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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 그자체라고 할 수 있는 페라리가 최근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포뮬러 E에 관심을 보였습니다. F1 레이싱팀인 '스쿠데리아'가 아닌 '페라리' 차원의 사전적인 접근으로 보이기는 하지만 최근 아우디가 WEC 프로그램을 접고 포뮬러 E를 준비하는 것과 묶어 생각하면 간과할 수는 없는것 같습니다. FCA와 페라리의 회장 세르지오 마르치오네는 Speedweek과의 인터뷰에서 페라리의 포뮬러 E 진출에 대해 이렇게 말했습니다. "우리는 페라리의 동료들과 오랫동안 이 문제를 논의 했다. 만약 힘이 빠지게 만드는 레이스 중간에 차량 교체가 바뀌지 않는다면 우리는 관심이 없다. 또한 공용부품의 사용은 페라리의 기풍이 아니다. 우리는 완전한 기술적 자유를 원한다. 만약 시리즈가 성숙해지고 기본적인 조건이 갖추..
세계 최고의 투어링카 시리즈 중 하나인 독일의 DTM(Deutsche Tourenwagen Masters)가 2017년 덩치가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독일은 메르세데스-벤츠, BMW, 아우디의 고향으로 독일 3사는 모터스포츠에서 DTM을 마친 '기본' 같이 여기는 경향이 있었기 때문에 눈여겨 볼만한 소식 같습니다. 독일 3사 중 아직까지 규모를 줄이겠다고 공식발표를 한 곳은 없습니다. 현재는 8대씩 출전시키는 것을 베이스로 몇몇 레이스에 추가 차량을 추가하는 포맷으로 24대의 차가 달리는게 보통입니다. 3사가 운용 중인 8대를 2017년부터는 6대로 줄여 18대 포맷을 만든다는 것인데 DTM의 공식 타이어 한국 타이어가 '2017년은 18대가 될 것이다'라는 소식을 들었다고 하니 엔트리 감소는 거의 확..
F1의 자우버가 포뮬러 E가 출범할때 참가를 심각하게 고려했었다고 하네요. 지난 수년간 심각한 재정난에 빠져 제대로 된 업데이트를 하지 못하며 올시즌 꼴찌로 떨어진 상황이기 때문에 포뮬러 E까지 할 여력은 안된다고 생각되지만 레이싱팀으로서 고려하지 못한 사안은 아니기는 합니다. 자우버의 보스 모니샤 칼텐본은 포뮬러 E 참가를 두고 이렇게 말했습니다. "우리는 매우 매우 심각하게 참가를 고려했다. 옳은 판단이었고 우리가 끝까지 할 수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해결해야할 문제가 있었고 새로운 것을 원하지 않았다. 협상이 오가기 시작할때부터 우리에게는 문제가 있었다. 참가하기를 원했지만 적절한 타이밍이 아니었다." 칼텐본이 말한 문제는 당연히 자우버를 괴롭혔던 재정난이겠지요? 전기세를 못내고 있다는 루머..
전세계 모터스포츠에서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포뮬러 E가 이번 주말 3번째 시즌에 돌입합니다. 1년이나 잘 버틸 수 있을까 하는 우려 속에서 출발했지만 멋지게 성공했지고 유명 자동차 제조사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는 그야말로 핫한 아이템이 되었지만.. 저는 챙겨보지 않았네요. 그래서 이번 시즌부터는 한번 제대로 봐볼까 하고 정리해 봤습니다. 포뮬러 E 2016-2017 시즌 일정과 드라이버 라인업 입니다. 이번 겨울은 FE로 나야겠습니다. 캘린더상 변화는 큽니다. 베이징, 푸트라자야(말레이시아), 푼타 델 에스테(우루과이), 런던이 빠지고 마라케시(모로코), 브뤼셀, 몬트리올이 새로 진입 했으며 모나코가 2년 만에 돌아옵니다. 개최지는 한군데가 늘어났고 더블헤더가 2번의 영향으로 레이스는 12개까..
드디어 올게 오나요? 메르세데스가 포뮬러 E에 참전하겠다는 뉴스가 전해졌습니다. 메르세데스 그랑프리의 보스 토토 볼프와 포뮬러 E의 프로모터인 알레한드로 아객이 메르세데스의 포뮬러 E(FE) 진출을 합의 했습니다. 메르세데스와 FE는 최대 12팀으로 제한되어 있는 최대 엔트리에 메르세데스를 넣고 FE의 5번째 시즌인 2018-2019 시즌부터 메르세데스가 FE가 참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아직 FIA의 최종승인이 남아있기는 하지만 FIA가 반대할만한 명분도 없고 되려 FIA에서는 반기지 싶네요. 포뮬러 E가 출범할때만 하더라도 F1 쪽에서는 '그게 뭐야? 얼마나 가겠나?'하는 비아냥과 의구심을 품었지만 첫 시즌을 성공적으로 보내는 동안 포뮬러 E를 치르겠다는 도시는 늘어났고 다음 시즌에는 모터스포츠를 떠났..
제목만 보자면 신차 공개 같네요. 신차가 맞기는 맞습니다만 도로를 달리는 로드카가 아닌 전기차 레이싱인 포뮬러 E를 달리는 재규어의 새 레이싱 머신인 I-Type 1이 공개 되었습니다. 이미 도닝턴 파크에서 FE 2016-2017 시즌에 대비한 프리시즌 테스트에서 재규어가 달리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이번에는 I-Type 1을 공식 데뷔하고 드라이버 라인업을 확정했으며 파나소닉을 타이틀 스폰서로 삼는다는 발표를 했습니다. 재규어의 네이밍 방식인 'Type'은 레이싱카에도 적용되었네요. 재규어는 F1 2004 시즌을 마지막으로 레드불에 팀을 매각한 이후 별다른 모터스포츠 활동이 없었습니다. 정신없던 포드 시절을 지나 타타에게 인수된 이후 덩치를 키워 왔는데 팩토리 모터스포츠의 복귀를 포뮬러 E로 정하..
얼마전 아우디가 포뮬러 E 2017-2018 시즌부터 참여할 것이라는 소식을 전해드렸습니다. 그런데 일각에서는 아우디가 ABT가 운영하던 포뮬러 E를 이어 받으면서 아우디의 DTM이나 WEC 같은 다른 모터스포츠 프로그램을 그만두는게 아니냐는 관측이 있었나 봅니다. 아우디 스포트의 총괄 볼프강 울리히는 "FE는 추가적인 프로젝트이며 완전히 다른 레벨이다. 나는 이 3개의 프로그램(WEC, DTM, FE)를 모두를 하기를 희망한다. 하지만 프로그램들에 대한 결정은 미래에 이루어질 것이다. 내년이 확정된 프로그램은 없다. 해야 되는 일이다. 언제나 그렇듯 9-10-11월에 결정될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WEC에서 포르쉐는 장기간 할 것으로 알려졌고 토요타는 2017 시즌을 확정지었고 2018 레이싱카 개발..
아우디가 2017-2018 시즌 포뮬러 E를 통해 싱글시터에 진출 합니다. 이미 압트 셰플러를 통해 포뮬러 E를 하고 있는데 이게 무슨 소리냐?라고 물으신다면.. '투자'가 아닌 '워크스' 진출 입니다. 아우디는 이미 압트 셰플러에 아우디 모터스포트의 노이부르크 시설을 빌려주고 아우디 드라이버인 루카드 디 그라시를 포뮬러 E에 투입하며 포뮬러 E에 발을 들여놓았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어디까지 투자.. 또는 한 쪽 발만 담그는 수준이었고 본격적인 참전은 아니었습니다. 압트 셰플러는 압트가 주도하는 팀으로 셰플러가 전기 파워트레인을 개발해 기술 파트너로 참여하는 방식이었습니다. 아우디는 압트 셰플러에 투자를 하는 일종의 스폰서와도 같은 역할이었는데 2017-2018 시즌 부터는 본격적으로 워크스팀으로 들어오..
포뮬러 E가 2018년에 콕핏 프로텍션을 도입할 것이라고 합니다. 콕핏 프로텍션이라.. 많이 들어본 말이지요? F1에서 헤일로나 윈드스크린등 여러가지 이름으로 불리던 드라이버 보호장치 입니다. 지금도 포뮬러 E에 섀시를 공급하고 있고 2018-2019 시즌부터 사용될 새 섀시 입찰에도 달라라와 함께 참여하고 있는 스파크(Spark)는 일본의 Dome, 프랑스의 TEOS, 메카크롬, ADESS 같은 경쟁자를 물리치고 입찰권을 따낸 것으로 알려졌고 다름 WMSC(세계 모터스포츠 평의회)에서 확정 발표가 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런데 스파크가 2018-2019 시즌에 섀시에 콕핏 프로텍션을 추가할 것이라고 하네요. 포뮬러 E의 새 섀시는 지금보다 훨씬 전위적인 디자인이 될 것이라는 예상 속에 콕핏 프로텍션 ..
내년 데뷔를 목표로 하고 있는 포뮬러 E의 서포트 레이스 로보 레이스의 테스트카가 공개 되었습니다. 딱 보기에도 로보레이스(RoboRace)가 목표로 하고 있는 무인차와는 거리가 먼 콕핏이 보이고 르망 프로토타입(LMP)에서 바디워크만 벗겨낸 모습입니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로보레이스 머신 개발을 위한 기술검증 단계일 뿐이고 이미 로보레이스는 예상도 공개를 통해 대략적인 디자인을 선보이기도 했으니 LMP와 비슷한 구석은 없을거라 봅니다. 로보레이스는 테스트카를 DevBot이라 부르는데 Development+Robot의 약자겠지요? 로보레이스는 말 그대로 무인차 레이스.. 아직 어떤 팀들이 참가하는지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고 있지만 로보레이스는 기계적으로 동일한 레이싱카가 사용됩니다. 하지만 팀마다 고유의 ..
젊은 레이스 드라이버 중 이렇게 바쁘게 뛰는 드라이버가 있을까요? 메르세데스 드라이버 프로그램의 펠릭스 로젠크비스트(스웨덴 1991년생)이 DTM에 이어 이번에는 포뮬러 E에 진출합니다. 포뮬러 E의 마힌드라 레이싱은 브루노 세나의 시트를 유러피언 F3 챔피언 출신의 로젠크비스트를 앉힌다고 발교하고 닉 하이드펠트와 함께 라인업을 이루며 8월 23일 시작되는 도닝턴 파크 프리시즌 테스트에 함께 한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로젠크비스트는 F1 매너로 올라간 에스테반 오콘의 DTM 자리를 이어 받았는데 이번에는 포뮬러 E 입니다. 로진크비스트는 올해 24세의 젊은 드라이버이지만 경력은 화려합니다. 2008년 포뮬러 르노 2.0 아시아 챔피언을 시작으로 마카오 그랑프리 2번 우승, 마스터 오브 F3 2번 우승 등 ..
2016-2017 포뮬러 E 시즌에 참가하는 재규어가 처음으로 트랙 테스트를 하고 짧은 유튜브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레스터 인근의 말로리 파크 서킷에서 테스트를 했고 리버리는 레이싱 리버리가 아닌 테스트 리버리 입니다. 재규어는 스튜어트 레이싱을 인수해 2000년부터 2004년까지 F1에 참가했지만 성적은 신통치 못했습니다. 레드불에 팀을 매각하고 재규어는 이렇다할 모터스포츠 활동이 없었는데 오랫만에 싱글시터로 돌아오기로 결정했고 그 무대는 포뮬러 E 였습니다. 스튜어트 레이싱을 인수 F1에 참전할 때는 코스워스 엔진을 사용하며 재규어 엔지니어링이 참여는 매우 제한적이었습니다. 포뮬러 E도 마찬가지로 플러그인 하리브리드 컨셉 C-X75의 개발을 함께 했던 F1 윌리암스 레이싱의 자회사인 윌리암스 어드밴스..
휴가철에 흥미로운 소식이 터져 나왔네요. 바로 삼성전자의 마그네티 마렐리 인수설 입니다. 아직 삼성이나 마그네티 마렐리의 모기업인 FCA의 확인은 없었지만 이미 루머로 인해 밀란에서 피아트 크라이슬러의 주가가 요동치고 있다고 하네요. 제가 1년 전쯤에 마그네티 마렐리 매각 소식을 전해 드렸는데 현대차가 아니라 삼성 입니다. 삼성전자의 마그네티 마렐리 인수라.. 재미있습니다. 이재용 부회장은 삼성의 미래 먹거리로 바이오 시밀러와 전장사업을 밀고 있다고 알려졌는데 마그네티 마렐리라면 전장사업과 바로 연결되고 일단 FCA를 주요 고객으로 잡아 둘 수 있고 유럽에서 포트폴리오를 다양화 할 수 있는 기회로 보입니다. 최근 삼성이 중국 1위 전기차 회사이자 생산/판매 대수로 보면 세계 1위인 BYD의 지분 5,22..
WTCC의 슈퍼스타 호세 마리아 로페즈가 2016-2017 포뮬러 E에 참전하는데 포뮬러 E 라이벌들은 벌써부터 로페즈의 성공을 점치고 있습니다. 로페즈는 시트로엥이 2017년부터 WRC에 집중하고 WTCC에서 손을 떼고 세미 워크스로 전환하는 것에 불만이 있었고 WEC 같은 다른 카테고리를 고려했고 최종 행선지는 포뮬러 E DS 버진 레이싱으로 결정되었습니다. 쟝-에릭 베르뉴가 테크치타(팀 아구리)로 자리를 옮기면서 그 자리에 로페즈가 들어가게 되는 것인데 로페즈 마지막으로 싱글시터에 탄게 2006 GP2이니 거의 10년만에 싱글시터 복귀 입니다. 2010년 USF1으로 F1 데뷔를 노렸지만 USF1이 무너지고 HRT로 넘어가며 카룬 찬독에게 밀려 다시 아르헨티나 투어링카에서 절치부심.. 2014년에 ..
역시 세상이 변하면 항상 앞으로 나가는 사람들이 있네요. 2016-2017 포뮬러 E 시즌의 개막전인 홍콩 ePrix에서 e-투어링카 레이스가 서포트 레이스로 열리게 됩니다. 포뮬러 E가 세계 최초의 전기차 레이스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있기는 하지만 로드카를 기반으로 하는 전기차 레이스카는 없는 상황에서 홍콩이 치고 나갑니다. 포뮬러 레이싱 디벨롭먼트(Formula Racing Development, FRD)는 포뮬러 E 홍콩 ePrix의 공식 파트너이며 아시안 포뮬러 르노, 클리오 컵 중국 시리즈, 창안 포드의 공식 레이싱팀으로 국내 모터스포츠계에도 알려져 있는 회사 입니다. FRD가 15대의 폭스바겐 e-골프를 베이스로 레이싱카를 만들어 홍콩 ePrix의 서포트 레이스로 e-투어링카 레이스롤 펼친다는 ..
2015-2016 시즌을 마친 포뮬러 E는 끊임없이 진화하고 있습니다. 스페인 칼라팟 서킷에서 2016-2017 시즌을 대비한 테스트를 한 마힌드라가 기존 프런트윙과는 확연하게 다른 모습의 새 프런트윙을 선보였습니다. 매체에서는 '초현대적'인 컨셉이라고 말했지만 저는 그정도까지 인지는 모르겠습니다. 로드카 뿐만 아니라 포뮬러 레이싱을 위한 컨셉 디자인에서 많이 보았던 복엽 디자인이라 그런지 새로운 느낌은 없습니다. 하지만 분명한것은 전통적인 디자인은 아니라는것 입니다. 노즈 디자인은 이전과 다를게 없고 프런트윙도 마찬가지이지만 프런트윙 엔드 플레이드에서 노즈까지 윙으로 연결해 복엽 프런트윙을 만들었습니다. 어디까지나 테스트이고 이 윙이 다음 시즌에 사용될지는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르노 e.DAMS와 압트..
GP2 엔진의 제작사이자 프랑스의 대표적인 기술기업 중 하나인 메카크롬의 자회사 TEOS 파워트레인 엔지니어링이 포뮬러 E 2018-2019 시즌부터 사용될 새 섀시에 입찰 했습니다. 올해초 FIA와 포뮬러 E는 새 섀시 입찰을 공고했는데 메카크롬이 나선 것입니다. TEOS와 LMP2/LMP3를 제작하는 ADESS, 소재회사 CDK, ECM이 참여하는 컨소시움이 현재 사용되고 있는 스파크-르노 SRT01을 대체하겠다고 나선 것인데 디자인이 꽤나 공격적입니다. 일단 가장 눈에 들어오는 것은 F1의 레드불 레이싱이 제안했던 윈드 스크린이 자리 잡고 있는게 아닌가 싶네요. F1에서는 논란이 되고 있는 디자인을 컨셉에 적용.. 왠지 F1은 뭔가를 도둑맞는 느낌이 들지도 모르겠습니다. 프런트윙을 프런트휠 커버에 ..
전직 F1 드라이버이자 포뮬러 E 초대 챔피언인 넬슨 피케 주니어가 다시 F3를 달린다는 뉴스입니다. 모터스포츠에 조금이라도 이해가 있으신 분들께서는 때 지난 만우절 농담과도 같이 들릴테고 저역시 제목을 잘못 보았나 싶었지만 팩트네요. 본문을 다 읽기 전에는 저도 의아 했네요. 메이저리그 선수들은 부상이나 극도의 부진에 빠지면 마이너리고 내려가 페이스를 되찾아 오는 경우는 있지만 F3-GP2-F1의 경우 초-중-고-대학교와 비슷한 개념으로 한번 상위 클래스로 올라간 주요 드라이버가 다시 하위 클래스로 내려가는 경우는 거의 없고 아예 다른 카테고리로 가는게 통상적인 패턴입니다. 그런데 F1에서 달리고 포뮬러 E에서 챔피언까지 오른 피케가 엔트리 포뮬러를 졸업한 영드라이버들이 달리는 F3를 달린다니.. 모르..
지난해 11월말.. 저는 포뮬러 E의 서포트 레이스로 무인 레이싱카 레이스가 도입된다는 소식을 전해드렸습니다.(보시려면 클릭) 자율주행차가 우리와 도로를 같이 달리는 세상이기 때문에 새삼스러울게 없어 보일수도 있겠지만 일상생활을 달리는 무인차와 레이싱을 하는 무인차는 분명히 다르기 때문에 저는 이렇게 빨리 들어올 것은 예상하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2016-2017 포뮬러 E 시즌을 달리게 될 로보레이스의 모습이 공개되었습니다. 사진에서 보시다시피 사람이 탄다면 콕핏이 있어야 할 자리에는 덩그러니 로보레이스의 로고만 박혀있고 휑~한게 레이싱카라기 보다는 뭔가.. 화살표 같은 기분이 드네요. 프런트 윙은 2개나 마찬가지이며 리어윙도 마찬가지.. 서스펜션 보이지 않았다면 이게 포뮬러 레이싱카인지 뭔지 모를수도..
며칠전 재규어가 전기차 포뮬러 레이스인 '포뮬러 E'에 참가할지도 모른다는 소식을 전해드렸는데 오늘 재규어가 공식발표를 통해 2016-2017 포뮬러 E에 참전한다는 보도자료를 냈습니다. 재규어 랜드로버는 영국 자동차 산업의 정점에 서있는 상징적인 기업으로 전기차 출시(아직 확정된 스케쥴은 없습니다)를 앞두고 프로모션의 핵심축으로 포뮬러 E를 선택한 것으로 보입니다. 포뮬러 E는 F1과 달리 동일한 섀시와 파워트레인을 사용하는 원메이크와 다름없는 포메이션으로 시작했지만 2015-2016 시즌에는 모터, 인버터, 기어박스, 쿨링 시스템을 포함한 파워 트레인의 자체적인 개발이 허용되었고 앞으로 파워트레인과 섀시 관련 기술규정은 완화될 예정입니다. 때문에 고속 전기차를 고려하고 있거나 전기차 관련 기업에서 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