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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ute49
시즌 브레이크가 끝났어도 메르세데스의 우세에는 변함이 없다는 것을 증명한 연습주행이었습니다. 니코 로즈버그와 루이스 해밀턴이 금요일 연습주행 수위를 나누는 전형적인(?) 모습이었으며 메르세데스 심장을 가진 차들의 모습이 전반적으로 뛰어났고 워크스인 메르세데스는 그중에서도 가장 강력했습니다. 아직 속단하기에는 이르지만 아무래도 메르세데스의 폴투윈은 물론 원투 피니쉬도 충분히 가능한 상황이며 차량 신뢰도에 문제만 없다면 로즈버그와 해밀턴의 신경전이 유일한 골치거리가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페르난도 알론조는 메르세데스 듀오를 바로 뒤따르는 기록을 세웠지만 기록 차이는 현격하고 페라리의 후반기 준비가 라이벌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부족한듯 보이니 연습주행의 포지션을 퀄리파잉과 레이스에서 유지할거라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시즌 브레이크가 끝나고 첫 그랑프리인 벨기에 그랑프리입니다. 4주만에 맛보는 그랑프리이건 물론이고 F1 팬들에게는 성지와도 같은 스파... 스파하면 오루즈, 오루즈하면 딱 요 앵글입니다. F1을 몰라도 미하엘 슈마허는 알듯이 F1 관련 사진을 몇장만 보신 분들은 아마 오루즈가 아닐까 싶네요. 카무이 고바야시를 밀어내고 앙드레 로테레르입니다. 로테레르에게 개인적인 감정은 없습니다만 캐터햄(콜린 콜스)가 F1 렌트카 사업을 하고 있으니.. 그다지 보기 좋은 꼴은 아니네요. 대인배 카무이 고바야시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파에 불참하지 않겠다고 합니다. 쉽게 찾을거라 생각하지는 않았지만 역시 캐터햄은 새 노즈를 보여주지 않네요. 이사진을 보고 순간 깜짝 놀랐네요. 사실은 GP2 캐터햄의 노즈입니다. 뒤에 차가 끌..
현역 중 천재는 알론조 하나 뿐 - 재키 스튜어트 트리플 챔피언이자 자신의 팀을 운영하기도 했던 재키 스튜어트가 페르난도 알론조를 현역 중 유일한 천재로 꼽았습니다. 물론 스페인 언론인 Marcs와의 인터뷰에서 나온 말이기 때문에 립서비스가 포함되었을수는 있지만 저도 스튜어트와 다른 평가를 내리고 있지는 않습니다. 스튜어트는 현역 중 누가 최고의 드라이버냐는 Marca의 질문에 "심정적으로는 아마도 알론조다. 가장 빠른건 아마도 루이스 해밀턴이다. 로즈버그도 최고 중 하나고 더 꾸준하다. 그리고 베텔도 같은 레벨이라고 생각한다. 최고들이 많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전세계에는 수많은 드라이버가 있지만 그중 수천명만이 그것으로 먹고 산다. 수백명 정도만 매우 잘 산다. 22명의 그랑프리 드라이버가 있지만..
많이 늦은 전반기 정리 포스팅이네요. F1은 브레이크에 들어갔지만 휴가기간도 끼고 네이버에서 티스토리로 옮기는 과정에서 밍기적 거리기도 했습니다. 본 포스팅을 시작으로 앞으로 모든 포스팅은 루트49를 통해 진행 하도록 하겠습니다. 올시즌 엔진이 V8에서 V6 터보로 바뀌면서 적지 않은 변화가 있을거라 예상은 했지만 이런 전개를 예상하지는 못했습니다. 지난 시즌까지 한 수 깔고 보던 니코 로즈버그가 전반기 최강자로 군림했고 지난 4시즌 동안 최고의 팀이었던 레드불은 불안한 르노 엔진으로 인해 확고한(?) 2위에 랭크되었습니다. 4연속 챔피언에 올랐던 세바스티안 베텔은 이제 갓 레드불로 진급한 다니엘 리카도에게 완벽하게 밀렸고 세나-프로스트 이후 최고의 팀메이트 라이벌로 평가되던 페르난도 알론조와 키미 라이..
유독 많은 일이 있었던 2014년 상반기가 마무리 됐습니다. 상반기를 정리하며 기억에 남는 몇가지 장면들을 모아보았습니다.[F1]2014시즌 상반기를 기억하는 몇 개의 장면은........1. 충격의 헤레즈 윈터 테스트2. 다니엘 리키아도의 좌절과 약진3. 햄버거와 멜세데스의 Pure Race!4. 파이어 & 아이스5. 2014년의 루키들.....이렇게 총 다섯가지 주제로 나누어 얘기를 진행해보도록 하죠. 4. 파이어 & 아이스 2013년 말...키미 라이코넨의 페라리 이적이 발표됐을 때...포뮬러원 팬들은 열광하기에 앞서 놀랐다. 이른바 '두 마리 수탉을 하나의 케이지 안에 넣지 않는다'던 페라리의 수장 루카 디 몬테제몰로의 발언 때문에, 그 누구도 도저히 예상할 수 없었던 시나리오였기 때문이다."놀라..
메르세데스는 절대로 우세를 놓치지 않았습니다. 올시즌 6라운드인 모나코 그랑프리에서 메르세데스는 폴포지션과 우승을 놓치지 않았고 메르세데스에 근접하는 라이벌은 없었습니다. 순항하고 있는 메르세데스 팀과는 달리 메르세데스 드라이버들 대충돌 직전에 왔습니다. 모나코 그랑프리 퀄리파잉에서 니로 로즈버그가 애매한 순간에 황색기를 발동하게 만들어 뒤따르던 드라이버들의 플라잉랩을 모두 망치며 올시즌 유일한 라이벌인 팀메이트 루이스 해밀턴은 빈정 상한 모습을 감추지 않았습니다. 레이스에서는 로즈버그가 순항한 반면 해밀턴이 시야에 문제가 생기며 마지막 14랩을 말아먹었고 말았습니다. 이후 해밀턴은 로즈버그를 두고 "우리는 친구가 아니다. 우리는 동료다"라고 말했는데 아무래도 파열음이라고 보여집니다. 이미 패독 내에서는..
F1은 세계 최고의 모터스포츠입니다. 팀은 11개에 불과하고 드라이버는 22명으로 전세계에서 가장 희귀한 직업 중 하나이며 대부분의 F1 드라이버들은 어떤 연예인이나 정치인 못지 않은 부와 인기를 누리고 있습니다. 빨리 달리는게 직업인 그들이 타는 차는 과연 무엇일까? 여러 소스를 돌아다녀 보니 역시 빠른차들이 주류를 이루었지만 현실적인 선택을 한 드라이버도 많았습니다. 그럼 2014년 5월 13일 현재 F1 챔피언쉽을 리드하고 있는 메르세데스의 루이스 해밀턴부더 알아보겠습니다. 해밀턴의 애마는 당연히 한대가 아닙니다. 메르세데스GP의 드라이버인만큼 SLS 블랙 시리즈(약 25만 유로)를 가지고 있고 모나코 자택 인근에서는 15대만 한정 생간된 보라색 파가니 존다 R(760 LH)을 몰고 다니는 모습이 ..