의는 배기가스 저감장치를 22분만 작동하게 했다는 것인데 랩에서 진행되는 배기가스 테스트가 20분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충분히 의심을 받고도 남을 혐의가 아닌가 싶습니다. Bild am Sonntag는 피아트 500X에게서 문제가 발견되었고 피아트는 현재 이에 대해 침묵하고 있고 독일 당국..
이미 각종 포털과 주요 뉴스에서 다루어졌던 소식.. 바로 미쓰비시 자동차가 연비를 조작했다는 뉴스 입니다. 국내에서는 잠시 머물렀다가 철수 했던 회사라는 이미지와 최근 태양의 후예의 송혜교가 '전범기업'이라며 모델을 거부한 것으로 '잘' 알려졌지만 이미 위안부 할머니들의 수요집회와 관련해 많이 다루어졌던 회사(미쓰비시 그룹)이며 자동차에 관심이 많은 매니아들에게는 이번 연비 조작으로 '전과 3범'으로 찍히게 되었네요. 뉴스의 자세한 내용은 따로 전하지 않겠습니다. 간략하게 요약하면 이렇습니다.일본의 4위 자동차 회사인 미쓰비시 자동차는 타이어 저항과 공기저항 수치를 의도적으로 조작해 실제 연비보다 좋게 나온 자료를 일본 국토교통성에 제출했고 관련 모델은 eK 왜건과 eK 스테이스 그리고 닛산으로 납품한 ..
페르난도 알론조는 레이스에서 차가 완파되는 사고 있었지만 빠른 시간 안에 차에서 빠져나왔고 오늘은 무릎에 반창고를 붙인 사진이 올라왔네요. 갈비뼈에 통증이 있는것으로 보이지만 큰 문제는 없는것 같습니다. 알론조와 충돌했던 에스테반 구티에레즈는 자신의 트위터에 "레이스는 많다. 하지만 목숨은 하나다. 우리가 모두 무사한것에 신께 감사드린다"라고 남겼네요. 나는 보통 사인즈보다 잘한다 - 맥스 베르스타펜 끔찍했던 사고 현장에서 돌아온 알론조와 구티에레즈는 훈훈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는 가운데 더블 포인트로 시즌을 시작한 토로 로소는 훈훈함과 거리가 머네요. 카를로스 사인즈 주니어에게 막혀 10위에 그친 베르스타펜은 앞으로 토로 로소가 팀오더를 내리건 말건 상관 없다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솔직히 나는 잘 모..
폭스바겐이 WRC 프로그램을 2019년까지 확정했다는 소식입니다. 2015년 폭스바겐 뿐만 아니라 디젤 자동차 산업 전반을 강타한 디젤 게이트의 여파로 폭스바겐 WRC가 영향을 받는게 아니냐는 추측이 있었지만 이로서 폭스바겐의 이탈 위험은 현저하게 낮아진 것으로 보이네요. 지난해 폭스바겐 이사회는 이미 WRC 프로그램 연장을 결정했지만 배기가수 논란 이후 이사회 핵심 멤버가 교체되었고 일각에서는 WRC을 포기하는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기도 했지만 최종적으로는 잔류가 확정되었네요. 폭스바겐 모터스포트의 보스 조스트 카피토는 "예전 이사회는 2019년까지 승인했었다. 하지만 11월에 새 이사들이 와 올시즌을 승인하며 '미래에 대한 얘기는 봄에 다시 하자'라고 했었다. 그래서 우리는 이사회와 2019년까지 연..
슈퍼카를 넘어서는 고성능의 차를 하이퍼카라고 부르는게 요새 트렌드지요? 그런데 하이퍼(Hyper)라는 수식어도 부족한 말도 안되는 차를 만드는 부가티가 베이론의 후속 시롱(Chiron)을 2016 제네바 모터쇼에서 공개했습니다. 라페라리, 맥라렌 P1, 코닉세그 레제라 같은 이른바 하이퍼카들 위에 군림하던 베이론의 후속이라.. 근질근질 하네요. 간간하게 살펴 볼까요? 1,479 마력(bhp)에 최고 속도는 420km/h, 0-100km/h 가속은 2.5초 이하로 그간 예상 되어오던 스펙과 크게 다르지 않는 괴물의 탄생이네요. 시롱이라는 이름은 1920-30년대 부가티의 레이스 드라이버였던 루이스 시롱(Louis Chiron)에서 따온 것으로 부가티의 창업자 에토레 부가티 탄생 110주년을 기념한 EB11..
폭스바겐의 디젤 게이트가 이제 유럽에서도 판이 커지나요? EU 공업/기업 위원회 의원이 폭스바겐에게 'EU 소비자들에게도 미국 수준의 보상을 하라'라고 주장하고 나섰습니다. 폴란드 출신의 EU 공업/기업 위원회의 엘즈비에타 비엔코프스카는 지난 1월 15일 폭스바겐 CEO 마티아스 뮬러에서 서한을 보내 미국과 동일한 보상을 하고 EU 회원국 내에서 영향을 받은 정확한 규모를 밝히라는 요구를 했다고 합니다. 비엔코프스카는서한에 "보상의 문제는 미국과 EU의 법적인 차이를 넘는 것이다. 그리고 폭스바겐이 책임있고 신뢰할 수 있는 회사냐의 문제인 것이다"라고 말했는데.. 딱히 틀린 말도 아닙니다. 비에코프스카는 공업/기업 위원회내 다수파는 아니지만 무시못할 파워를 지닌 융커 위원회의 일원이기 때문에 이게 앞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